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주시장, 광역교통망 제안
2월 6일 전주시와 전주시지역혁신협의회가 마련한 <전주 전북권 광역연계인프라 구축전략> 심포지엄에서 김완주 전주시장은 “현재 전라북도 광역교통망은 너무 열악하다”며, “지역의 산업의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광역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완주 전주시장은 “전북의 광역교통망은 향후 전북발전의 핵인 새만금과 T자형 산업벨트를 유기적으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역교통망은 교통오지로 인해 소외받은 동부산악권 등의 균형발전을 전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모든 몸에 산소를 나르듯 광역교통망은 균형발전과 산업을 나르는 전라북도의 핏줄이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김완주 전주시장은 크게 두가지의 교통인프라를 제안했다.
첫 번째는 군산항 살리기.
김완주 전주시장은 “새만금 신항이 미래 전북의 길을 밝혀줄 등대라면, 군산항은 지금 이순간 전북의 발전을 약속해주는 좌표”라며, “군산항이 살아야 전북이 산다”고 강조했다.
군산항이 살아야 중국진출을 바라보는 전주권 첨단산업의 길이 열리게 되고, 또한 가장 한국적인 도시를 꿈꾸는 전주의 문화산업전략도 결국 군산항을 통해 중국이 들어와야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익산역의 재발견’이다.
김완주 전주시장은 “전북교통의 중심지인 익산이 신개념 철도시대의 중심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KTX는 단순히 좀더 빠른 기차가 아니라 새로운 세대, 새로운 가치를 가진 운송수단이며, 자기부상열차도 마찬가지라는 것이 김시장의 설명.
이렇듯 미래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신개념 철도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익산이 그 핵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익산에서 새만금까지 자기부상열차가 달리고, 익산에서 전주까지는 경전철이 달리고, 익산에서 군산까지는 복선화된 전철이, 익산에서 서울까지 KTX가 한시간 간격으로 달리는 시대”가 김완주 전주시장이 그리는 신개념 철도시대의 모습이다.
또한 김완주 전주시장은 교통오지로 인해 소외받아온 동부산악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전주~무주~김천을 잇는 동서횡단철도의 조기추진과 무주~장수~순창~남원을 잇고 담양, 광주로 빠져나가는 동부 내륙산악철도도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정필수 한국종합물류연구원장은 환황해시대 대응을 위한 전북권 물류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정필수 원장은 “동북아권역이 국제 물류활동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황해가 성장동력원이 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해운과 항만 분야에서 물류관련 기술의 급진전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도내에서도 국제 물류흐름과 여건을 수용할 수 있는 물류활동 기반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물류활동은 항만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과거처럼 단순히 거쳐가는 물류가 아니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물류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전북의 물류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항만을 중심으로 물류활동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여건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 중심에 군산항이 있다는 것이 정원장의 설명이다.
정필수 원장은 “군산항이 충남에 건설될 신행정복합도시의 관문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중부권역의 새로운 물류거점으로 부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새만금개발은 군산항과 연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다만 “군산항을 동북아의 변화되는 여건 속에서 적절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육성하기 위해서는 장기 발전 계획에 따른 선석의 확보와 수요에 앞선 양항시설의 확충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새만금항은 크루즈항으로 개발하여 친환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전북관광의 핵으로 개발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높은 개발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대규모 육상양식장, 대규모 위락시설 등의 개발을 제안했다.
전주·전북권 광역연계 교통체계 구축전략을 발표한 윤정란 전주시정발전연구원은 전북광역교통망의 어려움을 먼저 분석했다.
전라북도 도로 포장율은 2004년 기준 70.1%로 전국 평균 76.1%보다 낮아 도로 수준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 철도에 의한 여객수송실적은 최근 10년간 전국적으로 4.7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나 전북권의 경우 3.41% 감소했다.
경부축은 철도 교통분담율이 69.8%인 반면, 호남축은 고속버스가 55.1%를 보여 고속국도의 의존도가 크다. 항만과 항공교통은 더한다. 군산공항을 통한 여객수송은 전국의 0.4%, 화물운송은 0.2% 밖에 되지 않는다.
교통수단뿐 아니라 광역연계 교통실태도 문제라는 것이 윤연구원의 설명. 국내공항 1개소(군산공항)와 무역항 1개소(군산항)밖에 없고, 이들도 시설낙후와 처리능력 부족, 접근성 부족 및 운용상의 제약 등으로 인해 환황해권 성장과 중국과의 교역증대에 따른 대응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
여기에 동서내륙간 연계 교통이 부족한 것은 지역의 균형발전의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윤연구원이 내놓은 전략은 각각의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광역연계 교통체계의 구축. 윤연구원은 “도로교통 의존 중심에서 미래형 철도교통 체계로 전환돼야 한다”며, “기존 노선에 대해서 조속한 추진이 선행된 후 신규노선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가 전주~무주~김천간 동서횡단철도. 2020년 장기검토노선을 분류돼 있는 것을 조기추진하자는 것.
군산까지만 계획돼 있는 서해철도를 군산~새만금~목포까지 연장하자는 것과 동부내륙 산악철도와 꿈의 교통수단인 자기부상열차와 순환경전철 노선의 추진도 윤연구원이 내놓은 광역연계 교통체계의 핵심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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