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8편 충전없이 연속 4시간 즐긴다...삼성SDI, PMP용 연료전지 세계최초 개발
디스플레이 & 에너지 선도기업인 삼성SDI(사장: 김순택/金淳澤)가 삼성종합기술원(원장: 임형규/林亨圭)과 공동으로 디지털 제품의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을 PMP用 소형 연료전지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 高출력 최소형의 PDA用 연료전지와 ▲ 휴대폰 충전用 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IT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用 연료전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연료전지가 상용화되면 전원에 연결해서 재충전시키는 2차전지와 달리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필요없는 연료전지에 메탄올 카트리지만 교체해주면 Mobile기기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가스 라이터와 같이 메탄올 카트리지를 아주 싼값에 구매, Mobile기기 연료전지에 메탄올 카트리지를 교체해 주기만 하면 장시간 동안 동영상 사용이 가능하다.
연료전지는 Mobile기기의 초슬림(Slim) 사이즈 제작을 가능하게 할뿐만 아니라 충전에 필요한 시간이 대폭 절약됨에 따라 동화상을 보다 장시간 동안 시청할 수 있는 차세대 전지로 주목 받고 있다.
먼저〈PMP(Portable Multimedia Player)用 연료전지〉는 아주 소량인 20cc(소주잔 절반 정도)급 메탄올 카트리지를 연료전지에 넣게 되면 정격 출력 5W인 PMP를 1편당 30분짜리 드라마 8편을 별도의 충전없이도 연속적으로 동영상을 즐길수 있게 됐다.
기존 2차전지로는 최대 30분짜리 드라마 4편을 시청할수 있으며 2시간 동안 연속 동영상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충전시키는데만 4시간이 소요된다.
삼성SDI는 또 1편당 30분짜리 드라마 20편, 시간으로 환산하면 총 10시간동안 연속적으로 시청 가능한 연료전지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PDA用 연료전지〉도 아주 극소량인 9cc(소주잔 1/4수준) 급 메탄올 카트리지를 연료전지에 넣으면 정격 출력 1.3W인 PDA를 8시간동안 연속적으로 통화가 가능해 기존 2차전지의 2시간보다 4배가 늘어난다.
〈휴대폰 충전用 연료전지〉는 DMB폰에 사용되는 2차전지를 전원공급 없이도 메탄올 카트리지를 넣으면 2.5회 충전할 수 있는 외장형 연료전지도 개발했다.
삼성SDI는 이들 3種의 연료전지를 제품의 신뢰성과 공정기술을 확보한 후 오는 07年 또는 08年에 상용할 계획이다.
특히 PMP는 디지털 기술 융·복합화의 대표적인 제품 Trend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 제품은 MP3플레이어, 내비게이션, 전자사전, 게임기, 휴대폰, DMB수신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멀티 플레이어'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PMP시장을 놓고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세계 Set업체들이 사업참여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세계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04年 40만대 수준이었던 PMP시장은 올해 230만대로, 오는 08年에는 650만대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PMP 케이스와 차량용 충전기 등 액세서리를 포함하면 전체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번 3種의 소형 연료전지는 지난 04年 9月부터 1年 4개월간 삼성종합기술원과 공동으로 40명 연구인력과 38억원의 개발 비용을 투입, ▲나노 컴퍼지트 멤브레인 기술 ▲슬림화 FPCB기술 ▲무소음화 기술 등 최첨단 연료전지 신기술이 총동원됐다.
이번 공동 개발로 나노 재료와 연료 공급기술, 요소 기술, 시스템 구현의 全과정까지 대부분 독자 기술로 개발한 결과, 약 36건의 특허를 출원해 주요한 지적 재산권 확보로 경쟁업체들보다 한발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허청에서 발표한 자료에서도 소형 연료전지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이 지난 10년 동안 총 320건中 삼성SDI가 155건으로 단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 에너지 연구소장 윤석열(尹錫烈) 전무는『이번 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Mobile用 연료전지에서 선진사들과의 기술경쟁과 시장선점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노무라 연구소는 세계 연료전지 시장이 06년 1천2백억원, 08년 2천5백억원, 10년 7천억원으로 급성장하면서 2015년에 2조4천억으로 연평균 300%의 급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11月 우유팩 1개 크기인 200cc의 연료로 노트북을 15시간 구동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 메탄올 연료전지(DMFC:Direct Methanol Fuel Cell)를 개발했으며 7月에도 부탄가스를 이용한 휴대용 연료전지 개발에도 성공해 연료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 우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 개발한 新기술 용어 설명
<나노 컴퍼지트 멤브레인(Nano Composite Membrane)기술>은 수소 이온으로 변하지 못한 메탄올이 수소 이온 막을 투과하는 현상을 최소화하여 연료(메탄올)의 낭비를 줄이고 단위 셀당 출력을 50~60mW/㎠까지 확보한 기술이다.
<슬림화 FPCB(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기술>은 기존에 전기를 발생하는 막을 한층 한층 쌓아 올리던 방식에서 수평 구조 연결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모바일용 연료전지의 사이즈를 최소화한 기술이다.
<무소음화 기술>은 연료를 공급하면서 소음을 유발하는 펌프 장비를 없애고, 펌프 없이도 자연스럽게 연료를 공급하는 독자 연료 공급 기술로 모바일용 전원공급 장치로 최적인 무소음 연료전지를 구현했다.
웹사이트: http://www.samsungsdi.co.kr
연락처
삼성SDI 홍보팀 727-3653, 3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