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월드컵의 첫 평가전이 있었던 어젯밤, 아쉬운 패배와 함께 야심한 새벽에 경기가 끝났지만 넷세상은 경기에 대한 평가와 선수단에 대한 개별 평가를 내리는 네티즌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싸이월드와 네이트닷컴 공동 월드컵 사이트 “가자! 2006 독일” 사이트(http://worldcup.nate.com) 에서 경기 직후 실시한 설문에 1천여 명의 네티즌이 참가, UAE전의 MVP로 정경호 선수를 선택했다.
후반 들어 이천수 선수를 대신해 투입된 정경호 선수의 평점은 7.69로 끈질긴 왼쪽 사이드 침투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록 졌지만, 전반에는 이천수, 후반에는 정경호 선수의 공격력이 위안이 된다”는 등 정경호의 활약에 대한 평가와 경기 소감이 줄을 이었다.
네티즌들은 특히 “정경호 선수가 그라운드에 서자마자 골라인 부근까지 과감한 돌파를 시도한 것이 인상깊었다”며, “UAE 왼쪽 수비를 교란시키며 수차례 골찬스를 만들어 후반 경기 흐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평했다. 비록 불발로 끝났지만, 후반 4분 이동국의 터닝슛과 후반 9분 김두현의 왼발슛도 정경호의 예리한 패스가 있었기에 시도할 수 있었다.
네티즌 평점 2위는 7.56점의 조원희 선수. 전반 40분 이동국의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조원희가 버틴 오른쪽 진영이 탄탄했다”며 향후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가장 부진했던 선수로는 장학영 선수(평점 5.83)를 선택, 다음 경기에서는 좀더 분발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문을 연 이 사이트는 오픈 직후 1만2천여 명이 넘는 네티즌이 방문, UAE전의 베스트 11 선정에 관한 투표에 참여, 공격수로는 이동국 선수에게, 수비수로는 최진철 선수에게 가장 많은 표를 몰아주었다.
경기 직전인 오후 11시경에는 총 3만 6천여 명의 네티즌이 설문에 참여, 광화문 광장과 같은 온라인 상의 붉은 광장으로 뜨거운 열기를 나타냈다.
이 같은 네티즌의 의견은 실제 아드보카트 감독의 선수 기용과도 크게 맞아떨어져 네티즌 축구팬들의 안목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이 사이트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대표팀의 경기 전 베스트 11 선발에 대한 네티즌의 의견을 묻고, 경기 후 네티즌이 뽑은 MVP를 발표하며, 데이터를 축적해 갈 예정이다.
이미 다음 평가전인 21일 그리스와의 경기에 출전할 베스트 11 선발에 1천여 명이 네티즌이 참가해 의견을 등록한 상태. 설문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독일행 항공권, 국가대표 유니폼 등 선물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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