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박재영 교수 ‘교수님, 국제기구 진출 어떻게 하나요’ 발간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유엔 등 국제기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제기구 진출을 돕기 위한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하는 책이 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 경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박재영(朴在榮.51.정치행정학부) 교수는 최근 ‘교수님, 국제기구 진출 어떻게 하나요’(법문사, 735쪽)를 펴내면서 “국제기구로 진출하고자 하는 사람이 자신이 국제기구라는 특수한 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적성과 재질을 가졌는지 판단하고, 이 판단을 기초로 어떻게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인지 전략·전술을 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영 교수가 이렇게 말하는 까닭은 이 책의 내용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국제기구 진출 관련 정보 가운데 필기시험 또는 면접시험에 잘 나오는 내용을 질문-답변 형식으로 정리해 놓았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공부와 경험이 무엇인가를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 진출에 국제기구 인턴십이 중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55개 국제기구를 선정하여 이들이 운영하고 있는 인턴십 제도를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국제기구의 중요성, 진출대상 국제기구, 국제기구의 조직·기능·의사결정, 국제기구 일의 종류, 국제공무원의 종류와 직급, 대우, 국제기구와 국제공무원의 지위, 국제공무원의 어려운 점, 진출요건, 진출 가능한 직원 수 등 국제기구 진출에 관심있는 사람이 가질 만한 거의 모든 의문에 대한 해답을 내놓고 있다.
모두 27장에 걸쳐 ‘국제기구의 모든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재영 교수는 “국제기구 진출은 오랫동안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면서 “가능한 한 일찍 국제기구 진출을 목표로 정한 후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내딛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강조한다. 고등학생이라도 읽어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한 것은 이 때문.
또 박재영 교수는 이 책에서 국제기구로 진출하려는 사람이 가장 먼저 부닥치게 될 실무적인 부분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를테면 이력서 작성하기, 지원서 서식 작성하기, 면접 준비까지 수록해 놓은 것이다.
박재영 교수는 오래 전부터 유능한 젊은이들에게 국제공무원으로의 진출을 강조해 왔으며 현재 재직중인 경상대학교 정치행정학부 정치외교학전공에 국제기구행정실습이라는 전공필수 과목을 개설하여 학생들의 국제기구 방문실습을 제도화하기도 했다.
박재영 교수는 “최근 여러 대학을 순회하며 국제기구 진출 특강을 했는데 이때 학생들을 직접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면서 “이들이 정말 알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게 되었고 이런 직접적인 관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재영 교수는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고등학교와 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노던일리노이대학(Northern Illinois University)에서 국제정치 국제기구 분야를 전공하여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경상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국제기구 해외 실습 책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러 차례 유엔한국대표부의 자문위원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해오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국제기구정치론’, ‘국제정치 패러다임’, ‘지구촌 단파방송’, ‘국제관계와 NGO’, ‘얘들아 해외봉사 가자’, ‘모의유엔회의 지침서’, ‘국제관계와 한국정치’(공저) 등이 있다. 유엔한국협회 자문위원, 한국유엔체제학회 편집이사,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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