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文 元 京 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 재난관리를 총괄·조정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소방방재청에 제가 청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저도 소방방재청을 처음 출범시키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국민들이 재난으로부터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데 안전판으로서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인 바 있습니다만,
소방방재청은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한국실현(Safe Korea)'이라는 명확한 비전과 미션아래 전 직원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많은 정책적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언론과 국민들로부터도 많은 사랑과 지원을 받고 있는 활기차고 역동적인 모범부처로서 명성을 얻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많은 난관과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저와 여러분이 한마음으로 업무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며 헤쳐 나간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동료공직자 여러분!
그 동안 소방방재청은 존경하는 권욱 청장님을 중심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우리나라 재난관리의 중장기적인 기틀을 다지고 법과 제도 등 국가 재난관리시스템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와 성과를 이루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이나 시민단체, 국민들은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대하여 높은 수준의 신뢰와안심을 하고 있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고객만족 차원에서 우리의 역할과 위상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봐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시대정신은 지금까지의 관행과 전통 그리고 관습을 과감히 버리고, 우리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국민들도 우리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보다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일 때 우리가 추진하는 정책을 더욱 신뢰하게 되어 수용하고 동참할 것이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국민과 함께 하는 재난관리행정이 비로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개청한 지 만 2년이 되는 시점에 있어서는 그 동안 이루어진 업무혁신 내용을 정착시키고 2단계 도약을 위한 발전방향에 대한 모색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제가 청장으로서 추진해 나갈 구체적인 정책내용에 대해서는 업무추진과정에서 차차 말씀드리기로 하고, 우선 그 동안 생각해온 거시적인 정책방향을 제시 하고 여러분에게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패러다임과 발상의 전환을 통한 3가지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중앙정부에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으므로 지방에 자율성을 주면서 철저하게 책임을 부여하는 자율과 책임이 조화되는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재난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만큼 책상에 앉아서 하는 재난관리행정은 탁상공론일 수 밖에 없으므로 현장경험을 토대로 현장에 적합한 현장밀착형 그물망 재난점검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는 모든 분야의 행정이 민간과 같이하는 협치가 아니면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없는 시대로 변화하였으므로 민간분야의 다양한 영역과 수평적인 연계를 통한 거버넌스형 재난관리 네트워크시스템을 구축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처한 재난관리 환경은 갈수록 재난취약요소가 많아지고 새로운 위험요소들이 빈발하고 있는 실정에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3가지 재난관리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주먹구구식 몸으로 뛰는 재난관리로는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첨단 기법과 기술, 정보통신시스템 확대 등 첨단과학을 활용하는 재난관리 영역을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안전복지 개념을 도입한 재난관리영역을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재난 뿐만 아니라 각종 위험요소들을 발굴하고 관리해 나가는 안전이 전제되는 복지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세 번째로는 재난의 국제화가 일상화되는 현상과 관련하여 국제적인 각종 단체, 학술협회 등과 네트워크망을 구축하고, 안전기술 개발 및 관련산업과 신기술의 육성 촉진을 위한 ‘국제안전박람회’ 개최를 모색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직관리는 3가지 혁신차원에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고객과 성과중심의 조직혁신을 하겠습니다. 관행적인 부서위주의 기능이기주의를 타파하고 국민과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성과중심의 조직을 만들어야 우리 스스로도 발전하고 전진할 수 있습니다.
서로를 존중하며 예의를 지키는 가운데 화합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혁신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현장에서 잘 돌아가는 현장중심의 조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친애하는 동료공직자 여러분!
마지막으로 ‘재난관리를 구체적인 Action과 실용’으로 접근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인적·물적 조건 등 조직이 처한 상황과 환경 등에 부응한 적용을 잘해야 합니다.
시시각각 수시 재평가와 점검을 통하여 피드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서 탁상공론이 아닌 실제로 실천될 수 있는 과제 중심으로 업무를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드린 이 모든 것은 저 혼자서 이룰 수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여러분과 제가 모두 함께 힘을 합쳐야만 달성될 수 있는 목표인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한국실현’이라는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여러분이 그 동안 보여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근무자세와 신바람나고 활기찬 역동성을 생각할 때 여러분과 함께 한다면 어떠한 과업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엄청난 에너지로 생동하고 있는 젊은 조직으로서 소방방재청의 역량을 믿습니다.
진정으로 세계 최고의 재난관리시스템을 만들어 국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Safe Korea를 실현하는 데 여러분의 모든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기 바라면서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사랑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저도 여기 머무는 이 시간들의 의미를 역사의 소명으로 깊이 새기며 국가와 국민에 대한 봉사와 헌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 2. 1
제2대 소방방재청장 文 元 京
소방방재청 개요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 재난관리 전담기구이다. 전신은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이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재난종합상황실,예방안전국, 소방정책국, 방재관리국, 119구조구급국,기획조정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하기관으로 중앙119구조대,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 중앙소방학교가 있다.
웹사이트: http://www.nem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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