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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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2006-01-22 10:30
서울--(뉴스와이어)--재건축 규제완화 방침 철회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금주의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29%로 지난 주(0.33%)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지역별로도 0.2%~0.3%대 이하의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변동률을 기록했고 강남권과 양천구, 은평구, 종로구 등 일부 구만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신도시와 수도권에서는 판교 주변 지역인 분당, 용인이 소폭 올랐고, 수도권에서는 재건축 임박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금주 신도시(0.25%)와 수도권(0.16%)은 지난 주보다 주간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 시장은 방학 이사철 수요로 지역 학군 및 이동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1,2월에 입주물량이 풍부한 강남권역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한 주간 서울 0.20%, 신도시 0.29%, 수도권 0.11% 변동률을 나타냈다.

[매매]

서울 구별로는 강동(0.77%), 양천(0.67%), 송파(0.51%), 종로(0.42%), 강남(0.39%), 영등포(0.33%) 순으로 매매값이 금주 올랐다. 강동구는 지난 주 고덕지구 가격 상승 여파로 금주에는 둔촌동 재건축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둔촌주공2,4단지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1~2건 정도 거래가 형성되면서 가격이 올랐고, 급매물을 노린 대기 매수세도 꾸준히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는 이사철을 맞아 학군 선호도가 높은 신시가지단지들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출시되는 매물도 적고, 매도희망가격이 높아 실거래는 활발하지 않지만 주요 평형이 1,000~2,0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봉(-0.03%), 성북(-0.02%), 성동(-0.02%)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도봉구는 20~30평형대의 중소형 단지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고, 성북구는 작년에 입주한 신규 단지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 매매시장은 분당(0.40%), 평촌(0.20%), 일산(0.15%) 순으로 상승했고, 산본(-0.16%)은 하락했다. 분당은 3월 판교 분양을 앞두고 다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상승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실제 매물 출시 빈도는 많지 않은 가운데, 방학 이사철과 겹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48%), 용인(0.46%), 광명(0.44%), 성남(0.30%) 등의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다. 과천은 별양동 주공4,5단지가 재건축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소폭 상승하는 등 노후단지 전반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용인과 성남 등지는 판교 분양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성남은 재건축 단지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광명도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 외 김포(0.23%)와 파주(0.25%) 역시 수도권 매매변동률 평균을 웃도는 주간 상승률을 보이면서 최근 신도시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

서울 전세시장은 이사철 영향으로 양천(0.82%), 도봉(0.51%), 강서(0.42%), 은평(0.39%), 동작(0.36%), 금천(0.30%), 성북(0.30%), 영등포(0.30%) 등 주요 구가 일제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평형대별로는 30~40평형대가 가장 오름폭이 컸고, 20평이하 소형은 재건축 단지 전셋값 하락세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양천구는 2주 연속 0.8%대 이상의 주간 상승률을 보이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매매와 마찬가지로 주요 학군 주변의 신시가지 단지들이 전세 오름세를 주도했고, 평형대별로 1,000~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도봉구는 이사철을 맞아 창동 북한산IPARK 등 대단지 중심으로 올랐고 강서구는 30~40평형대를 중심으로 등촌동과 염창동 단지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0.12%), 서초(0.10%) 등은 방학 이사철 영향으로 수요 움직임이 늘고 가격도 오를 시기지만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작다. 도곡렉슬, 역삼동 영동주공 등 1,2월에 신규 입주물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물량 여유를 보이기도 하는 데다가 기존 단지보다는 신규 단지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외 강동(-0.07%), 강북(-0.07%)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성내동 성내1차e-편한세상이 평형대별로 소폭 하락했고, 그 외 재건축 및 노후단지 전세 시세가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0.43%), 분당(0.35%), 일산(0.31%), 산본(0.05%) 순으로 올랐고, 중동(-0.01%)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중동을 제외한 4개 신도시는 이사철을 맞아 전세가 꾸준하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평형대 별로는 40~50평형대의 중대형 평형대가 오름폭이 컸다.

평촌 범계동 목련선경,두산 40~50평형대가 금주 1,000~2,500만원 정도 올랐고, 비산동 은하수벽산, 귀인동 꿈라이프는 20~30평형대가 소폭 상승했다. 분당은 수내동과 구미동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오름세가 컸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광명(1.20%), 남양주(0.51%), 하남(0.35%), 구리(0.26%), 의왕(0.26%) 등이 올랐다. 광명시는 12월 말부터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가 시작되면서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주 수요가 몰리면서 주변 아파트 전세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철산동, 하안동의 주요 대단지 중소형 평형 전셋값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남시는 대단지인 신장동 에코타운이 소폭 올랐다.

재건축 시장의 경우, 싸게 출시된 매물이나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1~2건씩 형성되면서 호가가 빠지지 않고 있다. 매물도 적은 데다가 오른 가격 선으로도 장기적인 투자목적을 가진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면서 많지는 않지만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또한 판교 분양이 임박하면서 분당, 용인 지역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물이 많지 않고 거래 또한 많지 않다. 하지만 일부 매물과 거래에 따라 시세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간혹 출시되는, 많지 않은 매물량과 상대적으로 꾸준한 대기 수요층 때문에 주요 단지 시세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재건축 규제 등 규제 강화 방침은 지속되고 있어 수요자들은 거래시장 상황을 살피면서 거래에 더욱 신중을 기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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