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는 회색의 도시, 세상에 길들여지지 않은 야수 같은 두 남자 가 암흑가 거물에 맞서 거친 폭력의 세계에 뛰어 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대작.
여기서 이한위는 검사인 오진우(유지태)의 수사를 돕는 검사보 ‘방계장’역으로 특유의 입담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방계장’은 직분에 충실한 검사보로, 냉철하고 신념이 곧은 오진우(유지태)와 다혈질적이고 불 같은 형사 장도영(권상우) 사이에서 서로 섞이지 않을 것 같은 미묘한 두 사람의 관계를 매끄럽게 연결시키는 중개자 역할을 한다. 10년이 넘는 오랜 연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그의 걸출한 연기는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영화 속에서 재치를 발휘해 웃음을 선사한다.
KBS 공채 탤런트 10기로 양미경, 최재성, 강남길 등과 함께 연기를 시작한 이한위는 <가을동화>, <다모>, <불멸의 이순신>, <왕꽃선녀님>, <쾌걸춘향> 등 수많은 드라마에서 감초 같은 역할로 특유의 재치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가을동화>, <다모> 등 그가 출연한 작품들이 일본에서 크게 히트치면서, 이한위는 “나도 원빈, 송승헌, 김민준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한류스타”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한 <야수>의 무대인사에서는 “이제 한국영화는 두 부류로 나뉘어진다. ‘이한위’가 출연한 영화와 출연 안 한 영화”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는데, 실제로 그는 <목포는 항구다>, <형사>, <박수칠 때 떠나라>, <사랑해 말순씨> 등 최근 한국영화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여 왔다. 영화로는 1998년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한석규의 친구 역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공동경비구역JSA>에도 출연하는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 장르를 넘나들며 그만의 연기 영역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몸을 아끼지 않는 배우들의 열연, 통쾌한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 라인, 남자들의 감성까지 잡아낸 데 이어 걸출한 조연 배우들의 감초 같은 연기까지 감상할 수 있는 <야수>. 지금 바로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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