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지속적 ‘흑자 경영체제’ 구축

뉴스 제공
HMM 코스피 011200
2006-01-26 13:42
서울--(뉴스와이어)--현대상선(hmm21.com)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2005년 경영실적 및 2006년 사업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단 2005년 경영실적은 회계법인 감사 전 추정실적으로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대상선이 이날 발표한 2005년도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2004년 5조 1,186억원에 비해 5.3% 감소한 4조 8,492억원, 영업이익은 2004년 5,548억원 대비 14.8% 줄어든 4,724억원, 당기순이익은 2004년 4,279억원 보다 9.0% 감소한 3,895억원을 기록했다.

2005년 실적이 2004년에 비해 다소 떨어진 것은 2004년에 적용된 환율이 1달러당 1,157원인데 반해 2005년도는 1,031원으로 11% 급락해 환율의 차이만큼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현대상선 측 설명이다. 실제로 현대상선의 매출은 원화로는 2004년 대비 5.3% 감소했지만, 달러로 환산할 경우 2004년 약 44억 2,500만불에서 2005년은 47억 500만불로 6.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해운업의 경우, 매출과 비용 대부분이 외화(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2005년도 경영실적은 최대 호황을 보였던 2004년과 마찬가지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회사의 재무상태는 더욱 안정됐다. 2004년과 비교해 자산은 20% 늘어난 4조 8,177억원, 부채는 6.9% 증가한 3조 3,892억원, 자본은 69.2% 급증한 1조 4,28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부채비율은 현저히 축소돼 전년대비 139% 줄어든 237%이다.

현대상선은 이날 2006년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2006년에는 매출 51억 6,600만불, 영업이익 3억 7,000만불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매출은 2005년도

에 비해 9.8% 높여잡았으나, 영업이익은 19.4%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이 같은 2006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먼저 주력인 컨테이너선 부문은 ▲ 2006년 목표 수송량을 올해보다 5.3% 증가한 226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로 확정했으며, ▲ 올해 ‘아시아-유럽’ 간 항로에 6,8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새로 투입하고, ▲ 제휴그룹인 「뉴월드 얼라이언스(TNWA, The New World Alliance)」와 「그랜드 얼라이언스(GA, Grand Alliance)」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 또한 국내외 대형 화주와의 장기계약 체결 및 비용절감 및 효율성 증대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벌크선 부문에서는 지난해 2척의 초대형유조선(VLCC)을 투입하는 등 최적의 선대를 구축한 유조선사업의 경우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지속해 매출 및 수익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나아가, 향후 원유수송사업 외에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LPG 및 석유화학 제품 수송 등 특수선 사업에 신규 진출키로 하고 선박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2006년도 투자에 있어서는 현재 건조중인 컨테이너선을 비롯한 선박투자에 1억 2,800만불, 컨테이너 박스 등 기기투자에 9,600만불, IT 부문에 2백만불 등 총 2억 5천만불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2004년 당기순이익 4,279억원을 시현하고, 2005년에도 3,895억원의 흑자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도 2억 2,900만달러의 경상이익이 예상되는 등 흑자 경영체제를 완전히 정착시키게 되었다.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은 그동안 투명경영 일환으로 정례적으로 경영상황을 주주들에게 소상히 밝혀온 것처럼 이번에도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2005년도 실적은 영업이익율 10%대에 근접하는 등 최대 호황이었던 2004년과 비견되는 질적·양적 성장을 일구어 냈다』며, 『2006년은 해운시황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수적 관점에서 사업계획을 마련했지만, 그동안 시장의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해 온 만큼 흑자 기조를 유지시킬 것이며, 올해가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hmm21.com

연락처

현대상선 홍보실 김홍인 차장/ 이준기 과장 3706-6007/6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