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사위, 싸이월드 미니홈피 및 네이버 블로그 개설
중앙인사위원회가 젊은 세대의 감성코드를 맞추기 위해 `미니홈피`와 `블로그` 등 인터넷 1인 미디어를 통한 정책 서비스에 나섰다.
지난해 국정브리핑 블로그에 `균형인사혁신방`과 `고위공무원단제도`를 개설한 데 이어 이번에는 네티즌들의 발길이 보다 쉽게 닿을 수 있는 인터넷 포탈에 홍보 공간을 마련한 것.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지난달 20일 싸이월드의 법인용 미니홈피인 타운홈피(http://town.cyworld.com/civilservice)를 정식 개설했으며 10일에는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civilservece)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위공무원단제도 블로그 등 기존의 정책블로그가 특정 이슈를 상세히 소개하고 이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간이었다면 싸이월드 타운홈피와 네이버 블로그는 공직사회와 인사제도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젊은 네티즌들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 공직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딱딱했던 공무원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싸이월드 타운홈피에는 현직 공무원의 요모조모를 소개하는 `당신의 심부름꾼!`을 비롯해 `만화로 보는 인사`, `아기자기 잼있는 인사이야기` 등 네티즌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코너들이 눈길을 끈다.
방문자가 직접 자신의 사진을 올릴 수 있는 ‘당신을 보여줘요!’와 공직인사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는 Q&A, 간단한 인사말을 건넬 수 있는 방명록 코너 등도 마련돼 있어, 공급자 중심의 일방적 홍보가 아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중앙인사위원회 타운홈피를 방문하는 네티즌들은 "중앙인사위원회가 뭐하는 데에요?"라는 단순 호기심부터 공무원 공채시험 장소와 응시원서 출력 방법 등을 묻는 구체적 질문에 이르기까지 관심사가 매우 다양하다. 예비공무원들은 타운홈피를 방문해 "공무원이 꿈이에요", "공무원 꼭 될 거에요. 응원해주세요" 같은 글을 방명록에 남기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는 지식검색 활용도가 높은 만큼 정보제공에 초점을 맞추었다. 공무원의 A부터 Z까지 알 수 있는 ‘공직 돋보기’를 비롯해 공무원 채용시험정보를 제공하는 ‘공무원 되기’, 언론보도 해명자료를 볼 수 있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공무원 인사 판례를 소개하는 ‘공직 판례해설’ 등으로 꾸몄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네티즌들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젊은 네티즌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하고 1인 매체의 특성을 고려한 콘텐츠를 따로 개발하는 등 감성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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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21일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