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을 깨는 애니메이션 CF 트렌드
그러나 최근 들어 애니메이션 기법과는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영역의 제품 CF에도 이러한 방식이 과감히 도입되는 등 애니메이션 CF가 새로운 유행을 타고 있다.
세탁세제 CF는 의례히 주부가 빨래를 한 뒤 세정력이 뛰어나다는 식의 기능을 부각시키거나, 자동차는 멋진 외관을 내세운 CF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의 애니메이션 CF는 이런 영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더 큰 주목성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LG생활건강 세탁세제 ‘테크’<테크보이> 편
LG생활건강 세탁세제 ‘테크’의 새로운 TV CF를 처음 본 순간에는 도대체 세탁세제 CF가 맞는지 알쏭달쏭하기 짝이 없다.
빨래를 하는 주부도 등장하지 않고 오로지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물방울 형상의 캐릭터가 열심히 공부와 운동을 하고 빨래 사이를 마구 날아다닌다.
빠르게 바뀌는 화면에 배경으로 흐르는 CM송 또한 언뜻 알아들을 수 없는 빠른 비트의 랩송이다.
이렇게 정신없이 지나가는 통에 사실 한번만 보고서는 무슨 내용의 CF였는지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처럼 테크보이 CF는 기존의 여느 세탁세제 CF와는 확연한 차별화를 꾀한 CF다.
방영 뒤에도 과연 세탁세제 CF로서 적합한지에 대한 찬반양론이 분분하지만 확실한 화제성을 불러일으킨 것만은 사실이다.
테크보이 애니메이션 CF는 LG생활건강 차석용 사장의 강력한 차별화 요청에 의해 탄생한 것으로서, 2004년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서 세탁세제 캐릭터로 입상한 한 학생의 아이디어를 백분 활용한 것이다.
CM송 또한 배경음악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흥겨운 랩이 어떻겠냐는 차사장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 실력있는 랩퍼들을 거쳐 최종 탄생했다.
가사가 너무 빨라 알아듣기 힘들지만 궁금증을 유발하여 관심을 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빠르게 만든 것이다.
기아자동차 뉴스포티지 <주행신공> 편
자동차 CF에도 독특한 애니메니션 CF가 등장했다.
기아자동차의 뉴스포티지 CF는 무협만화 이미지를 사용, 축지주행신공, 만차주차신공 등 세 가지 주행신공을 애니메이션과 실제 영상을 결합한 기법으로 제작됐다.
이런 방식은 기존 자동차 CF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도로 다른 차량 CF와도 확실히 차별화된다.
뉴스포티지는 젊은 남성이 타겟이기 때문에 그들의 영원한 판타지인 무협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표현한 점이 어느 정도 교감을 얻을 수 있었다.
현대캐피탈 기업광고 <놀라운 이야기> 편
현대캐피탈 기업광고 '놀라운 이야기’ 편도 캐피털 광고와는 어울릴 법하지 않게 애니메이션과 랩이 섞인 독특한 CF다.
그 동안기업광고에서 보였던 근엄하고 무게 있던 것과 비교하면 새로운 양상이다.
캐피탈 회사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고 ‘직장인 신용대출 및 모기지론’ 등 상품에 대한 메시지를 귀여운 만화 캐릭터에 흥겨운 랩송을 더한 애니메이션 CF로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현대카드 CF 또한 귀여운 만화 캐릭터가 기업실적을 동화 구연하듯 소개해 자기자랑 식 기업광고에서의 거부감을 없앴다.
KT의 메가켓이나 삼성카드의 포인트맨 CF도 무조건적인 1위 경쟁에서 벗어나 캐릭터나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살려 소비자들에게 재미있고 친숙하게 다가서려는 시도이다.
이와 같은 CF들이 제과나 아동용품 등 애니메이션 사용이 일반적인 제품 CF와 다른 점은 애니메이션 기법이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세탁세제, 자동차, 금융 등의 제품 카테고리에 과감히 차용한 점이다.
특히 요즘 젊은이들 감각에 맞게 랩송으로 CM송을 만들거나 네티즌들이 인터넷 상에서 한자어로 신조어를 만들어내는 유행을 따른 점도 공통된 현상이다.
이와 같이 애니메이션 CF는 표현과 발상의 차별화, 기능부각 식의 전형성 탈피, 빅모델 경쟁에 의한 부담경감, 친근한 이미지 전달 등의 강점을 이유로 한동안 CF 업계에서 꾸준한 트렌드를 보일 전망이다.
LG생활건강 세탁세제 ‘테크’의 새로운 TV CF를 처음 본 순간에는 도대체 세탁세제 CF가 맞는지 알쏭달쏭하기 짝이 없다. 빨래를 하는 주부도 등장하지 않고 오로지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물방울 형상의 캐릭터가 화면을 열심히 휘젓고 다닌다.
세탁실에서 사는 테크보이가 세상의 모든 때를 없애는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때와 빨래에 대해 열심히 공부한다.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 코피까지 흘리자 체력을 키우기 위해 줄넘기를 하기 시작한다. 열심히 공부와 운동을 한 끝에 빨래 챔피언이 된 테크보이는 빨래 사이를 마구 날아다니며 때를 말끔히 빼준다.
이와 같이 빠르게 바뀌는 화면에 배경으로 흐르는 CM송 또한 언뜻 알아들을 수 없는 빠른 비트의 랩송이다. 이렇게 정신없이 지나가는 통에 사실 한번만 보고서는 무슨 내용의 CF였는지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처럼 테크보이 CF는 기존의 여느 세탁세제 CF와는 확연한 차별화를 꾀한 CF다. 방영 뒤에도 과연 세탁세제 CF로서 적합한지에 대한 찬반양론이 분분하지만 확실한 화제성을 불러일으킨 것만은 사실이다.
CM송 또한 배경음악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흥겨운 랩이 어떻겠냐는 차사장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 실력있는 랩퍼들을 거쳐 최종 탄생했다. 가사가 너무 빨라 알아듣기 힘들지만 궁금증을 유발하여 관심을 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빠르게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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