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꿈 나비 2004: 디지털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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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30 00:00
서울--(뉴스와이어)--아트센터 나비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을 삶의 일부로 경험하는 이 시대의 어린이들에게 디지털과 예술, 자연의 감수성을 조화롭게 체험할 수 있는 <꿈나비2004>를 선보입니다. <꿈나비2001>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꿈나비2004>는 ‘디지털놀이터’라는 부제아래 어린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전시입니다. 5월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미래의 예술가로서의 꿈을 키워볼 수 있는 공간으로 문화 나들이를 떠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합니다.

스크린 상의 빛이 내가 움직이면 따라다니거나 사라지는 등 제각기 다른 모양으로 변하는 <스크린 연작(Screen Series)>(스콧 스니브 작), 비처럼 흘러내리는 동요 <우산>의 가사를 몸으로 맞아 볼 수 있는 <글자비(Text Rain)>(로미 아키튜브 작), 손을 들어 빛의 폭포를 부서지게 할 수 있는 변지훈의 <득음>, 원통을 굴려 무지개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놀이터#1>(양민하 작) 등 총 17명의 국내외 유명 디지털 작가들의 작품 총 15점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밖에 어린이와 함께 그리는 ‘꿈나비2004공모전’과 ‘디지털영화공작소: 스티븐스필버그’ 워크샵을 통해 어린이들이 창조적인 작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구성된 본 행사는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랜드 이벤트홀에서 4월 1일부터 8월 22일까지 열립니다.

어린시절 ‘놀이’는 ‘상상’과 함께 시작됩니다. 하지만,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많은 어린이들이 컴퓨터로 대표되는 디지털 세상을 접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모니터 앞에 앉아서 게임이나 인터넷 등을 소비하는데 치우치고 있습니다. <꿈나비2004>를 통해 직접 몸으로 소통하는 ‘디지털놀이터’에서는 아이들과 ‘상상’으로의 시작을 함께 꿈꾸고 싶습니다. 모든 것이 사실처럼 똑같이 완벽하고 선명하게 구현될 것만 같은 디지털 기술이 지배하는 세상과는 다르게 처음에는 흑백TV를 보듯이, 때로는 무성영화를 보듯이 답답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비어있는 부분이 어느새 내 안에 숨어있던 ‘상상’으로의 문을 열며 즐거운 ‘놀이’가 시작됩니다. 이 놀이터에서는 내가 하는 것과 다른 친구들이 하는 것이 늘 다르며 또 달라야만 합니다. 어떠한 정답도 없습니다. 이러한 다름 속에서 함께 어울려 서로에게 언어가 아닌 몸짓으로, 음악으로, 그리고 이미지로 마음을 열고 대화를 시작합니다.

(200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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