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와이어)--‘남도의 자생식물’ 원색 식물도감이 6년간의 작업 끝에 발간됐다.

전남도는 3일 남도에 자생하는 유용한 기능성 자생 식물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높이고 유전자원의 활용도를 증대시켜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남도의 자생식물’ 원색 식물도감을 제작, 편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간을 위해 전남도농업기술원 난지시험장 박재옥 연구팀 5명은 지난99년부터 2004년까지 6년 동안 공휴일 등도 반납한 채 열정적으로 땀을 흘리며 산골짜기와 오지의 섬마을 까지 현장을 발로 뛰면서 자료 조사와 현장답사활동을 벌였다. 이를 통해 남도에 자생하고 있는 봄 꽃 132종, 여름 꽃 133종, 가을 꽃 59종, 겨울에 피는 꽃과 관엽식물, 양치식물 34종 등 모두 358종의 식물을 찾아 이번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됐다.

아울러 식물 구분이 편리하게 비교 종의 사진도 포함돼 있고 남도의 섬과 해안 주변에 분포하는 식물뿐만 아니라 해남 두륜산, 광양 백운산, 영암 월출산, 구례 지리산, 순천 조계산 등에 자생하는 일부 식물까지 수록돼 있다. 또 이에 따른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서 식물도감을 편찬함으로써 자생식물의 산업화와 학문적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을 보면 각 식물이 자생하는 조건을 알 수 있도록 자생지와 환경조건을 자세하게 수록했다. 또 사진자료는 새싹이 올라와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과정의 사진 1500여장을 420여페이지에 담았고 이름의 유래까지 정리해 우리 식물에 대한 많은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식물도감에서는 ‘복수초’의 경우 꽃피는 시기가 중부권에서는 4~5월인 봄으로 조사. 기록돼 있으나 남부지역에서는 겨울철인 1월에서 3월 사이에 피는 것으로 조사 됐다. 또 ‘깽깽이풀’ 도 무등산 이남에서는 자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장흥·강진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려엉겅퀴’는 덕유산 이남에서 볼 수 없다고 기록돼 있었으나 최남단인 완도군 청산면과 진도군 등에서 많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해 남도 자생식물의 생태적인 기준을 새로이 제시함으로써 산업적으로 활용할 경우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군청, 농업기술센터, 관련 대학 등지에 이 책자를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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