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게임 업계, 자율자정 캠페인 벌인다
경품용상품권발행사협의회(이하 ‘발행사협의회’)와 건전게임문화정착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공동위원장 김민석·홍일래)는 23일 (재)한국게임산업개발원 회의실에서 업무제휴조인식을 갖고, 아케이드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업계 공동의 대규모 자율 자정 캠페인을 오는 2월부터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 양측은 구체적인 캠페인 행위지침을 담은 업무협약서를 상호 교환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양측에 따르면, 이번 공동 캠페인은 ‘1 발행사 1만 가맹점 이상 확보 운동’, ‘1 게임장 3 가맹점 이상 확보 운동’, ‘게임장 영업시간 자율제한 운동’, ‘발행사 공동가맹점 유치 운동’ 등 업계 차원의 다양한 자정 운동들로 구성된다.
‘1 발행사 1만 가맹점 이상 확보 운동’은 각 발행사 별로 최소 1만 개 이상의 가맹점 확보를, ‘1 게임장 3 가맹점 이상 확보 운동’은 각 게임장 별로 최소 3개 이상의 게임장 인근 가맹점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게임장 인근 가맹점을 중심으로 전체 가맹점 수를 대폭 늘림으로써 경품용 상품권의 가맹점 사용률을 대폭 끌어 올리는 동시에 불법적으로 이루어지는 현금환전 행위를 차단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업무협약서에 따르면, 게임제공업주들이 게임장 주변 문화업소의 가맹점 개설을 발행사에게 요청할 경우 해당 발행사는 접수일로부터 10일 이내에 해당 업소와 가맹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또한 개설된 가맹점에서 회수된 상품권을 발행사에게 입고시킬 경우 발행사는 액면가의 95% 이상을 3일 이내에 입금시켜야 한다.
‘게임장 영업시간 자율제한 운동’은 현재 전남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을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전국 규모로 확산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전국 성인용 게임장들의 영업시간이 오전 10시에서 새벽 2시까지로 제한된다.
‘발행사 공동가맹점 유치 운동’은 문화관광부가 소관하는 전국의 박물관 및 미술관, 공연장 등에서 경품용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발행사협의회가 이들 문화시설과 공동가맹 계약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발표에 따르면, 발행사협의회와 문화관광부는 이미 공동가맹점제도 추진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업무 조율을 진행 중이다.
발행사협의회 최병호 회장은 “상품권 지정제도는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시찰을 나올 정도로 세계 각국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합리적이고도 효율적인 제도”라면서, “이번 자정 캠페인을 통해 지정제도가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 김민석 공동위원장은 “성공적인 캠페인이 되도록 관련 기관 및 각 지자체 등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내 아케이드 게임산업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건전한 문화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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