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 하나원 새터민 위로 방문
현재까지 기초, 광역자치단체장이 새터민을 위문하기 위해 직접 하나원을 방문한 사례가 없어, 손 지사의 이번 방문은 상당한 의미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이날 손 지사는 강당에 모인 새터민들에게 “남남북녀라는 말처럼 북쪽에서 온 여인들이 상당히 미인이시다”라는 가벼운 농을 건네며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갔다. 손 지사는 또 “도지사가 뭐 하는 사람인지 아느냐”라고 묻고, 이에 한 새터민 교육생이 “북쪽으로 치면 함경북도의 도당책임비서랑 비슷하다”고 대답해, 장내는 다시 한번 화기애애해졌다.
그러면서도 손 지사는 “자유를 위해 사선을 넘어 온갖 고생을 겪고 넘어오신 만큼, 한국 사회에서 잘 적응하셔서 훌륭한 일꾼이 되어 북한에 두고 온 가족들의 해방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와 함께 손 지사는 새터민들이 사회적응 및 직업 훈련을 위한 교육장을 순시하며 부족사항은 없는지 관계자를 통해 꼼꼼히 챙겨 물었고, 하나원 입구에 위치한 경비대 초소도 들러 경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 손학규 경기도지사 인사말
그동안 얼마나 자유를 찾아서 사선을 넘어 위험을 무릎 쓰고 온갖 고생을 하면서 넘어오셨나. 북한에서 삶이 어려웠겠지만, 집 나오면 고생이라는 말처럼 정말 고생을 해서 와서 여기까지 왔는데, 자리 잡고 정착하려면 그만큼 더 고생일 것이다.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다. 내가 돈을 벌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자기가 가진 성격, 재능 특기를 마음껏 키우고 발휘를 해야 한다. 그래야 자리를 잘 잡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사회적으로 새로운 보람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모든 것을 위해 있는 곳이 하나원이다.
고향에 두고 온 가족이나 친척을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프실 텐데, 그러실수록 더욱 즐겁게 생활을 하셔야 한다. 그렇지만 고향생각을 하면서 고향에 가족, 친척들이 자유의 몸이 되고 경제적으로 풍족한 삶이 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정착을 하셔야 한다.
이 사회의 훌륭한 일꾼이 되어서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어 북한 사회를 돕고, 친척과 가족을 돕고, 북한 경제가 나아질 수 있도록 돕게 되면 북한 사회도 변할 것이다.
여러분과 같이 자유의 품안에 안길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나. 그렇기 때문에 하루라도 더 배울 것은 더 배우고 사회에 적응해서 유능한 일원이 되길 바란다. 여러분들이 가시는 길에 저 손학규 경기도지사도 함께 있을 것이다. 항상 한편이 되어 여러분을 훌륭한 일꾼으로 만드는데, 북한 사회 해방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달라. 희망에 찬 2006년을 열어나가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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