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1월 월간경제동향
12월중 소비는 증가세가 확대되었고 설비투자도 최근의 개선추세를 지속
· 소비는 내구재, 준내구재, 비내구재 등 모든 품목에 걸쳐 증가세의 확대가 계속되면서 회복속도가 가속화
· 설비투자는 동행지표인 설비투자 추계의 증가율이 12월 큰 폭으로 확대(13.1%)되었고 선행지표도 개선되고 있어 금년 중 설비투자의 회복 가능성이 증가
1월중 수출은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나 일시적 요인들을 감안하면 비교적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증가율 하락(12월 11.2% → 1월 4.3%)의 상당부분이 선박통관시점의 이월(이월), 수출이 집중되는 월말 시점의 설연휴 등 기술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됨.
· 일평균 수출액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8.6%(선박제외시 12.9%)를 기록
내수회복세 확대로 12월중 산업생산과 서비스생산은 높은 수준에서의 동반성장을 지속하였으며,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상승세를 지속
· 산업생산은 11월에 이어 두 자리수 성장을 계속(11월 12.1% → 12월 11.3%)하였으며 서비스생산은 증가세가 확대(11월 5.9% → 12월 6.5%)
한편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고용여건의 개선은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지연되고 있으며, 미국 경기의 둔화가능성·고유가 등 대외여건의 불안요인이 존속
12월중 실업률은 다소 하락하였으나 고용률은 도소매·음식숙박업, 제조업, 건설업 등의 취업자수 감소로 정체
작년 4/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다소 하락하여 향후 경기추이가 주목되는 상태이며, 지정학적 요인으로 유가불안이 지속
1. 경 기
12월중 산업생산 및 출하는 반도체·IT 부문을 중심으로 전월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유지
12월중 산업생산 및 출하는 각각 전년동월대비 11.3% 및 9.0% 증가
생산자제품재고는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하여 전월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
12월중 서비스생산은 6.5% 증가하여 전월(5.9%)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 및 임대업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 통신업, 사업서비스업 등도 증가세가 확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최근의 경기상승 지속을 반영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5를 기록하여 전월(95.9)과 같은 수준을 기록하였으며,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보다 1.1%p 높은 5.5%를 기록
1월중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낙관적 기대감을 반영하여 호전
1월중 한국은행 제조업 업황 BSI는 87을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상승하였으며 전경련 BSI는 102.0을 기록
2. 소비 및 투자
가. 소비
12월 중 소비관련지표들은 전반적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
소비재판매액지수는 준내구재를 비롯한 모든 부문에서 증가세가 확대되며 전년동월대비 9.4% 증가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5%의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계절조정)전월대비로는 1.1% 증가
내수용 소비재출하지수는 내구소비재 출하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0.7%의 증가율을 기록
나. 설비투자
12월중 설비투자 관련지표들은 전월에 이어 전반적으로 증가세가 확대되는 모습
동행지표인 설비투자추계는 전년동월대비 13.1% 증가하여 전월(6.8%)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확대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전월(11.8%)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확대된 43.3%를 기록
다. 건설투자
12월중 건설투자 동행지표(건설기성액)는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며, 선행지표들은 부진한 모습 지속
4/4분기 건설투자는 전년동기대비 0.9% 증가하여 전분기(0.4%)에 비해 소폭 확대되었고 12월중 건설기성액(7.4%)은 전월(11.9%)에 비해 증가폭 감소
선행지표인 국내건설수주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6.9% 감소하고,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8.0% 감소
12월중 주택건설은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아파트거래량도 대폭 증가
3. 수출입 및 국제수지
1월중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 일시적 요인을 반영하여 증가세가 전월에 비해 상당 폭 둔화되었으며, 수입은 원자재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는 모습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월중 선박 인도분의 감소 등 일시적 요인들과 함께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 철강제품 등의 수출둔화로 전년동월대비 4.3% 증가
수입은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증가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자본재 및 소비재도 고른 증가세를 시현하며 17.6%의 증가율을 기록
1월중 무역수지(통관기준)는 전월에 비해 흑자규모가 축소
무역수지(통관기준)는 전월(15.7억달러)에 비해 6.9억달러 감소한 5.9억달러의 흑자를 시현
작년 3/4분기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온 교역조건은 11월중 원유를 중심으로 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전월에 비해 다소 개선
수출단가는 승용자동차 등 중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상승했으며 수입단가는 원유를 중심으로 원자재가 하락함에 따라 11월중 교역조건은 전월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한 78.8을 기록
12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 축소 및 소득수지 적자 확대로 인해 전월에 비해 흑자폭이 축소 (5.4억달러)
12월중 자본수지는 증권투자수지 흑자 축소 및 예금은행의 차입금 상환규모 증가에 기인하여 7.5억달러의 적자를 시현
4. 로동시장
12월중 취업자수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소폭 하락하였으며 실업률은 하락
12월중 취업자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전월에 비해 하락(0.8%p)하였으며, 계절조정 기준 고용률은 0.4%p 하락한 59.4%를 기록
· 취업자수 증가율(전년동월대비, %): (7월) 1.9 → (8월) 2.1 → (9월) 1.0 → (10월) 1.2 → (11월) 1.7 → (12월) 0.9
계절조정 기준 실업률은 전월보다 0.1%p 하락한 3.5%를 기록
11월중 전년동기대비 명목임금상승률(5인이상 사업체 기준)은 전월에 이어 7.1%를 기록
정액급여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7.0%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하였고, 초과급여는 9.6%를 기록하였으며 이에 따라 실질임금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4.5%를 기록
5. 물 가
1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반적인 안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농산물가격 상승으로 전월대비 0.8% 상승
근원물가지수(곡물 이외 농산물과 석유류 제외)도 서비스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0.3% 상승
12월중 원화기준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전월대비 0.6% 하락
1월중 아파트 매매가격은 계절적 요인 및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에 따른 수요증가로 인해 전월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
일부 서울 강남지역 및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었으며, 서울 강북지역도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소폭의 상승을 기록
1월중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5% 상승하여 12월(0.3%)에 비해 상승세가 소폭 확대
12월중 지가(전국)는 개발사업 추진 지역들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 (전월대비 0.4% 상승)
6. 금융 및 외환시장
1월중 장기금리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내었으며 원/달러 환율은 국내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외국 자본의 유입 확대 등으로 크게 하락
국고채 수익률은 주가 하락에 따른 채권매수심리 호전,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한은 국고채 직매입에 따른 채권 공급물량 부담 완화 등에 기인하여 하락하는 모습
주가는 해외증시 하락 및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월 중반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외국인투자가 순매도로 전환되면서 다시 상승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대규모 유가증권 순매수와 역외거래자 달러화 매도 등의 영향으로 전월(1,013)보다 큰 폭 하락한 971을 기록
12월중 은행수신은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나 투신사 수신은 기업들의 연말 자금수요에 기인하여 증가 폭이 축소
12월중 은행의 기업대출(말잔) 증가율은 증가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회사채는 소폭 순발행으로 전환
7. 국가별 경제동향
미국의 4/4분기 중 국내총생산(속보치)은 전기대비 0.3%(연율 1.1%) 증가하여 3/4분기(1.0%, 연율 4.1%)에 비해 성장률 둔화
민간소비지출은 4/4분기 중 전기대비 0.3%(3/4분기 1.0%) 증가하여 증가세가 둔화
4/4분기 중 설비투자와 주택건설투자는 각각 전기대비 0.7%와 0.9% 증가하여 전기(2.1%와 1.8%)보다 증가폭이 축소
일본경제는 소비가 증가로 전환되고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함에 따라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를 유지하는 모습
자본재출하는 11월중 전월대비 1.3% 증가하여 10월(6.3%)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되었고, 산업생산은 12월중 전월대비 1.4% 증가를 기록하여 5개월 연속 증가세 지속
유로경제는 수출과 산업생산이 증가세를 보이고 경기체감지수와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시현
그러나 소매판매는 2/4분기(-0.3%)에 이어 3/4분기(0.0%)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10월중 전월대비 0.2%(9월 -0.7%)의 증가로 전환되었다가 11월중 다시 -0.1%로 떨어짐
중국경제는 소매판매와 생산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모습
12월중 수출은 11월에 이어 전년 동월(2004년 12월 32.7%)의 높은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세가 둔화되어 전년동월대비 18.2% 증가를 기록, 11월중의 18.6%보다 감소하였으며, 수입은 22.2%로 전월(21.0%)에 비해 소폭 증가
동남아시아 경제는 수출과 생산이 대체적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소매판매도 전반적으로 증가세 유지
8. 환율과 원자재 및 반도체가격
1월중 엔화와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임.
엔/달러(평균): (10월) 114.9 → (11월) 118.5 → (12월) 118.4 → (06.1월) 115.5
유로/달러(평균): (10월) 0.831 → (11월) 0.848 → (12월) 0.843 → (06.1월) 0.825
1월중 국제유가(두바이 기준, 평균)는 전월보다 9.7%가 상승한 배럴당 58.7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최고치를 보인 9월 보다 높은 수준을 시현
두바이유(달러/배럴, 평균): (10월) 54.0 → (11월) 51.6 → (12월) 53.3 → (06.1월) 58.4
국제원자재 가격지수인 로이터지수는 1월중 1,862를 기록하여 지난해 최고치인 12월의 1,768에 대비하여 5.3% 상승함.
로이터지수(평균): (10월) 1,730 → (11월) 1,738 → (12월) 1,768 → (’06.1월) 1,862
1월중 반도체가격(DDR256MB 기준)은 전월(2.05달러/개) 보다 상승한 2.28달러를 나타냄.
DDR256($/개, 평균): (10월) 2.539 → (11월) 2.23 → (12월) 2.05 → (’06.1월) 2.28
한국개발연구원 개요
한국개발연구원은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수립과정에서 경제·사회개발 정책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 기관의 필요성에 따라 1971년 3월에 설립된 연구기관으로서 국민경제의 발전 및 이와 관련된 여러부문의 과제를 연구·분석함으로써 경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시키며, 국제화를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국가의 경제정책 수립과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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