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소방본부는 2006년 제12차 의무소방원 선발 모집 합격자를 지난 1월 24일 발표했다. 발표 결과 18명의 합격자 가운데 89%인 16명이 서울대 등 수도권 소재 대학에 다니고 있고 단 2명만이 청주지역 대학에 다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의무소방원 제도는 2001년 3월 서울 홍제동에서 일어났던 화재로 소방관 6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진 뒤 유능한 소방인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2002년 도입된 대체복무 제도이며, 의무소방원으로 선발되면 일선 소방서에 배치돼 화재, 구조, 구급 등 소방 보조업무를 수행한다.
의무소방원은 다른 군 대체복무 제도들과 달리 본인이 근무지역을 선택 응시할 수 있고, 근무지인 소방관서가 대부분 시내에 있다는 이점 때문에 경쟁률이 매우 높다. 올해도 18명 선발에 102명이 몰려 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지난 4년간 12차 모집 평균 경쟁률은 4.8대 1이었으며 특히 지난 2003년 4차 모집에는 7.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바 있다.
이처럼 의무소방원 제도를 선호하는 이유는 소방관서에서 복무를 하면 비교적 학업 등 개인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좋고 또한 지난해부터 제대 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의무소방원이 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도내에서도 지난해 의무소방원 출신 2명을 소방공무원으로 특별 채용한바 있다.
한편, 금년 제12차 의무소방원 모집 합격자 18명의 출신 대학을 보면 서울대 5, 연세대 2, 고려대 2, 서강대 1, 성균관대 1, 한국외국어대 1, 동국대 1, 아주대 1, 서울시립대 1, 경원대 1, 한국교원대 1, 청주교육대 1명이고, 금년 2월 현재 도내 각 소방관서에 복무하고 있는 의무소방원 91명의 학교 재학현황은 수도권 소재 대학이 51명, 충청권 등 지방대학 40명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는 해가 갈수록 명문대학 출신의 의무소방원 합격률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 개인별로 대학에서 전공한 전문지식을 각종 소방업무에 활용 할 수 있도록 화재, 구조, 구급 등의 업무보조에 그치지 않고 119상황실 통신업무 보조, 전산업무 보조 등 의무소방원 업무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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