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복의 ‘열조통기’와 김육불의 ‘발해국지장편’, 각종 수필집 초판본이 인터넷 경매에
<발해국지장편(渤海國志長編)>은 중국의 김육불(1887-1962)이 발해사에 관한한 중국과 한국 일본의 사료뿐만 아니라 연구업적까지도 수집하여 편찬한 20권 10책의 발해 역사서로서 지도2매가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권수의 서례(序例)·총목(總目)에 이어 권1-2에 총략, 권3에 세기(世紀), 권4에 후기(後紀), 권5에 연표, 권6에 세계표(世系表), 권7에 대사표(大事表), 권8에 속부표(屬部表), 권9에 종신(宗臣)열전, 권10에 제신(諸臣)열전, 권11에 사서(士庶)열전, 권12에 속부(屬部)열전, 권13에 유예(遺裔)열전, 권14에 지리고(地理考), 권15에 직관고(職官考), 권16에 족속고(族屬考), 권17에 식화고(食貨考), 권18에 문징(文徵), 권19에 총고(叢考), 권20에 여록(餘錄)·보유(補遺)·부록 등이 실려 있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이 책은 김육불이 일본인 서전(西田) 선생에게 증정한 저자의 자필 서명본으로 매우 희소한 귀중본이다.
한편, 수필집으로는 조풍연의 <청사집(1959)>, 김진섭의 <청천평론수필집(1963)>, 안춘근의 <생각하는 인형(1965)>과 <살구나무의 사연(1963)>, 김향안의 <파리(1962)>, 천경자의 <쫑쫑(1979)> 등의 초판본과, 조지훈의 <창에 기대어(1958)>, 이주홍의 <예술과 인생(1957)>, 박목월의 <구름에 달 가듯이(1967)> 등등이 있다. 이 가운데 안춘근은 애서운동을 벌인 서지학자이자 출판학자로 널리 알려진 애서가이다. 또한, 김향안은 시인 이상의 애인이었으나 후일 김환기 화백의 부인이 된 여류화가이고, 천경자는 한국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이름 높은 여류화가인데, 이들의 문학적 사색을 이 수필집에서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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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9일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