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스크린쿼터 축소되도 한국영화 점유율 안줄 것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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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6 16:04

서울--(뉴스와이어)--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스크린쿼터 축소에 따른 한국영화 점유율에 대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조사 응답자의 45.9%가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지금과 같이 외화에 비해 높은 점유율을 계속 기록할 것이라고 낙관적 전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인 대책위원회는 "현행 스크린쿼터 비율 유지에 대한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릴레이 철야 농성을 진행하고,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영화인들의 우려와는 달리 국민들의 다수는 스크린쿼터가 축소가 된다하더라도 한국 영화점유율이 계속 외화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한 것. 반면 조사 응답자의 37.1%는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높은 현재의 상황이 조만간 외화의 점유율이 더 높은 수준으로 역전될 것이라고 우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영화 성공의 원인은 최근 높은 수준으로 향상된 한국영화의 작품성과 오락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외화를 중심으로 극장개봉 전부터 유포되는 불법 영화 파일 공유 행태에도 그 원인이 있다고 해석한다.

업계에서 알려진 불법 파일 관람 네티즌수는 1천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가운데, 불법 영화파일을 본적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불법파일을 본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43.9%로 10명중 4명꼴로 나타났다. 불법파일을 본적이 있는 사람들 중 56%는 불법인줄 모르고 봤다고 응답을 했고, 불법인줄 알고도 본사람은 44%로 나타났다.

이번조사는 2월 3일, 전국 성인남녀 69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이루어졌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72%이다.

웹사이트: http://www.realme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