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일석삼조 인슐린 ‘휴마로그믹스 25’ 출시
휴마로그믹스 25의 경우 당뇨병을 진단하고 모니터하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는 당화혈색소 (HbA1c)가 목표치인 7% 이내로 도달된 환자비율이 42%로 장시간형 인슐린인 글라진의 18%와 비교할 때 2.3배나 우수했다. 또한 당뇨병 환자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저혈당 발현율도 기존의 휴먼 인슐린 70/30에 비해 42%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의대 박성우 교수는 “휴마로그믹스 25는 인슐린이 갖추어야 할 모든 조건을 갖췄으며, 인슐린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다”며 “특히 기존의 휴먼 인슐린은 식사 30~45분 전에 투여가 필요한 반면, 인슐린 유사제인 휴마로그믹스 25는 식전 또는 식후 바로 주사가 가능해 환자의 순응도를 두드러지게 개선했다는 측면에서 당뇨병 환자들에게 큰 희소식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총 392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삶의 질 개선에 대해 진행한 설문에서 아침식사 전 휴마로그믹스 25를 투여한 환자의 경우 100%의 환자가 주사시간을 항상 잘 지키거나 대체로 잘 지킨다고 답한 반면, 휴먼 인슐린 믹스를 투여한 환자는 67.5%만이 그렇다고 답해 주사 순응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저녁식사 전 주사의 경우에도 휴마로그믹스 25는 389명의 환자 중 98.9%, 휴먼 인슐린 믹스는 65%의 환자가 항상 잘 지키거나 대체로 잘 지킨다고 응답해 역시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릴리 랍스미스 사장은 “휴마로그믹스 25는 기존 인슐린 제품과 비교했을 때 공복 및 식후혈당 조절, 저혈당 위험 감소, 환자 순응도가 우수하다는 점에서 일석삼조 인슐린제제다”며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또 한번의 돌풍을 일으킬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휴마로그믹스 25는 초속효성 인슐린 유사제인 인슐린라이스프로 25%와 중시간형 인슐린인 인슐린라이스프로 프로타민 현탁액 75%로 이루어진 혼합액으로 환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펜형으로 생산됐다.
세계적 제약회사인 일라이 릴리는 1923년 세계 최초로 인슐린 상용화에 성공한 이래, 1982년에는 최초의 휴먼 인슐린인 휴물린을 세계 최초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생산하고 1996년에는 초속효성 인슐린인 휴마로그를 출시하는 등 당뇨병 연구에 줄곧 앞장서 왔다. 1999년 출시한 글리타존계 약물 액토스는 현재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중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
<용어풀이>
인슐린 유사제: 휴먼 인슐린의 분자구조 조합을 치환하여 만든 인슐린으로 작용발현이 빨라 주사후 바로 식사할 수 있으며 최고 혈장농도에도 신속하게 도달하므로 식후 혈당 조절이 용이하고 작용 지속시간이 짧아 저혈당에 빠질 위험이 적다.
<인슐린의 종류>
인슐린은 작용 지속시간에 따라 다음과 같이 크게 네 가지로 나누며 각각은 작용 발현 시간과 최고 혈장농도 도달 시간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인다.
①초속효성 인슐린 ②속효성 인슐린 ③중시간형 인슐린 ④장시간형 인슐린
위 네 가지의 인슐린 중 두 가지의 인슐린을 혼합하여 만든 인슐린을 인슐린 믹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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