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개봉 3개월 만에 DVD로 출시되는 ‘해리포터와 불의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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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9 11:12

서울--(뉴스와이어)--<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해리포터 시리즈 중 네번째 이야기다. 조앤 K. 롤링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를 바탕으로 2001년 12월 첫 선을 보인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는 개봉할 때마다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최근작으로 2005년 12월에 개봉한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역대 흥행 순위에서 세번째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004)>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번 ‘해리포터’의 인기가 식지 않았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 편은 모두 전세계 흥행 순위 16위 안에 자리잡고 있다(2005년까지 집계된 통계에 따르면, 1편이 3위, 2편이 8위, 3편이 16위, 4편이 12위를 기록). 국내에서도 12월 1일에 개봉한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다양한 방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일반 필름 버전, 한국어 더빙 버전, 디지털 버전, 그리고 국내 최초로 IMAX 영화 상영까지(IMAX 상영 관련 보도 자료 첨부). 개봉 후 약 6주간 전국 3백40만 관객을 동원하며 1편부터 지속돼오던 해리포터 흥행 불패의 신화는 어김없이 이어졌다. 또한 해리포터의 신화는 DVD에서도 계속된다. 한국어로 메뉴가 만들어지고 한국어 더빙이 수록되어 있으며 2disc에 풍부한 스페셜피처를 자랑하는 해리포터 DVD는 모든 시리즈가 스테디셀러로 기록되며 아직 기반을 잡지 못한 국내 DVD 시장에 활력소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해리포터와 불의 잔>이 또 한번의 신화에 도전한다. 보통 흥행 대작은 극장에서 개봉된 후 보통 6개월이 지나야 DVD, 비디오로 출시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이번에는 3개월 보름으로 기간이 대폭 줄어들었다. 디지털 고화질과 웅장한 사운드 그리고 두 장의 디스크에 스페셜피처가 가득한 <해리포터와 불의 잔> DVD는 극장에서 느꼈던 판타지의 감동을 마법처럼 여러분의 안방으로 고스란히 옮겨놓을 예정이다.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시리즈 중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체관람가가 아닌 12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마냥 귀엽기만 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두운 과거와 불확실한 미래로 가끔은 두려움에 떨기도 하고 가끔은 이성 친구를 만나 설레는 감성을 느껴보기도 한다. 다시 말하면, 트리위저드 대회를 통해 용과 싸우고, 검은 호수에서 친구들을 구하고 움직이는 미로에서 빠져 나와야 하는 볼 만한 대규모 액션 장면들과 해리포터 부모님의 목숨을 앗아간 악당 ‘볼드모트’가 부활하여 해리포터를 위협하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 사춘기 소년, 소녀들이 우정에서 사랑을 발견는 크리스마스 무도회 장면, 이렇게 액션과 스릴러와 로맨스라는 서로 다른 장르가 판타지라는 커다란 틀 속에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는 세 명의 주인공 해리포터와 헤르미온느, 그리고 론은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1편부터 계속 바뀌지 않으면서 배우들의 성장하는 모습이 그대로 스크린에 반영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즉 유능한 아역배우들의 역사가 ‘해리포터 시리즈’에 고스란히 기록된 셈이다. 따라서 해리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1989년생),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1990년생), 론 역의 루퍼트 그린트(1988년생)는 실제 나이와 한두 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극중 인물들을 실감나게 연기했고 어느덧 어른으로 변해가고 있다. 1편에서 극중 해리포터의 나이가 11살이었는데 이번에는 14살이다. 물론 17살부터 출전할 수 있는 트리위저드 대회에 참가할 정도의 나이는 아니지만 사춘기로 접어들면서 배우들의 모습이나 캐릭터의 모습이 여러모로 달라졌다. 지금 와서 다시 1편을 본다면 ‘이렇게 귀여웠던 꼬마들이 언제 다 커버렸지’ 하는 느낌이 쉽게 들 것이다. 배우들의 몸집이 커진 만큼 영화의 스케일은 더욱 커졌고, 나이가 든 만큼 하고 싶은 얘기는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졌다. 앞으로 나올 7권이 마지막 해리포터 시리즈가 될 것이라는 조엔 K. 롤링의 말에 따르면 4편인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시리즈의 정가운데에 위치한 셈이다. 이렇게 변화의 꼭지점에 놓여있는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새로운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고 해리포터를 둘러싼 중대한 비밀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는 말 그대로 점입가경(漸入佳境)의 진수를 보여준다.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전세계 아이맥스 상영관에서의 개봉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멀티플렉스 아이맥스 상영작으로 선정되었다. 아이맥스 개봉용 필름은 디지털 재 녹화기술인 아이맥스 DMR 기법으로 영상과 음질을 향상시켜 아이맥스 상영에 맞게끔 만들었다. 아이맥스 상영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명한 화면과 입체적 음질을 자랑한다. 아이맥스 스크린은 일반 35밀리 극장 스크린 크기의 세배에 달하며 TV 화면의 3,500배에 이른다. 이는 미식축구 경기장 넓이와 맞먹는 크기. 아이맥스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15/70 프레임 크기의 필름과 아이맥스의 독특한 영사 방식이 결합되어 극히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15/70 프레임 필름은 일반 35밀리 필름의 10배, 70밀리 필름의 3배 크기에 해당된다. 또한 아이맥스 영사기는 가장 진보된 첨단 영사기로 ROLLING LOOP라는 방식으로 필름을 돌린다. ROLLING LOOP는 필름을 파도가 움직이듯 수평으로 돌리는 방식인데, 영사 시 각 필름 프레임은 핀 위에 고정되고 필름은 렌즈 뒷부분에 진공으로 압착된다. 그 결과 영상의 포커스가 다른 영사방식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은 해상도를 갖게 되는 것이다. 아이맥스는 더 차원 높은 영화 감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상영관에 44개의 맞춤식 스피커로 이뤄진 멀티 채널 스테레오 서라운드 시스템을 채용, 만 4천 와트 크기의 맑고 웅장한 디지털 사운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아이맥스 상영관에서만 사용되는 '아이맥스 PROPORTIONAL POINT SOURCE 스피커'가 갖춰져 있어서, 객석 어디서든 고르고 선명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8층 건물 높이에 18미터 넓이의 거대한 스크린 위에서 만 4천 와트의 엄청난 서라운드 디지털 사운드 속에 펼쳐질 <해리포터와 불의 잔>의 웅대한 화면은 관객들을 압도하고도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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