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코리아닷컴’ 인수 확정
지난해 10월 코리아닷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성그룹은 지난12월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MS,코리아닷컴 등 채권단이 20일 오전 관계인 집회를 통해 대성그룹의 인수에 동의함으로써 인수를 확정 지었다.
대성그룹은 인수의 마지막 관문이었던 채권단 동의 직후 곧바로 인수작업에 착수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회사를 정상화해 오는 3월말까지 코리아닷컴 법정관리를 종결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닷컴은 2000년 ㈜두루넷이 개인 소유였던 도메인을 500만불에 인수하여 화제가 되었던 한국의 상징적 도메인으로 일시적인 경영난에 처해 법정관리(회사정리절차)를 받아왔으나, 내부적인 경영합리화 과정을 거쳐 지난 9월 기업매각 공고를 낸 바 있다.
현재 코리아닷컴은 웹 메일, 커뮤니티 서비스 등으로 1,100만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랭크 7위에 올라 있으나 이번 대성그룹의 인수로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코리아닷컴을 우선 다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가능한 통합커뮤니케이션 포털 사이트로 구축하고, 향후 한국 문화와 비즈니스 정보를 전세계에 알리는 gateway 사이트로 키울 계획”이라고 사업비전을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대성그룹은 글로벌 문화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그 동안 적극적으로 추구해온 세계화 전략 추진이 본격적으로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대성그룹의 김영훈 회장은 “코리아닷컴은 도메인이 가지는 상징성에 비해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 받지 못했다. 앞으로 브랜드 파워를 최대한 활용하고 대성그룹 각 계열사와의 사업연계를 통해 범세계적인 사이버 창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너지 전문기업인 대성그룹은 지난 2002년 『몸도 따뜻하게 마음도 따뜻하게』라는 모토를 기치로 내걸고 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문화산업으로 선정하여 계열사인 바이넥스트창업투자㈜와 대성닷컴㈜ 등을 통해 영화, 드라마, 투자하며 적극적으로 문화사업을 펼쳐왔다.
대성그룹 개요
대성그룹은 2001년 2월 창업주인 김수근 명예회장의 작고 후 3개의 소그룹으로 분할되어 각각의 소그룹 별로 대표이사 회장이 경영을 총괄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3남인 김영훈 회장이 대성그룹을 경영하고 있다. 대성그룹의 계열사로는 지주회사인 대성홀딩스(주)를 주축으로 하여 대성에너지㈜, 경북도시가스㈜, 대성환경에너지㈜, 대성글로벌네트웍(주), 대성창업투자㈜, ㈜대성 등 26개.
웹사이트: http://www.dae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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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컴브로더 윤성은 과장 2016-7221, 011-9961-7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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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7일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