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전남대병원 방글라데시 해외의료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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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6 15:49

광주--(뉴스와이어)--전남대학교병원 제7차 방글라데시 해외의료봉사가 설 연휴기간 실시돼 구순구개열 환자를 포함 19명의 환자들에게 구강외과적 수술치료와 함께 모두 1,500여명의 환자들에게 진료 등을 펼치고 돌아왔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시 외곽 빈민가에 위치한 꼴람똘라병원에서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4일까지 8일간 실시한 의료봉사단은 소문 듣고 찾아 온 환자들로 밤 늦도록까지 수술을 강행하기도 했다.

봉사단은 진료 외에도 꼴람똘라병원에 스켈링을 할 수 있는 의료기계 2대와 각종 의약품 1,000만원 상당을 전달하는 한편 가정형편이 어려운 방글라데시 학생 20명에게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전액 지원을, 그리고 전문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10명에게 간호교육비와 생활비 1년분을 지원하는 등 30명에게 장학금 전달식도 가졌다. 이번 선정된 30명의 학생들에게는 대학 졸업 때까지 가능한 매년 장학금을 지원키로 했으며, 또 장학사업 확대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봉사단장 오희균 교수는 “지난 5년 동안 매년 설 연휴 기간 전남대병원에서 구순구개열(언청이) 환자들을 수술해준다는 소식이 널리 알려지면서 3-4일이나 걸리는 먼 곳에서 병원을 찾아온 환자가 진료 첫날 30여명이 넘었으나 일정이 빠듯해 여건상 20여명 밖에 수술을 해주지 못하고 돌려보낼 때 가장 마음이 아팠다.”며 “의료봉사 등을 통한 도움도 중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방글라데시 발전을 위해서는 인재양성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고 생각해 장학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장학사업 시행에는 김상형 병원장과 구강악안면외과 의국원들의 후원, 치과동문들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한편, 순회진료에는 의료봉사 단체인 브릿지의료인회(회장ㆍ조형석외과 원장)와 함께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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