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외이사, 사내로
SK㈜는 4일 사외 이사들이 출근하여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사무실을 설치하고 開所式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사외 이사 전원과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본사 부문장급 이상 임원 등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25층에서 열렸다.
사외이사 7명 전원을 위해 개인별로 마련된 집무실은 본사 25층에 7개가 나란히 배치되었으며, 각 사무실은 여타 임원들 사무실과 마찬가지로 책상, 책장, 컴퓨터, 접견공간 등 집무에 필요한 환경은 모두 갖췄다. 국내 기업에서 비상근 이사에게 개인별 집무실을 제공하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SK㈜ 관계자는 “최근 신설된 전문위원회 등과 관련하여 사외이사들의 업무가 늘어나면서, 별도의 현직이 있는 사외이사들이 수시로 여유 있게 경영현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개인 사무실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開所式에서 趙淳 사외이사(서울대 명예교수 겸 민족문화추진회 회장)는,“정기 이사회, 전문 위원회 등 회의가 많아 사전에 현안을 검토하는 것만으로도 업무가 상당하다.”며,“이제 회사에서 집무실까지 마련해 주었으니 더욱 강한 책임감을 느끼며 더욱 철저히 이사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徐允錫 사외이사(이화여대 경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의 경우는 한층 더하다. “매일 이화여대에서 퇴근하면서 저녁엔 SK㈜로 출근할 생각이다. 경영 현안을 치밀하게 챙겨서 꼭 회사와 주주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吳世鍾 사외이사(법무법인 아태 고문)도 “시간적 여유가 닿는 대로 SK㈜에서 시간을 보내겠다. SK㈜가 주주에게 약속한 ‘이사회 중심 투명경영’의 원년을 꼭 만들어 내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SK㈜는 금년 들어,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이사회 중심 투명경영’실천의 일환으로, 이사회 전담 지원 조직인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하고, 사외 이사들의 현장 감각을 제고하기 위해 대덕기술원, 울산공장으로의 현장투어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외이사들의 활동을 지원하여 언론과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주목 받아 왔다.
SK㈜ 관계자는 “이미 매월 4~5차례 회의로도 사외이사들이 바쁘지만, 정규 활동 외에 국내외 IR 행사 참석, 해외 사업장 방문 등의 더 많은 계획을 준비하고 있어, 사외이사들의 경영일선 참여를 통한 ‘일하는 이사회(Working Board of Directors)’의 실현은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200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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