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존경하는 전국의 임업인 여러분,

그리고 산림공직자를 비롯한 산림가족 여러분!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한 제가 제26대 산림청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한편으로는 영광스럽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되기까지는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산림행정과 임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내는 데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산림행정의 기본이 되는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들을 많이 남기고 떠나신 전임 조연환 청장님의 노고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재임하시는 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하신 숲다운 숲 가꾸기, 산림법률 정비, 백두대간 보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및 산불방지, 산업용재 공급 등은 우리 산림행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임업인 여러분, 그리고 산림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 산림분야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큰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국민소득 향상에 따른 웰빙 붐과 주 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휴양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우리 산림의 역할과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세계 일류국가 건설을 위해 산림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자 하는 여망 또한 대단히 큽니다.
국제적으로는 기후변화협약이 교토의정서 발효와 함께 구속력을 가진 국제규범으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할 때입니다.
사막화방지협약이나 생물다양성협약, 유엔산림포럼(UNFF) 등 지구차원의 산림문제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여 우리의 국익을 대변하는 노력을 병행하여야 할 때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우리에게는 큰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는 동시에 어깨가 점점 무거워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을 잘 활용하면 우리의 미래는 탄탄하게 보장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기회를 살려 우리 산림분야가 각광받는 분야로 우뚝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다음 몇 가지 사항에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는 산림정책의 큰 틀을 새로이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시대조류와 국내외 변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책의 방향을 세우고 실천력을 확보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국가와 사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바를 제대로 읽어내고 이를 정책 의제화하는 노력이 강화되어야 산림행정의 영역이 확보되고 발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산림행정의 새로운 도전 분야인 블루오션의 개척과 함께 우리 산림정책도 선진국들이 지향하는『생태계 경영』으로 크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과 국민적 여망을 수렴하여 제5차 산림기본계획(2008~2017) 등 산림정책의 큰 틀을 짜고, 보다 현실성 있는 실천전략을 개발해 나가는 데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견지해 온 산림정책의 기본 골격은 유지해 나가겠지만 새로운 시각에서 경중과 우선순위를 면밀히 분석하여 개선할 것은 개선하고 새로이 도입할 것은 과감히 도입해 나갈 생각입니다.

둘째는 산림행정 혁신의 가속화입니다.
그동안 법률을 정비하고 업무처리 절차도 많은 개선이 있었습니다만 아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산림예산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산림사업의 양적 팽창 못지않게 질적 향상이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산불이나 소나무재선충병과 같은 산림병충해 그리고 산사태 등 산림재해의 방지에 있어서도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우리 산림분야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림행정 혁신의 가속화를 통해 이러한 점들이 하루속히 극복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모두가 동참하여 우리의 의식과 관행 그리고 행태를 바꾸는 일부터 시작하여 산림정책의 품질을 높이고 산림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 데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합니다.

셋째는 산림의 다양한 기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숲을 지키고 가꾸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산림으로부터 깨끗한 물, 맑은 공기, 아름다운 경치 등 다양한 기능들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미래수요를 감안한 과학적인 산림정비 활동과 체계적인 보전대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임업생산을 위해서는 산촌의 활성화도 대단히 중요한 정책적 과제입니다.
따라서 우리 후손들의 삶의 터전인 산림을 가치있고 풍요롭게 보전하고 가꾸어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해 나가고자 합니다.

넷째는 임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합니다.
산림분야의 영역과 비중이 날로 커져가고 있음에도 산업으로서의 임업의 경쟁력은 그다지 높지 않을 뿐더러 산림으로부터 얻는 소득도 많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따라서 경영을 규모화하고 임업인의 창의와 자율이 신장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시책을 개발해 나가는 한편, 산림의 환경서비스를 소득화하는 일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잘사는 임업, 소득이 높은 임업이 있어야 우리가 추구하는 경제, 환경, 사회,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이 최적 발휘되는 산림경영도 구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BT 기술 등을 이용한 산림과학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개발된 기술이 임업현장에 효과적으로 보급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는 일은 너무도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산림공직자를 비롯한 산림가족 여러분!

생산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조직, 성취감과 일체감이 높은 조직문화를 만드는 일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관행과 의식을 버리고, 꼭 해야 할 일을 위주로 우리의 업무수행 방식을 개선하여야 즐겁고 보람있는 직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솔선수범하여 이러한 일터를 한번 만들어 봅시다.

아울러 산림청, 지방자치단체, 산림관련 단체, 학계 등이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단합을 이루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부분적으로는 서로의 입장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큰 틀 안에서는 한 가족으로서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우리 산림분야의 위상이 높아지고 국민들의 호응과 지지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전국의 임업인 여러분, 그리고 산림가족 여러분 !

우리에게는 풀어야 할 많은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해묵은 과제들도 많습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도 있고, 국민들의 이해와 동참이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눈앞의 성과에 급급하기 보다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자세로 끈질긴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산림행정을 구현하는 데 힘을 모읍시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성원과 헌신적인 노력을 당부 드리면서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산림청 개요
1967년에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외청이다. 산림의 보호 육성, 산림자원의 증식, 우량종묘 개발 및 보급, 산림사고 및 병충해 방지, 야생조수의 보호, 목재 수급의 조정, 해외산림자원 개발 및 임산물 수출입 등의 업무를 관할한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임업정책국, 국유림관리국, 사유림지원국, 기획관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임업연구원, 국립수목원, 산림항공관리소와 5개 지방산림관리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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