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전된 특허기술은 한국의 자생식물인 ‘삼백초’와 ‘가죽나무’가 난치성 면역질환인 천식과 알레르기에 치료효과가 있음을 규명해낸 것으로, 영남대 장현욱 교수의 연구책임 하에 서울대 강삼식 교수, 충남대 배기환 교수, 강원대 김현표 교수, 안동대 손건호 교수, 그리고 (주)한국파마가 3년 동안 공동연구를 진행한 끝에 밝혀낸 것이다.
염구팀은 지난 2003년부터 과학기술부 주관 ‘21세기 뉴프론티어사업’의 일환으로 자생이용기술개발사업과제를 추진해 이미 시험관 및 동물실험을 통해 그 효과를 규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제1형 알레르기 동물모델과 기관지 천식 동물모델을 통해 삼백초 추출물 및 가죽나무 추출물의 효능을 각각 확인한 결과, 염증성 질환과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데 주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만세포(mast cell) 내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D2)의 생합성을 억제시키며, 기관지 천식발병에 중요한 원인물질인 류코트리엔느(leukotriene C4)의 생성도 강력하게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탈과립반응을 강하게 억제하는 활성도 지니고 있으며,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
이에 연구팀은 우선적으로 국내특허를 출원했으며, 제품화를 위해 (주)한국파마와 기술이전계약(기술 선급료 1억5천만 원, 경상실시료 매출액의 4%)을 체결한 것이다.
연구책임을 맡았던 영남대 약학부 장현욱(張玹勖, 54) 교수는 “기존의 항(抗)천식 약물들은 자율신경계 조절이나 항염증 작용을 위주로 하지만 삼백초나 가죽나무의 추출물은 항염증, 항알레르기 작용뿐만 아니라 천식관련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것”이라면서 “천식과 알레르기처럼 장기간 약물투여를 필요로 하는 만성질환에는 생약성분의 의약품을 이용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남대와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주)한국파마 박재돈 대표이사도 “이번 연구결과를 이용해 천연물 신약을 제품화함으로써 난치병으로 알려진 알레르기와 천식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한국자생식물의 효험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와 함께 “앞으로도 우리나라 고유의 자생식물을 이용한 신약개발에 영남대와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주)한국파마는 다년간 한방과학화에 힘써왔으며, 천연물을 이용한 기능성소재 개발과 제너릭(특허만료된 복제, 개량의약품) 제조판매 등을 하는 창립 32년 전통의 중견 제약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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