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2005년중 원/달러 환율은 4월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다가, 하반기 들어 상승세로 반전되었으나, 연말 다시 하락

연말 원화환율은 1,011.6원으로 전년말(1,035.1원) 대비 2.3% 절상 [연평균 환율 1,024.1원, 전년 대비 11.8% 절상)]

원/엔환율(100엔당)은 856.1원으로 전년말(1,009.5원) 대비 17.9% 절상

2005년중 외환시장의 주요 특징은

o 국내 기업들의 헤지거래 본격화
o 역외 NDF거래의 영향력 증대
o 거래량의 지속적 증가 및 시장참가자의 다양화
o 일방적인 자본유입세 둔화 등을 들 수 있음

Ⅰ. 외환시장 동향

1. 환 율

2005년중 원/달러환율은 4월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다가 하반기 들어 상승세로 반전되었으나 12월 중순이후 다시 하락

연말 원화환율(종가)은 1,011.6원으로 전년말(1,035.1원) 대비 2.3% 절상

연평균 환율은 1,024.1원으로 전년(1,144.7원) 대비 11.8% 절상(연중 최고치 : 1.6일 1,058.8원, 최저치 : 4.29일 997.1원)

1/4분기까지는 기업들의 선물환 매도, 수출네고자금 출회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져 1,010원을 중심으로 등락이 지속되다가,

6월말 엔화환율이 110엔대로 상승하고 역외거래자의 강한 매입세 등으로 급상승 반전

중국 위안화 절상(7.21일) 등으로 8월초 일시 하락하기도 하였으나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되다가, 12월 들어 엔화환율 급락 및 역외거래자의 단기 집중적인 매도세, 기업들의 수출대금공급 증가 등으로 하락 마감

한편, 2005년말 원/엔환율(100엔당)은 856.1원으로 전년말(1,009.5원) 대비 17.9% 절상

연중 엔/달러환율이 미국의 금리인상 지속 등으로 상당폭 상승(13.0% 절하)하였음에도 원화환율은 국내요인에 주도되어 하락*한 데 기인

* 원화환율은 환율 상승시마다 수출기업들의 고점매도 전략에 기초한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됨에 따라, 국제외환시장의 흐름과 괴리

엔화, 유로화, 아시아 주요통화 대부분은 대미달러화 대비 절하

2. 변동성

2005년중 원/달러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3%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일중 변동률은 0.46%로 전년(0.40%)에 비해 확대

엔화 등 주요국 통화의 변동성이 크게 낮아졌음에도, 원화의 변동성은 다소 확대

엔/달러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됐던 3/4분기중 전일대비 변동률이 연중 최고치 기록

3. 외환거래

2005년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중개사경유분 기준)는 전년대비 42% 증가한 81.5억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

개장시간 1시간 단축*에도 수출입 등 대외거래의 꾸준한 증가, 기업들의 헤지거래 확대 등에 주로 기인

* 외환시장협의회는 2005. 3월부터 은행간시장 개장시간을 종전 09:00~16:00에서 국내 주식 및 채권시장과 동일한 09:00~15:00로 단축 변경

현물환거래보다는 선물환 등 파생금융상품거래가 대폭 증가

일평균 현물환거래는 45.2억달러로 전년대비 16.1% 증가

파생금융상품거래는 기업들의 헤지수요 증가, 외국계 중개사의 국내 진출* 등으로 전년대비 배증한 36.2억달러를 기록하여, 전체 은행간거래에서 파생금융상품거래 비중이 44.5%(← 2004년 32.0%)로 크게 상승

* KIDB-ICAP(2004.10월), Tullett-Prebon(2005.5월)의 영업개시로 해외금융기관들의 국내 중개사 이용이 확대(양 기관은 현물환을 제외한 파생금융상품 중개를 주로 수행)

Ⅱ. 2005년중 외환시장 주요 특징

1. 국내 기업들의 헤지거래 본격화

국내 기업들은 2004년 하반기 이후 환위험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헤지 거래를 크게 확대

선물환 순매도 기준으로 2003년 156억달러, 2004년 318억달러, 2005년중 292억달러 기록

무역흑자 대비 선물환 순매도 비율이 2003~4년의 0.7~0.8배 수준에서 2005년 1.2배 수준으로 크게 상승

o 헤지상품도 전통적인 선물환(forward)거래 뿐 아니라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통화옵션(currency options) 등을 다양하게 활용

중소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 이용도 크게 확대

대기업들은 주로 “선물환”을, 중소기업들은 환변동보험, 통화옵션 등을 활용한 것으로 파악

2. 역외 NDF거래의 영향력 증대

역외 비거주자와 국내 외국환은행간 차액결제선물환(NDF)거래는 4/4분기중 일평균 거래액이 30.4억달러에 달하는 등 원/달러 현물환율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증대*

* 최근 서울외환시장의 시가는 뉴욕외환시장의 원/달러 NDF 종가 수준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연중 일평균 NDF거래 규모도 전년대비 54% 증가한 26.1억달러에 달하였으며, 현물환거래량 대비 비중도 약 60% 수준

3/4분기중 대규모 매입세를 시현하였으나, 4/4분기중에는 매도세로 반전

NDF 거래규모와 원/달러환율 변동성과의 상관계수는 2004년 0.39에서 0.45수준으로 높아짐

3. 거래량의 지속적 증가 및 시장참가자의 다양화

서울 외환시장도 국제외환시장과 같이 거래량의 지속적 증가와 함께 외환시장 참가자가 다양화되면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추세

(거래량의 지속적 증가)

원화환율이 결정되는 은행간 현물환시장의 거래량은 2002~3년에는 일평균 약 25억달러 수준에 머물렀으나, 2004년 39억달러, 2005년 45억달러로 꾸준히 증가

사상 최대 일중거래량(6.29일, 86.1억달러) 기록

(시장참가자의 다양화)

종전에는 기업, 외국인투자자 등 실수요거래자들이 거래를 주도하였으나, 2005년부터 개인, 헤지펀드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참여하기 시작

은행간시장 거래기관도 외국계 은행인 모간스탠리가 외국계 증권사인 메릴린치에 이어 신규 참여(2005.9월)

최근 은행권 딜러중에는 기업 등의 고객주문 물량을 처리하는 딜러 이외, 자기 포지션에 기초한 거래를 전문적으로 행하는 일명 ‘Prop(proprietary) 딜러’가 본격 거래를 행하기 시작

역외 거래자도 외국인 투자자 등 실수요 거래자 중심에서 모델펀드 등 다양한 펀드들이 원/달러 거래를 여타 아시아통화 거래와 함께 활발하게 거래

일부 개인투자자 및 중소기업들도 인터넷을 이용하여 적극 외환거래에 참여하기 시작

2003. 3월 일부 은행들이 개발하여 취급하기 시작한 “FX 마진거래“가 꾸준히 증가(하나, 우리, 대구, 외환)

2005년중 FX마진 거래규모는 전년대비 72% 증가한 약 35억달러(일평균 14백만달러)를 기록

4. 일방적인 자본유입세 둔화

2003~2004년중 대규모 유입으로 인해 원화환율의 주요 하락요인으로 작용하였던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2005년중에는 소폭 순유출로 반전

2002년 8억달러 순유출에 이어 두 번째

* 이에 따라, 2005년말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보유비중(거래소시장)은 시가총액 기준 39.7%로 2004년말 42.0%에서 다소 하락

한편, 제일은행 매각대금 등 대형 자본거래(해외채권 발행, 외채상환 수요, M&A 등)가 빈번해지고 예기치 않은 시점에서 시장에 출회되면서, 동 거래가 원/달러환율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증대

* 제일은행 매각대금 유입(05.1월), 예금보험공사 외채상환 수요(05.9월), 하이닉스 해외채권 발행자금(05.10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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