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팔방미인 감독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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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진진
2006-01-17 18:59
서울--(뉴스와이어)--행위예술가에서 소설가까지! <미 앤 유 앤 에브리원> 미란다 줄라이
배우와 감독 겸업 중! <스테이션 에이전트> 톰 맥카시

요즘 연예계 트렌드인 멀티 플레이어형 연예인들이 가수로, MC로, 연기자로 각종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대다수이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영화계에서도 배우가 연기만 하고, 감독이 연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가 감독을, 감독이 연기를 선보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가깝게는 최근 개봉한 <야수>에서 거친 남성의 모습을 선보인 유지태는 중편 연출작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 를 가지고 부산 국제 영화제를 찾은바 있으며, 연극 제작자로서도 활동 중이다. <오로라 공주>의 방은진 감독 또한 성격파 배우로서 오랜 연기 경력을 바탕으로 장편 데뷔작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 해외에서는 2005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굿 나잇, 앤 굿 럭>이 배우뿐만이 아니라 감독으로서의 면모도 과시한 조지 클루니의 두번째 연출작이다.

이와 같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아티스트가 늘고있는 가운데, 1월 27일 개봉하는 선댄스 수상작 두 편 <미 앤 유 앤 에브리원>의 감독 미란다 줄라이와 <스테이션 에이전트>의 감독 톰 맥카시 또한 팔방미인 감독에 속한다.

<미 앤 유 앤 에브리원> 미란다 줄라이는 영화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한참 이전부터 음악 녹음, 비디오 설치작업, 에세이 작가, 영화 제작 등 다방면에서 그녀의 예술적인 재능을 발휘해 왔다. 뉴욕 현대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등에서 신비스러우면서도 초현실적인 단편영화, 음성클립, 웹 프로젝트, 행위예술 등을 선보인바 있을 뿐 아니라 여러 편의 단편소설도 발표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첫 장편 데뷔작인 <미 앤 유 앤 에브리원>에서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비디오 아티스트 크리스틴은 그 누구보다도 그녀와 가장 많이 닮아 있고, 미란다 줄라이 본인이 직접 연기함으로써 캐릭터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틀에 박히지 않은 참신함과 독특한 시각을 선보이며 선댄스 영화제, 칸느 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을 휩쓸며 모든 평단이 그녀의 예술성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스테이션 에이전트> 톰 맥카시는 연기 경력을 먼저 시작한 배우출신 감독이다. <구루>에서 마리사 토메이와 함께, <미트 페어런츠>, 조지 클루니 연출작 <굿 나잇 앤 굿 럭> 등에서 배우로서의 이름을 알렸으며 영화 뿐만 아니라 연극 무대 경력도 지니고 있다.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감독 데뷔작 <스테이션 에이전트>로 평단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극찬을 받으며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여 미국 인디 영화계의 출중한 감독으로 인정받았다. 수상 부문 중 유독 연기상이 많은 것은 배우출신인 그가 캐릭터의 균형을 잘 잡아 인물 묘사를 정교하게 그렸다는 것을 입증한다. 앞으로도 연기와 연출을 병행할 것으로 알려진 톰 맥카시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을 전 세계 시네필들이 기다리고 있다.

<미 앤 유 앤 에브리원>은 하이퍼텍 나다와 CGV에서, <스테이션 에이전트>는 하이퍼텍 나다에서 1월 27일부터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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