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성공을 꿈꾸는 한국인이 사는 법’ 출간

서울--(뉴스와이어)--지난해『2010 대한민국 트렌드』(한국경제신문사)를 펴내 12만부를 넘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거둔 LG경제연구원이 지난 1월 13일 단행본 『성공을 꿈꾸는 한국인이 사는 법(이하 한국인이 사는 법)』을 출간했다(청림출판, 1만2000원).

지난해 초 LG경제연구원이 출간한『2010 대한민국 트렌드』가 한국인과 한국 기업이 처해 있는 환경에 대한 미래 지향적 진단이었다면, 『한국인이 사는 법』은 생존과 미래 성공을 위한 솔루션에 초점을 맞춘 책. 지난 20세기의 생존방정식이나 성공모델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격동과 변화의 21세기를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개인과 기업을 위한 생존전략서이자 성공안내서인 셈이다.

평범한 개인과 기업을 위한 성공안내서

『한국인이 사는 법』은 크게 개인과 기업, 두 편으로 구성돼 있다. LG경제연구원의 관계자는 대한민국 사회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개인과 기업이 현재 고민하고 있거나 멀지 않은 장래에 부닥치게 될 도전 과제들을 분석하고 현실성 있는 솔루션을 제시해 주는 것이 이 책의 출간 목적이라고 말한다.

먼저, 개인 편에서는 38선, 오륙도 신드롬에 시달리는 이 시대의 직장인들이 살아남고 성공하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재테크를 안전하고 수익성 있게 꾸려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평생직장이 사라진 시대에 제2의 인생을 어떻게 가꿔나가야 할지 등을 살펴본다. 또한 ‘인생 90’이라는 초고령화 시대에 품위 있고 여유롭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방안을 생생한 사례와 재미있는 가상 시나리오를 통해 설명한다.

기업 편에서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우리 기업들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5~10년 후 유망 비즈니스 기회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우리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어 줄 남다른 경쟁력의 비결은 어디서 찾아야 할지를 안내한다.

기존의 상식과 정답을 뒤집는 새로운 접근

특히 LG경제연구원의 신간『한국인이 사는 법』은 오늘날 대한민국 사람이나 기업이라면 일상 속에서 늘 만나는 갖가지 현실 문제들에 대해 기존의 상식이나 정답을 뒤집는 다양한 새로운 대안과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면, 개인의 직장 및 가정생활과 관련해서, ‘이종격투기형 인재가 되라’, ‘자녀교육은 R&D 투자다’, ‘중위험/중수익 상품이 뜬다’, ‘중소형 평형의 아파트가 뜬다’, ‘노후대비 4억원이면 충분하다’, ‘부채활용의 7가지 노하우’, ‘죽음도 계획하라’ 등등은 제목에서부터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엿보인다. 기업경영과 관련해서도 ‘작은 신호를 잡아라’, ‘역발상의 시대가 온다’, ‘전통산업은 희망산업이다’, ‘비즈니스 기회는 마음속에 있다’, ‘몸이 아닌 머리를 글로벌화하라’, ‘착한 기업이 성공한다’ 등 21세기 무한 경쟁시대를 맞은 기업들에게 유용한 새로운 승부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집필을 기획한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기존의 허다한 처세술 책이나 재테크서들이 흔히 빠지는 함정이라고 할 수 있는 논리의 지나친 비약이나 솔루션의 공허함을 극복하려 노력했다고 말하고 있다. 생존에 목말라 하고, 나아가 성공을 간절히 꿈꾸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평범한 개인이나, 기업들이 실제 생활일선에서, 경영현장에서 변화와 성공의 나침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현실 감각’을 유지하는 데 집필의 포인트를 맞췄다는 것. 실제 손에 잡히는 생활과 경영의 성공백서를 한번 만들어 보자는 게 지난 3개월 동안 쭉 지켜 온 작업의 기본 원칙이었다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의 신간 『한국인이 사는 법』에서 제시한 한국인과 한국 기업의 생존 및 성공을 위한 54가지 전략 가운데 주요 포인트를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개인편>

1. (직장인) 이종격투기형 인재가 되라.
기술과 기술, 산업과 산업의 컨버전스(융합화)가 급속도로 일어나고 제품 라이프사이클이 극도로 짧아지고 있다. 엄격한 분업과 계층구조로 이뤄진 기계적 조직은 점차 사라지고 어떤 환경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유연한 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업의 인재상도 달라지고 있다. 기업은 한 분야에 정통한 ‘Or형 인재’보다는 전문가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결합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And형 인재’를 원한다. ‘And형 인재’가 어설픈 팔방미인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약점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결정적인 순간에 경쟁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나만의 ‘한 방’이 있어야 한다. 넓은 안목의 토대 위에 형성된 담당 영역에서의 전문성이 생존의 필요충분조건이다.

2. (직장인) 신입사원 생존 10계명
첫째, 직장이든 일이든 100% 마음에 드는 경우는 없다. 최선을 다하면서 과정을 즐겨라.
둘째, 기다리지 말라. 먼저 다가가라.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라.
셋째, ‘모릅니다. 가르쳐 주세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녀라. 신입이 모른다고 해서 흉은 안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모른다는 말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넷째, 애교 있는 사람이 되라. 신입사원은 조직의 막내다. 막내다운 애교를 부릴 줄 아는 신입사원이 사랑받는다.
다섯째, 근성을 가져라. 대충 하다가 선배나 팀장에게 일을 넘기면 당신은 ‘대충 하는 녀석’이라는 인상이 박히게 된다.
여섯째, Copycat이 되라. 일 잘하는 선배만 잘 따라 해도 반은 성공한다.
일곱째, 아무개 하면 생각나는 당신 고유의 이미지를 만들라.
여덟째, 수시로 평가 받고 있음을 잊지 마라. 신입은 으레 관심의 대상이 된다. 당신이 없는 곳에서 당신에 대한 질문과 답이 오가기 마련이다.
아홉째, 건설적인 투덜이가 되어보자. 신입사원은 새로운 시각과 해결책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 신입다운 패기와 순수함, 그리고 열정을 보여주자.
열째, 승진하는 그 날을 준비해라. 팀장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습관은 성과 향상, 선배 사원들의 관계에서 많은 도움을 준다.

3. (신모계제사회) 처가와 화장실은 가까울수록 좋다.
육아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처가 근처로 옮겨가는 20, 30대 맞벌이 부부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문제도 등장하고 있다. 50, 60대 딸 가진 부모들이 이중채무세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또 함께 부대끼며 살다 보니 장모와 사위 간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양계제 사회의 순조로운 정착을 위해 새로운 역할모델 정립이 필요하다. 첫째, 본가, 처가와 자신의 가정 간에 균형 잡힌 삼각관계를 추구해야 한다. 둘째, 아들 같은 사위가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셋째, 아내는 지혜로운 중재자가 돼야 한다. 넷째, 본가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다섯째, 부모들은 대주주가 아니라 코치의 역할을 하는 게 좋다.

4. (자녀교육) 교육투자는 R&D 투자, 효율성을 생각하라
자녀 교육은 20년 이상 공을 들인 뒤 평생에 걸쳐 과실을 거둔다는 점에서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와 비슷하다. 자녀교육을 R&D투자의 원칙에 빗대어 보면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자녀의 성향에 따라 교육투자의 초점이 달라져야 한다. 자녀가 자신감이 부족한 타입이라면 초반부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 좋다. 자녀의 취향과 적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에는 시간을 두고 관찰해 자녀의 적성이 발견되고 동기 부여를 할 수 있을 때 투자를 집중한다. 공부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아이라면 일시적으로 단기유학, 극기훈련 프로그램 등 강한 자극을 주는 것도 좋다. 부모의 리스크 성향도 고려해야 한다. 부모가 공격적인 성향이라면 특정 시기에 자원을 몰아서 투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반면, 보수적이라면 교육투자를 시기별로 고르게 배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인맥) 인맥에 대한 4가지 오해
첫째, 인맥은 ‘복’이 아니라 노력의 산물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모두 좋은 집안, 좋은 학교 출신인 것은 아닌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둘째, 인맥은 투자한 만큼 돌아오는 거래가 아니다. 주고 받는 것이 인맥 관리의 기본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작 사람을 모이게 하는 것은 주고 베푸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주고 베푸는 사람이다. 셋째, 인맥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인맥으로 가능한 것은 좋은 기회가 있는 곳까지 접근할 수 있는 기회까지만이다. 그 기회를 성공적으로 활용하느냐 여부는 개인의 능력에 달렸다. 넷째, 인맥은 다다익선(多多益善)이 아니다. 우리는 종종 인맥이 두터운 것과 발이 넓은 것을 동일시하는 실수를 범한다. 인맥은 규모보다 효율성이 중요하다. 자신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성공을 위해 꼭 도움을 받아야 할 때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는’ 인맥이 소중함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두터운 인맥’이 아닌 ‘끈끈한 인맥’을 인맥 중의 으뜸으로 친다.

6. (금융 재테크)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 뜬다
2004년 하반기 이후 주가 대세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 적립식 펀드다. 2005년 10월 말 현재 적립식 펀드에 모인 돈은 11조6000억원이며 계좌 수는 471만개다. 계좌 수가 불과 6개월 만에 250만개 늘었다. 적립식 펀드 이전에 저금리 탈출 상품으로 인기를 끈 것이 변액보험, 주가지수연동예금(ELD), 주가연계증권(ELS) 등이다. 이들은 모두 ‘중수익 중위험 상품’이다. 노후대비 투자자금이 정기예금이나 적금처럼 저위험 저수익 상품에서 이탈했지만 곧바로 주식 직접투자 같은 고위험 고수익 상품으로 옮아가지 않았다. 대신 상품의 특성이 이들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상품에 닻을 내린 것이다. 앞으로도 중위험 중수익 상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40, 50대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노후대비 여건을 감안할 때 저위험 저수익 투자수단으로부터의 이탈은 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보수적인 투자 성향이나 노후대비 투자자금의 성격을 감안할 때 이들이 곧바로 고위험 고수익 자산으로 넘어가는 것도 쉽지 않다. 앞으로 수년 동안 여러 가지 메리트가 주어지는 모집 초기 단계의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7. (부동산 재테크) 중소형 평형 아파트가 뜬다
향후 10년간 고령화와 저출산, 핵가족의 재분열 등의 인구구조 변동에 따라 주택시장 차별화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최근 10여 년 동안 중대형 평형 아파트가 인기를 누린 것은 이 시기에 베이비 붐 세대가 40대에 접어들면서 ‘평수 늘려 나가기’에 나선 점과 관련이 깊다. 하지만 베이비 붐 세대가 속속 은퇴하게 되는 2010년경을 고비로 흐름이 반전될 전망이다. 통계청 추정에 따르면 일반적인 가구 형태인 ‘부부+자녀’ 가구는 2000년 48.2%(689만 가구)에서 2010년 45.5%(766만 가구), 2015년 43.8%(768만 가구)로 감소한다. 반면 1인 가구의 비중은 2000년 15.5%(222만 가구)에서 2010년 18.4%(310만 가구), 2015년 19.9%(349만 가구)로 갈수록 증가한다. 한편 노인가구의 비중은 2000년 9%(127만 가구)에서 2015년 14.3%(251만 가구)로 큰 폭으로 증가한다. 특히 독거노인 가구는 2000년 3.8%(54만 가구)에서 2015년 7.3%(128만 가구)로 2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와 40, 50대 인구 비중 감소는 중대형 평형에 대한 수요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1인 가구와 노인 가구의 급증은 이 형태의 가구가 거주하기에 적합한 소형 평형에 대한 수요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8. (대출 재테크) 부채 활용의 7가지 노하우
첫째, 대출시 예금을 활용하라. 같은 대출이라도 예금 또는 적금을 담보로 대출 받게 되면 금리가 크게 낮아진다. 급전이 필요한데 적금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았을 경우 적금을 해약하기보다 적금담보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둘째,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만기연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면 차라리 일반대출로 전환하라. 금리도 낮아지고 대출금을 갚아 나가기에도 용이하다
셋째, 단골은행을 만들라. 은행마다 주거래 고객 우대 제도를 두고 있어 거래실적에 따라 이체수수료 면제, 대출시 금리우대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넷째, 주력카드를 선정하라. 자동차 운행이 많은 사람이라면 주유금액 할인 폭이 큰 카드가, 외식이 잦은 사람이라면 할인제휴 식당이 많은 카드가 유리하다. 자주 사용하는 할인 혜택이 없는 경우에는 일반 이용금액에 따른 포인트 적립율이 높은 카드가 적당하다.
다섯째, ‘깜빡 연체’를 최소화하라. 이자납부 또는 대금결제는 자동이체를 신청하라. 정기적으로 통장잔액을 확인하고 제대로 결제되었는지 점검하라.
여섯째, 대출 신청을 줄여라. 대출신청을 받은 금융기관의 개인신용정보 조회는 금융기관 공동 전산기록에 남기 때문에 대출심사에 불리하다.
일곱번째, 대출 갈아타기에 신중하라.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금리부 대출이, 금리 하락기에는 변동금리부 대출이 유리하다. 그러나 대출금리만 보면 유리해 보이는 대출 갈아타기도 근저당설정비, 중도해지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도리어 손해일 수 있다.

9. (노후대비) 노후대비 4억원이면 충분하다.
흔히 노후 필요 자금은 지금의 40, 50대 기준으로 적어도 8억 원, 많게는 10억 원은 있어야 한다고들 한다. 하지만 우리 분석으로는 평범한 노후라면 4억원으로도 기약할 수 있다. 통계청의 ‘도시 전 가구 월 평균 소비지출’ 자료에 따르면 가구주가 60세 이상인 도시 가구는 월 평균 생활비로 최근 4개 분기 동안(2004년 3사분기~2005년 2사분기) 154만원을 썼다. 40세 동갑내기 A씨 부부가 60세에 은퇴해 이 정도의 생활비를 쓰면서 살아갈 경우 필요한 노후생활자금은 은퇴 당시 돈으로 4억1457만 원이다. 은퇴한 뒤 국민연금을 매월 50만원 받으며, 부부의 수명을 통계청 추정대로 남편 75.23년, 아내 81.69년으로 가정하고 계산한 결과다. 연평균 물가상승률 3%, 은퇴 시 모은 재산의 연평균 수익률 5%를 가정했다. 이 금액의 현재 값어치는 1억8921만원(할인금리 4% 적용)이다. 즉 현재 재산 규모가 2억 원 가량인 40세 동갑내기 부부는 이 돈을 굴려 연간 4% 정도의 수익을 꾸준히 올린다면 60세 이후 놀고 먹더라도 도시 노년층 평균 수준의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다. 지금 그 정도의 돈이 없더라도 앞으로 20년 동안 부지런히 벌고 투자해 나이 60세에 그 때 돈으로 4억 원 가량을 마련해도 된다. 나아가 매월 생활비가 200만원 남짓이면 현재 도시 노년층의 평균 생활수준을 웃도는 ‘품위 있는 노후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매월 생활비가 대략 300만원 이상이라면 ‘풍족한 노후생활’도 할 수 있다. 각각의 경우 전체 노후자금 규모는 은퇴 시점 기준으로 △품위 있는 노후 7억3746만원(현재 가치3억3657만원) △풍족한 노후 9억5671만원(4억3663만원)이다. 매월 일정한 금액을 투자해 연간 6%의 수익률을 거둔다고 가정할 경우 노후자금 마련에 필요한 매월 저축(즉, 투자) 금액은 △평균적인 노후 90만원 △품위 있는 노후는 167만원 △여유 있는 노후는 217만원이다.

10. (데스 플랜) 죽음도 계획한다.
서양에서는 데스 플래너(death planner)가 하나의 직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데스 플래너들은 생애의 마지막 시기의 주거, 유서 작성, 남은 여생의 재테크는 물론 장례식, 죽음 이후의 안식처 선택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설계를 해준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삶의 최후를 디자인하는 웰 엔딩(Well-Ending) 또는 웰 다잉(Well-Dying) 트렌드는 점차 우리사회 고령층 문화의 주류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핵가족화와 개인주의 심화 추세 속에서 데스 플랜은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 돼가고 있다.

<기업편>

1. (차별화) 작은 신호를 잡아라.
기업편 가운데 먼저 ‘작은 신호를 잡아라’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지나치는 작은 기회 혹은 위협이 가져올 수 있는 결과를 지적하고, 신호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하기 몇 개월 전 프랑스 경찰은 에펠탑에 대한 테러를 차단하고, 유사한 테러에 대한 징후를 FBI에 알렸다. 그러나 이러한 신호는 무시되었고, 결국 엄청난 재앙이 발생했다. 스타벅스의 창립자 하워드 슐츠는 시애틀에서 나타난 새로운 커피 소비 패턴이라는 작은 신호를 잡았고, 이는 엄청난 성공으로 나타났다. 책에서는 작은 신호를 잡기 위해서는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신호의 의미를 해석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 (차별화) 역발상의 시대가 온다.
‘역발상 시대가 온다’에서는 계속 심화되는 기업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고의 틀을 깨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과거 경쟁의 강도가 낮을 때는 동일한 트랙에서 누가 더 잘 뛰느냐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러나, 수많은 경쟁자들로 가득한 트랙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잘 뛰다가 경쟁자의 발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다. 이런 극도의 경쟁 강도 속에서는 애써 싸우기보다 다른 길을 찾아보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역발상 전략이며, 이런 역발상 전략이 통하는 시대가 바로 우리의 미래라는 것이 이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이다.

3. (유망비즈니스 기회) 전통산업은 희망산업이다.
‘전통 산업은 희망 산업이다’에서는 미래 산업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꿔야 함을 가상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결국 사람들의 욕구와 일상은 미래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사람들에게 기본적, 필수적 가치를 제공하는 전통 산업은 여전히 중요함을 잃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명품이라고 부르는 많은 브랜드들은 대부분 전통 산업에 속해 있다는 점을 지적함으로써 설득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4. (유망 비즈니스 기회) 아날로그의 역습.
‘아날로그의 역습’ 편에서는 차가운 디지털에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미래의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효과적인 길은 자연의 터치를 담은 아날로그라고 주장한다. 요즘 유행하는 상품에서 이런 트렌드는 드물지 않게 발견된다. 완전 기계식 시계가 인기를 끌고, 자동변속기에 수동 기능을 넣기도 한다. 완전히 아날로그로 회귀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겠지만, 아날로그의 가치를 담는 것은 어떤 상품에서든 고려해 볼만 할 것이다.

5. (유망 비즈니스 기회) 비즈니스 기회는 마음 속에 있다.
‘비즈니스 기회는 마음 속에 있다’편에서는 갈수록 규모를 키워가는 새로운 시장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거에 비해 물질적으로는 더 풍요로워지고 있다. 하지만, 물질적인 면에서도 상대적인 빈곤감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하물며 정신적인 면은 말할 것도 없다.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혼란스러워 한다. 소비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해 보는 것도 공허하게 들린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저자는 ‘마음 비즈니스’가 어떤 식으로 발전할 것인지,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과 함께, 이를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성공시키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조언도 곁들이고 있다.

6. (글로벌화) 몸이 아닌 머리를 글로벌화하라.
‘몸이 아닌 머리를 글로벌화하라’에서는 해외 진출에 대한 고정 관념을 버려야 함을 지적한다. 보통 해외로 직접 진출할 때는 공장을 짓거나 판매 조직을 구축한다. 그런데 이때 기획이나 연구 개발과 같은 역할은 현지인에게 맡기기보다 본사에서 파견된 인력이 담당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런 식의 현지화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한다. 현지의 운영이 본사에 의존하게 되고, 현지에 적합한 전략이 수립되기 어려워 현지 조직이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필자는 단순 노동력만을 현지화할 경우 위기 상황에서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도 중요한 약점이라고 강조한다.

7. (핵심역량) 착한 기업이 성공한다.
‘착한 기업이 성공한다’ 편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단순히 예산을 많이 편성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업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일을 수행하는 것이 기업과 사회 모두에게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여러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예컨대 IBM이 러시아의 에르미타쥬 박물관의 온라인화를 지원한 것은 세계 문화 유산의 보호와 확산을 지원하는 동시에 자사의 기술력을 과시하는 효과도 가져왔다는 것이다. .


<참고>
· 목 차
제1장 직장인 생존 전략 - 껍데기를 벗고 경쟁에서 승리하라
1. 이종 격투기형 인재가 되라
2. 직장 새내기의 생존 전략
3.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4. 성공 리더, 누구에게나 문은 열려 있다
5. 평생 자신을 고용하라

제2장 가정 행복 전략 - 해체되는 가정, 그래도 행복 찾기는 계속된다
1. 21세기 결혼의 경제학
2. 가정 경영 4대 원칙
3. 지금은 싱글 시대
4. 홀로 엄마, 홀로 아빠의 생존법
5. 중년의 홀로서기
6. 장모님, 우리 장모님

제3장 자녀 교육 전략 - 내 아이 명품으로 키우기
1. 자녀 교육, 평범한 원칙에서 출발하라
2. 교육 투자도 전략이 필요하다
3. 자녀의 역경 지수를 높여라
4. 영어 교육, 이렇게 하라

제4장 제2의 인생 전략 - 자, 이제부터 인생 본게임이다
1. 다시 부르는 청춘 찬가
2. 오춘기에 다시 쓰는 인생 로드맵
3. 인생은 길고 할 일은 많다
4. 인맥이 경쟁력이다
5. 내 멋으로 산다

제5장 재테크 전략 - 고기가 달라지면 미끼도 바꿔야 한다
1. 재테크 마인드를 혁신하라
2. 금융 시장 트렌드와 투자 전략
3. 부동산 시장 트렌드와 투자 전략
4. 대출은 또 하나의 재테크
5. 재무계획이 미래를 결정한다

제6장 노후 전략 - 여유롭고 품위 있는 노후, 이렇게 준비한다
1. 웰빙 노후냐 로하스 노후냐
2. 여유로운 노후를 위한 재무설계
3. 노년 건강, 왕도는 없다
4. 일과 취미, 친구를 찾아라
5. 품위 있는 최후를 준비하라

제7장 글로벌 전략 - 더 깊숙이 치고 들어가라
1. 몸보다 머리를 글로벌화하라
2. 지역 본사를 키워라
3. 글로벌 인재, ‘우리’ 사람으로 만들어라
4. 신흥 시장, 그들과 함께 호흡하라
5. 중국 기업의 도전에 대처하라

제8장 유망 비즈니스 발굴 전략 - 블루오션은 가까운 데 있다
1. 블루오션, 이렇게 찾아라
2. 전통 산업은 희망 산업이다
3. 아날로그의 역습
4. 인구구조 변화를 주목하라
5. 비즈니스 기회는 마음속에 있다
6. 지구 환경 변화도 사업 기회다

제9장 차별화 전략 - 작은 신호를 잡아내고 역발상으로 승부하라
1. 시장을 뒤흔들 작은 신호를 잡아라
2. 역발상 시대가 온다
3.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4. 슬림 마케팅으로 승부하라
5. 고객에게 직접 다가가라
6. 전략적 제휴, 따져 보고 고민하라
7. M&A는 결혼처럼

제10장 무형자산 구축 전략 - 보이지 않는 것에 집중하라
1. 보이지 않는 것에 집중하라
2. 관계 자산을 쌓아라
3. 글로벌 브랜드에 도전한다
4. 고용 브랜드를 키워라
5. 착한 기업이 성공한다
6. 리스크와 친구가 되자

웹사이트: http://www.lgeri.com

연락처

LG경제연구원 조용수 연구위원(3777-0419) 또는 이철용 부연구위원(377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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