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봉문고, 인터넷 경매 60회 돌파... 그 동안 어떤 책들이 출품 되었나?

서울--(뉴스와이어)--1월 25일자로 화봉문고의 인터넷 경매가 60회를 돌파하였다. 그 동안 출품된 귀중본 옛 책이나 문화재는 어떤 것이 있을까?

2004년말에 경매 사이트(http://auction.rarebook.co.kr)를 만든 이래, 매주 평균 60여종이 경매에 올랐으므로, 그 동안 경매에 오른 책은 모두 3000여 종이 넘는다. 이 가운데는 문학류가 600여종, 역사 지리 풍속류가 300여종, 기독교와 불교 등의 종교류는 300여종, 문집 및 족보류가 200여종, 문서류는 150여종, 신문 잡지가 90여종, 외국고서류는 500여종에 달한다.

문학책 초판본으로는 정지용의 <정지용 시집(1935)>와 <백록담(1941)> <산문(1949)>, 구상의 <시집 구상(1951)>, 임화의 <현해탄(1938)>과 찬가<1947)>, 최남선의 <아시조선(1927)>과 <금강예찬(1928)>, 김기림의 <바다와 육체(1948)>와 새노래(1948)> <문학개론(1946)> <시론(1947) 등등이 눈에 띄며, 이외에도 춘원 이광수의 소설 작품 상당수와 많은 희귀본들이 눈에 들어온다.

역사서로는 <고려사> 고본과, 민족사학의 3대가라 일컬어지는 단재 신채호의 <조선사연구초(1929)>, 위당 정인보의 <조선사연구(1946-7, 2책)>, 민세 안재홍의 <조선상고사감(1947-8, 2책> 등등의 초판본이 있고, 사료로는 <광개토대왕비탁본> 1질10책 등등이 있다.

기독교 서적으로는 천주교에서 만든 <성경직해(1892-7> 9권9책과 신약성경(1911)>이 눈에 띠며, 불경으로는 우리나라의 고려시대의 초조대장경본과 재조대장경본이나 유명 사찰판본, 조선시대의 월인석보 등등이 있고, 중국 당나라 때 신라슬여 승장이 번역에 참여하고 법해가 정서한 <금광명최승왕경>권제8 원본과 현존 최고본 <약사경>이 있으며, 중국 송판본 대장경과 추사 김정희가 소장하였던 <능엄강록>10권10책 등등이 있다. 특히, 불경으로서는 대각국사 의천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해 온 것으로 알려진 11세기에 만들어진 <대방광불화엄경소>권제93-94도 있어 수집가들의 눈길을 끈다.

아울러, 문집류로서는 권람의 <태조고황제응제시주(15C)>와 유형원의 <반계수록(1773)>이, 족보로는 <파주염씨족보(1691)>가, 문서류로는 <유형 교지(1495)>와 <분재기(1577)>가 있다.

또한, 신문과 잡지로는 <동아일보> 창간호(1920.4.3)와 제4호(1920.4.6) 등과 <소년> 창간호(1908)가 있는데, 비록 2면이 결락되어 있으나 <동아일보> 창간호는 언론사 자료로는 매우 귀중한 최고의 사료이다.

한편, 한국관련 서양고서로는 달레(Dallet, C.H.) 신부의 <조선천주교회사(Histoire de LEglise de Coree., 1874)>와 쿨린(Culin, Stewart)의 <한국놀이(Korean Games, 1895)>, 그리고 제임스(James H.E.M.)의 백두산 등정기인 <백두산(The Long White Mountain, 1888)이 있다. 물론, 화봉문고 경매품목에는 책 이외에도 고려청자나 조선백자 등등의 골동품과 서화도 오르는 것이 종종 있어 주목을 끌기도 한다.

보다 상세한 출품목록을 알고 싶다면, 화봉문고의 인터넷 경매 사이트 http://auction.rarebook.co.kr를 찾아가 보기를 바란다.

고려미술연구소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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