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한 글자 도메인, 이제 깨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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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8 17:54
서울--(뉴스와이어)--오랜 시간 잠자던 한 글자 도메인이 곧 깨어날 조짐이다.

미국 도메인 판매 및 경매 전문회사인 세도닷컴(Sedo.com)은 지난달 25일 국제인터넷도메인감시기구인 ICANN에 알파벳 한 글자로만 만들어진 인터넷 도메인을 투명한 방식에 의해 일반인들에게 경매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미국 정보통신전문 인터넷뉴스인 서브밋익스프레스(Submitexpress.com)가 보도했다.

사실 한 글자 도메인과 관련해서는 지난 해 11월 ICANN이 인터넷 주소 허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ICANN은 1993년 ‘.com’, ‘.net’, ‘.org’ 등의 제한된 도메인들이 수많은 인터넷 주소 신청을 감당해 낼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따라 한 개 문자로 된 인터넷 주소들을 따로 남겨뒀었다. 그러나 기존 인터넷 도메인만으로도 충분하다는 평가가 내려짐에 따라 한 개 문자로 된 인터넷 주소를 더 이상 남겨둘 필요가 없어졌다고 판단, 허용키로 했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시행안이 나오고 있지는 않은 상태였다.

이번 세도의 제안으로 다시금 화제로 떠오른 한 글자 도메인은 어떤 단어보다도 쉽게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데다 어떤 컨텐츠 내용이라도 수용할 수 있는 포괄성을 지니고 있어, 도메인 이름만으로도 200만~500만 달러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세도측은 알파벳 하나로 구성된 도메인 이름의 경제적 가치가 큰 만큼, 지금까지 특정 대기업이나 거대 IT업체들만을 대상으로만 진행되던 폐쇄적인 도메인 거래방식을 벗어나 입찰방식의 투명한 경매를 통해 도메인 이름을 경매하자는 내용과 함께 이를 통해 생겨나는 수익은 ICANN의 도메인 관리를 위한 재정으로 활용하자는 제안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세도의 제안을 ICANN이 받아들인다면, 그야말로 A.com, B.com등의 한 글자 알파벳 사이트가 생겨나는 셈이다.

이에 대해 국내 최대 도메인 전문 업체 가비아(www.gabia.com) 김홍국 대표는 “한글자 도메인은 컨텐츠 내용 뿐 아니라 국적, 언어를 초월해 세계 각국의 네티즌들로부터 쉽게 받아들여지고 접근 가능한 사이트로 각광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크다.” 며 “이미 야후가 ‘y.com’을 자사의 인터넷 주소로 신청해 놓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매 방식이 도입될 경우 자사를 대표할 수 있는 한글자 도메인을 획득하기 위한 세계 굴지 기업들의 각축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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