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에서는 2006년 1월 19일 전남 고흥군 종합문화회관에서 2004년부터 낙지통발용 인공미끼와 생분해성 통발 개발 및 망목의 적정 크기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금후 연구 방향을 위해 수산관계자 및 어업인 100여명을 초청하여 낙지통발어업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낙지의 생리·생태 연구자 및 수산공학 전문가가 참석하여, 제1부에서는 낙지의 산란, 부화, 분류, 감각 및 시각기능 등 생태적 습성을 발표하고, 제2부에서는 낙지가 통발속으로 들어가는 행동과 인공미끼의 성능, 통발의 어획성능, 생분해성 그물의 특성 및 산업화 방안 등 어업기술에 관하여 발표하며, 이어서 낙지의 자원관리 및 어구어법 기술개발 방안에 대해 심층 토론을 전개할 계획이다.

낙지는 우리나라 남해안과 서해안을 비롯하여 일본, 중국의 온대수역에 분포하는 어종으로 주간에는 니질 또는 사니질의 바닥 속에 구멍을 파서 생활하며, 야간에는 밖으로 나와 갑각류 등을 섭식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남해안과 서해안의 연안역은 낙지가 서식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전남 고흥, 장흥, 강진, 진도 외 전북, 충남, 인천 연안에서 11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소형어선 1,000여척이 조업하고 있다.

낙지통발 어업인들은 미끼로서 갯벌에 서식하는 칠게를 사용하고 있으며, 미끼 구입비로서 어획고의 절반 정도를 지출하고 있어 어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국내산 칠게는 매립, 간척 및 과다어획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되어 소요량의 60%정도가 중국, 베트남 등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주 조업시기인 겨울철에는 외국산 칠게 마저도 구하지 못하여 출어를 포기하는 어업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나이론 통발은 어구 구조가 간단하여 조업이 용이하고, 활어상태로 어획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기상 악화 등으로 통발이 바다에 유실되면 통발 속의 어류가 죽어서 미끼 역할을 하여 다른 어류가 또 들어가는 악순환이 발생하여 수산자원을 감소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다.

이에 따라, 서해수산연구소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통발용 인공미끼와 물에 녹는 환경친화형 낙지통발을 개발하고 있으며, 또한 통발의 적정 망목 크기에 관하여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인공미끼는 낙지의 시각과 촉각을 자극할 수 있도록 칠게와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통발 투망시 향료만 교체하면 3개월 정도 계속하여 사용할 수 있어 비용이 저렴하다. 환경친화형 통발은 낙지가 통발 속으로 들어가는 입구(누두망)를 생분해성 자재로 만들었으며, 어획성능은 어업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나일론 통발과 차이가 없어 수산자원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된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금까지 연구된 결과를 어업인과 공유함으로써 향후 업계와 연구기관이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연락처

서해수산연구소 자원관리조성팀 팀장 최낙중 연구관 박성욱 연구사 김현영 032-745-0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