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와이어)--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김 성 범)에서는 오는 4일 입춘을 맞아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 세시풍속의 의미를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입춘방(立春榜)」행사를 갖는다.

해양유물전시관은 입춘인 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시관 중앙홀에서 목포시내에 거주하는 저명 서예가들이 참여해 관람객들이 새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봄을 송축하는 글귀를 대문이나 기둥에 붙일 수 있도록 입춘방 행사를 갖는다.

이날 입춘방 행사에서 서예가들은 「부귀안락(富貴安樂) 수비금석(壽比金石)」(집은 부유하고 몸은 귀하여 편안하고 즐거우며, 수명은 쇠나 돌처럼 끝이 없으소서),「복록정명(福祿正明), 장락만년(張樂萬年)」(행복은 공명정대하여 까닭없이 오지 않으니, 큰 즐거움이 오래 가소서) 등을 써 줄 예정이다.

옛부터 입춘은 농사의 기준이 되는 날로, 농악놀이와 함께 풍년을 기원하는 여러 가지 행사가 열렸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행사가 입춘방 행사로, 입춘날 대문에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봄을 즐겁게 맞아한다는 글귀를 붙이곤 했다. 이를 입춘첩(立春帖) 또는 춘첩자(春帖子)라고 한다

※ 붙임자료 : 입춘방 대표적인 글귀

· 부귀안락, 수비금석(富貴安樂 壽比金石) : 집은 부유하고 몸은 귀하여 편안하고 즐거 우며, 수명은 쇠나 돌처럼 끝이 없으소서

· 복록정명, 장락만년(福祿正明 長樂萬年) : 행복은 공명정대하여 까닭 없이 오지 않으 니, 큰 즐거움이 오래 가소서

· 화신양소, 광풍동춘(和神養素 光風動春) : 정신은 부드럽고 뜻은 꾸밈없이 기르니, 비온 뒤의 맑은 날에 부드럽게 부는 바람이 봄을 부른다.

· 화기치상, 장락무극(和氣致祥 長樂無極) : 음양이 고를 때 반드시 상서로운 일을 이 루고, 즐거움이 끝이 없도다.

·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 입춘에 크게 길하고, 힘이 넘치고 경사스러 운 일이 많으소서

· 춘화태탕, 발상치복(春和駘蕩 發祥致福) : 봄은 따뜻하고 한가하니, 상서로움이 생겨 행복을 부른다.

· 용유봉무, 세락민희(龍遊鳳舞 歲樂民喜) : 용이 놀고 봉황이 춤추니, 세월이 즐겁고 백성이 기쁘다.

· 도숙삼천, 신풍가훤(桃熟三千 新風歌喧) : 천도복숭아가 익어, 새바람에 노래소리 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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