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해양 부문 수주 행진 개시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 www.dsme.co.kr)은 최근 노르웨이 씨드릴(Seadrill Ltd.)社로부터 반잠수식 시추선 (Semi-Submersible Drilling Rig) 1기를 약 5억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16기의 시추선을 수주했고 그 중 14기를 이미 인도한 바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시추선 건조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이 시추선은 최고 수심 3,000m의 바다에서 10,000m 깊이까지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심해 시추용으로 설계됐으며, 가격도 대형 LNG선 두 척 가격을 크게 웃도는 고부가가치 설비이다. 이 설비는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제작돼 시운전을 마친 후 2008년 7월 씨드릴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시추선은 깊은 바다에서는 해저면에 고정하지 않고도 정확히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위치제어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과 함께 얕은 바다에서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계류 시스템(Mooring System)을 함께 갖추고 있어 깊은 바다와 얕은 바다 모두 작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북해처럼 기후 조건이 열악한 곳에서부터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무더운 심해지역까지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시추가 가능해 제6세대 모델로 분류되는 최신형 전천후 시추선이다.
대우조선해양의 해양영업담당 류완수 상무는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시추선을 건조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부유식 시추 생산설비인 BP썬더호스를 성공적으로 건조해 인도하는 등 부유식 해양 설비의 생산에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설비의 설계에서부터 구매, 생산, 설치, 시운전 등 모든 공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 그 동안 대우조선해양이 턴키공사로 수행한 FPSO 등 부유식 해양 설비의 품질과 공사 수행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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