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호주에 1억 달러어치 소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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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3 10:46
서울--(뉴스와이어)--올해부터 2008년까지 1억 달러어치의 소전이 호주에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동제품 전문기업 풍산(대표이사 회장 류진)은 호주에 주화용 소전 7,500톤, 금액으로 6천3백만 달러어치를 새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풍산 류진 회장은 23일 호주 캔버라(Canberra)에 있는 조폐국을 방문해 비비엔 톰(Vivienne Thom) 조폐국장과 호주 주화용 소전 7천5백여 톤, 6천3백만 달러어치를 2007년부터 2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풍산은 올해 공급할 예정인 소전 3,762톤을 포함해서 2008년까지 향후 3년 동안 모두 1만1천2백 톤, 금액으로는 1억 달러가량의 주화용 소전을 호주에 수출하게 된다.

이날 계약식 행사에서 비비엔 톰 호주 조폐국장은 2003년에 체결한 3년간의 장기공급계약이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향후 2년간 호주 주화용 소전 전량을 풍산에서 다시 공급받기로 결정했다고 이번 계약체결에 만족을 나타냈다.

1978년에 호주와 첫 거래를 시작한 풍산은 1997년부터 호주 조폐국과 2~3년 단위로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호주에서 필요한 소전을 전량 수출해오고 있다. 특히 2000년 호주 시드니올림픽의 경제적 효과로 동전 유통량이 많아지면서 소전 소요량도 증가해 최근 풍산이 호주에 공급하는 소전 물량은 연간 4천 톤에 육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 국가의 동전 재료인 소전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국제입찰을 통해 세계 각국의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어야 한다. 그래서인지 입찰을 거치지 않은 풍산과 호주와의 장기독점계약은 세계 소전시장에서 우수사례로 알려져 있다.

풍산은 호주 조폐국과 최상의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류진 회장이 직접 현지마케팅에 나서는 등 브랜드 인식 제고와 경쟁력 향상에 적극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장기독점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단발성 계약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품질과 납기를 향상시킴으로써 상호간의 Win-Win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인구 2천만 명에 1인당 GDP가 2만 달러가 넘는 호주에서 유통되는 동전으로는 알브론즈(Al-Bronze)로 만든 1 · 2 달러와 백동(Cupro-Nickel)으로 만든 50 · 20 · 10 · 5센트 등 모두 6화종이 있다. 동전의 앞면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뒷면은 동물, 토착민, 국장(國章) 등이 새겨져있고 형태는 대부분 원형이나 50 Cents 동전은 특이하게도 12각형이고 지름이 31mm로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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