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려올라가 실려내려온다는 ‘방과후 옥상’ 1차 메이킹 필름 공개
남궁달! 그의 불운 3종 세트를 공개합니다.
이번 메이킹은 극중, 하는 일 마다 재수 옴 붙은 남궁달의 캐릭터를 雪上加霜(설상가상)-進退兩難(진퇴양난)-四面楚歌(사면초가) 시리즈로 구성하여 맛보기로 보여준다.
설상가상 편은 정신과 클리닉에서 건반실험을 통해 남궁달의 타고난 불운을 증명해 보이는 장면이다. 40개의 건반 중 하나에만 전기를 흐르게 하고 연구원(추상미 분)이 남궁달에게 건반을 눌러 보라고 권하나, 우리의 불운아 남궁달은 단번에 전기가 흐르는 건반을 골라 누르고 만다. 번개를 맞은 듯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봉태규와 카메오 출연이지만 열연한 추상미의 완벽한 코믹호흡에 웃음이 터진다.
진퇴양난 편에서는 남궁달의 머리카락이 지하철 문에 끼어 어쩔 줄 모르고 있데, 마침 지나가는 험상 궂은 사나이 얼굴에 재채기를 해 시비가 붙게 된다. 험상 궂은 사나이는 내려서 맞짱 뜰 것을 제안하고 머리카락이 껴 옴짝달싹 못하는 봉태규는 초난감 상황에 빠지게 되는데… 여전이 억세게 운 없는 우리의 주인공 남궁달, 결국 앞뒤 정황 모르는 사나이에게 멱살 잡혀 끌려가는 바람에 문틈에 낀 머리카락이 몽창 빠져 머리에 땜빵 자국이 남게 된다.
마지막 사면초가 편은 ‘단지 친구가 되고 싶었을 뿐인데…’ 편.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남궁달은 도중에 태클로 넘어진 상대편 선수를 일으켜 세워주며 친구가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자신도 친구를 만들고 싶어 일부러 달려가 부딪힌 다음 손을 내밀자, 돌아오는 건 매서운 주먹뿐이다.
이렇듯 맛보기로 구성된 짧은 메이킹 속에서도 영화 속 남궁달이 왜 불운의 제왕으로 불리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영화 속에서 그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온갖 불운의 행각들은 쭈욱~ 계속 된다고 한다.
끌려올려가 실려내려온다는 .. 공포와 추억의 장소 “방과후 옥상”을 피해보려는 억세게 운 없는 희대의 불운아 ‘남궁달’의 하루를 그린 엎친데 덮친 코미디 <방과후 옥상>은 후반작업을 마친 후 2006년 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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