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상승기대, 세부담으로 12월보다 매물감소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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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2006-01-30 10:30
서울--(뉴스와이어)--금주 서울지역 아파트 시장은 0.43% 매매변동률로 지난 주 보다 다시 0.14%p 상승률이 증가했다. 신도시도 0.43% 변동률로 0.18%p 상승폭이 커졌다. 그러나 매매거래가 이뤄지고 가격 변동 움직임이 지역 전반적으로 포착되는 지역은 여전히 일부 지역에 그치고 있다.

세부담 증가와 판교 분양 등 악재와 호재가 공존하는 가운데 강남권, 분당, 용인 등 일부 지역은 새로 출시되는 매물이 거의 없고 간간히 매물이 나올 때마다 오른 가격으로 매물이 나오는 상황이다. 반면 수요자들은 오른 가격 부담에 망설이면서도 연초부터 나타난 상승 조짐에 대기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강남 대치, 압구정동 등을 중심으로 시작된 오름세가 서초, 송파 등으로 확산되면서 반포, 잠실 등도 지난 12월에 비해서 매물은 더욱 줄고 수요는 늘어나는 상황이다. 분당도 강남권 가격 상승세와 판교 효과로 매물은 이 달 들어서 더욱 줄고 수요는 꾸준히 있는 편이다.

하지만 그 외 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수요 움직임도, 거래도 거의 포착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연초부터 지역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서울의 경우 평당 매매가격이 1,300만원 대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지만 일부 구를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전세는 수요가 있지만 매매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에도 광명, 군포, 성남, 안양, 용인, 의왕 등 일부 지역과 기타 구시군 간의 평당 매매가 차이가 두 배 이상 벌어지고 있다.

거래시장의 경우에도 강남 등은 매도 우위가 두드러지며 호가성 매물에도 실수요자가 붙고 있는데 반해 기타 대부분 지역은 저가 급매물이 아니면 거래가 어렵다.

서울 매매는 강남구(0.96%), 강동구(0.69%), 서초구(0.68%), 양천구(0.5%), 영등포구(0.40%), 송파구(0.39%), 용산구(0.33%) 등이 주간 상승폭이 컸다. 강남권 4개 구의 경우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가격이 오른 개별 아파트가 크게 늘었다. 세부담 등으로 인해 실수요에 비해 매물이 거의 출시되지 않으면서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판교 분양 등에 따른 상승 기대감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양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등도 비교적 지역 내 주요 단지들이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반면 그 외 지역에서는 여전히 거의 가격 변동이나 거래가 없는 가운데 노원, 도봉 등 대표적인 강북권역도 전세는 수요 대비 물량이 부족한 데 비해 매매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서대문구(-0.05%) 는 소폭 하락했다.

오른 지역에서는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고르게 상승세가 확산되는 데 반해 강북권 및 약세 지역은 중소형이 하락세를 보였다. 중대형의 경우 갈아타기 수요는 있는데 신규 출시 매물은 거의 없는 게 상승 요인이다.

한편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금주 0.94% 변동률로 강남구(1.45%), 강동구(0.83%), 동작구(0.82%), 서초구(0.79%), 송파구(0.69%) 등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가격 변동률도 0.34%로 높아졌다. 8.31대책 이전인 작년 7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분당(0.53%), 일산(0.48%), 평촌(0.48%) 등이 오름세를 보인 신도시 매매시장은 분당의 경우 판교 중소형 분양가격이 평당 1,100만원대로 예상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수요 증가 기대감과 함께 지역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확산, 강화됐다. 매물 출시량은 지난 달에 비해 더욱 줄었다. 비교적 주간 오름폭이 큰 일산은 호수마을 주변으로 중대형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가격이 오른 개별 단지는 그다지 많지는 않았고 평촌도 일부 중소형 중심으로만 올랐다. 산본과 중동은 거의 가격 변동이 없었다. 산본은 0.06%, 중동은 -0.03% 변동율을 기록했다.

수도권도 상황은 비슷하다. 판교 기대감이 높아진 용인 등 일부 지역만 가격이 오른 단지들이 상대적으로 눈에 띄고 나머지 지역들은 거의 변동이 없다. 비교적 주간 가격 상승률이 높은 지역도 오른 개별 단지는 많지 않은 편이다. 기존 저가 매물이 처분되면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과천시(0.65%), 용인시(0.47%), 김포시(0.40%), 성남시(0.38%), 의왕시(0.38%), 양주시(0.24%), 광명시(0.18%), 하남시(0.17%), 화성시(0.17%) 등의 순으로 주간 상승률이 높았다. 그 외 지역은 -0.08%~0.16% 대의 주간 변동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가격 변동을 보인 개별 단지도 거의 없었다.

이에 따라 금주 수도권 매매시장은 지난 주와 동일하게 0.16% 변동률을 기록했다. 중대형 중심의 오름세에 과천, 의왕 등 일부 재건축 지역은 소형도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 재건축은 주간 0.46% 올랐다. 고양, 과천, 수원, 의왕, 의정부, 평택, 인천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1월 들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 회복세에 힘입어 대표적인 단지 몇몇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주간 0.3~0.4%대의 변동률을 보이고 있다.

전세시장도 매매와 마찬가지로 양극화 경향이 있지만 비교적 수요가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평형대별로도 소형과 중대형에서 비교적 고른 변동률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전세가 주간 0.27%, 신도시는 0.21%, 수도권은 0.09% 변동률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 전세는 양천구(0.67%), 서초구(0.50%), 관악구(0.48%), 성북구(0.42%), 용산구(0.33%), 구로구(0.28%), 노원구(0.28%), 강남구(0.27%), 동대문구(0.24%), 송파구(0.24%)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셋값 변동을 보인 개별 단지는 이들 지역에서도 많지 않았다. 양천, 서초, 노원, 강남 등 일부 구만 실제로 가격 변동이 나타난 단지가 비교적 많았다.

한편 그 외 지역도 0.1~0.2%대 안팎의 변동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동구(-0.06%)와 중구(-0.07%) 은 소폭 하락했다. 미미하지만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강동구는 둔촌동 노후단지 전셋값이 소폭 하락했고 중구도 많지 않지만 일부 단지가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43%), 일산(0.26%), 산본(0.23%), 중동(0.22%), 분당(0.1%) 순의 상승률을 보였다. 평촌은 35평이하 소형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였고 산본과 일산은 중대형이 올랐다. 전체적으로 전세가격이 오른 개별 단지는 많지 않았다.

수도권에서는 광명시가 금주 0.63% 상승률로 상위권을 최근 몇 주째 차지하고 있다. 재건축 이주가 시작된 지 좀 지났지만 전세 매물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전세가격도 35평이하 소형 위주로 많이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군포시(0.45%), 의왕시(0.4%), 김포시(0.39%), 성남시(0.39%), 하남시(0.37%), 양주시(0.33%) 등이 주간 상승폭이 큰 편이다.

그 외 지역은 변동이 없거나 소폭 올랐고 수원시(-0.01%), 파주시(-0.01%), 안산시(-0.06%), 광주시(-0.08%) 만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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