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50나노미터급 X-선 현미경개발 성공

전주--(뉴스와이어)--나노급으로 세포내부의 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X-선 현미경개발이 국내기술진에 의해 성공하였다.

최근 원광대학교 (총장 정갑원)의 익산방사선영상과학연구소 (소장 윤권하교수, 의과대학 방사선과)에서 50 나노미터급의 해상도를 갖는 X-선 현미경을 개발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발간하는 전문학술지인 '피직스 앤 메디슨 앤 바이올로지(Physics in Medicine and Biology)' 최근호에 발표될 예정이다.

X-선 현미경은 나노 단위의 미세구조를 X-선 투과영상으로 관찰이 가능하여 구조와 기능탐구가 가능한 신 개념의 현미경으로 다가오는 나노기술시대에 생명공학, 반도체 기술, 재료공학 등의 연구에 혁신적인 도구로 사용될 시스템이다.

이 현미경은 생명공학연구에서는 시료를 가공하지 않고 살아있는 상태에서 관찰이 가능하여 유전체, 단백질공학(프로티오믹스)등 나노바이오 연구에 핵심도구로 이용될 것이다. 또한 물리 및 화학 연구 등 기초 분야와 차세대 반도체 소자 제조 분야 등 산업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생명공학분야에서는 단백질공학을 통해 만들어진 단백질들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는 장비로 사용할 수 있어서 새로운 치료 및 진단을 위한 타겟의 발굴에 매우 유용하게 이용될 것이다.

더욱 중요한 부분은 생명현상의 나노구조의 기능적 관찰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한 신약의 개발, 염색체의 분화과정과 구조이상, 미생물 연구, 토양 및 식물체 연구, 천연섬유의 구조와 기능탐구를 이용한 인공적 배합물의 생산 등에 이용할 수 있어서 그 경제적 효과는 매우 광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X-선 현미경의 핵심소자중의 하나인 서브 나노급의 X-선 광학소자는 파장이 매우 짧은 X-선을 반사, 굴절, 확대시키는 나노소자로서 초정밀 가공, 연마, 평가기술이 합쳐진 나노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으며, 국내의 나노가공을 포함한 X-선 결상광학분야를 기술적으로 한층 진보시켰다고 평가된다.

또한 X 선 광원은 액체 질소를 타겟으로 이용한 것으로, 장시간 사용에 의한 X 선 광소자의 기능 저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핵심 소자들은 생체의료뿐만 아니라 산업응용으로써 리소그라피, 광응용 의료기기의 개발, 분광학 및 편광 광학계를 이용한 물성분석, X-선 망원경개발을 통한 우주분야, 레이저 플라즈마, 방사광 가속기의 광학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지금까지 뒤쳐져있던 X-선 광학분야의 국내 기술을 한층 끌어올려 세계적 수준으로 올린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2년도부터 산업자원부의 중기거점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한 연 X-선 현미경개발사업은 산학연 공동프로젝트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원광대학교를 총괄주관기관으로 하여 국내의 관련기술을 확보한 연구그룹 및 산업체가 협력하여 3년만에 우수한 성과가 나오게 되었다.

이 연구는 총괄연구기관인 원광대학교와 포항공대 (김동언교수팀), KAIST (권대갑 교수팀), 포항가속기연구소 (나승유 박사팀)과 (주) VMT (대표 김진곤), (주)한국전광 (대표 채진석), (주)레이시스(대표 김후식), (주)덱트론(대표 오충기), (주)리스템(대표 문창호)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X-선현미경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에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2-3년내에 상품화하여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X-선 현미경은 현재까지 상용화된 제품은 없는 실정이나, 나스닥의 전망에 의하면 2010년정도에 약 1억불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의 과학기술계에서도 21세기에는 X-선 현미경시장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X-선 현미경개발사업은 핵심기술개발이 성공적으로 개발됨에 따라 되어 제품화를 위한 제작기술에 주력하여 세계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전라북도에서는 방사선기술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하여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번에 원광대학교에서 개발에 성공한 X-선 현미경 및 방사선영상관련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익산시와 협력하여 방사선산업기술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라북도청 개요
전라북도청은 186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송하진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토대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창의롭고 멋스런 문화, 알뜰하게 커가는 경제, 따뜻하고 정다운 복지, 아름답고 청정한 환경을 도정방침으로 정했다.

웹사이트: http://www.jeonbuk.go.kr

연락처

전라북도청 과학산업과 김용만 과장 063-280-3260
공보관실 김종삼 063-280-2032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