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유형의 식품유통전문지 THE BUYER 창간
THE BUYER는 제호가 말하는 그대로 바이어가 주독자다. 한국의 식품유통업계에 종사하는 Buyer, Merchandiser들의 저널이다. 일차 독자는 백화점, 대형할인점, 식품업계, 편의점, SSM, 식품수출입업계, 식자재업체, 외식업체의 구매담당자들. 그리고 이 시장에 생산물을 공급하는 산지와 가공업계 종사자들도 필수독자다. 개방의 몸살과, 급격한 변화에 시련을 겪고 있지만 국민의 건강생활을 일차적으로 책임지는 사람들이다.
THE BUYER는 이들 관계의 상생과 조화를 모토로 삼는다. 생산자-유통업계-소비자가 동시에 이윤을 얻고 동시에 생명력을 얻을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개방시대에는 독자생존이 불가능하다. 단순 노력 이상의 연대 정신이 필요하고 연대하려면 이해해야 한다. 그 방법과 효율적 대안제시를 자임하는 미디어다.
일차 과제는 신정보 제공이다. 글로벌 정보는 기본이고 기업과 생산자들의 뉴프런티어 정신, 기존의 사고를 깡그리 뒤엎을 수 있는 발상전환의 성공적 모델, 숨가쁘게 돌아가는 전투적 시장의 이면, 소비자들의 욕구변화와 생활 패턴을 이끌어낸다.
2월 11일 발행된 창간호에는 <대형할인점의 격전지인 서울 양재지역의 〔하나로클럽-코스트코-이마트〕3대할인점 삼각혈투 1년>, 중국진출의 성공사례로 꼽힌 <이마트와 월마트의 중국전략 비교>, <신유통시대의 바이어가 갖춰야 할 필수요소> 등 유통관련 심층정보를 비롯, <외식업체 바이어들이 산지투어에서 나눈 생생한 대화>, <한우의 해외경쟁력 7가지> 등이 실렸다. 현장 구매담당으로 관록이 높은 바이어 인터뷰와 시장뉴스 등은 생산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THE BUYER의 발행 방법은 발상전환의 묘를 갖가지 면에서 보여준다.
우선 발행 주기의 특이성. 한성순보(漢城旬報) 이래 볼 수 없었던 10일 주기를 택했다. 일간-주간-월간-계간으로 규격화된 주기를 거부한 새로운 시도다. 시장경제가 탈시간화하고 있기 때문에 발행주기에도 여백의 묘가 필요하다는 이색 발상이다.
10일간의 탄력을 바탕으로 기사예고제를 시도하고 있는 것도 큰 특징이다.
심층취재와 기획기사 중심의 신문 장점을 최대한 독자서비스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호별 연재와 시리즈물 외에도 시기별 필요한 내용을 독자에게 미리 공지한다. 편집진은 기사예고제가 갖는 장점은 뜻밖에도 많다며 ‘미디어가 독자적 방식으로 기사를 전달하기보다는 취재과정의 커뮤니케이션까지 필요한 시대가 왔다’고 말한다. 미리 주제를 예고함으로써 기대감은 물론 제보와 의견제시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
THE BUYER는 최근 양산되고 있는 타블로이드 판형의 무가지들과 달리 과감한 유가지를 선언하고 있다. 그만큼 컨텐츠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이다. 많은 매체들이 창간홍보 때 대규모 광고를 시도했던 방식도 거부한다. 그 대신, 보다 깊이 있고 글로벌한 전문기사 양산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경제 주체들을 대상으로 한 신문 잡지들은 그동안 수없이 태동했고 그만큼의 흥망을 거듭했다. 분야별 업종별 전문지들도 마찬가지. 나름의 역할론을 주창하며 나타났던 기존 미디어들과 판이하게 다른 방법으로 나타나는 THE BUYER. 시련을 겪고 있는 일차산업 종사자들과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유통업계에 활력소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
창간호 주요 컨텐츠
-미국산 ‘뼈 없는 갈비’ 한반도 상륙작전 & 유통시장 반응과 전략
-바이어의 힘은 시스템에서 나온다
-서울 양재지역〔하나로클럽-코스트코홀세일-이마트〕할인점 삼각혈투1년 리포트
-까르푸-월마트-코스트코 외국계 할인점 3곳 공통점&차이점 꼼꼼 비교
-월마트의 중국 전략 Vs 이마트의 중국 전략
-5년 후 할인점 ‘신유통 신마케팅기법이 몰려온다’
-축산전문가 브래드 박이 말하는 한우의 해외경쟁력 7
-식품업계에 유기농 바람이 분다
-명품 바나나 ‘스위티오’ 탄생시킨 엠마뉴엘 하벨야나 돌 코리아 대표 인터뷰
-Research/바이어 73명의 선택 ‘대한민국 최고의 상품 30’
-한국인들의 신선편이 기호도 조사
사양 참조
타블로이드판 / 48면 / 올컬러 / 旬刊 발행 / 호당 값 2,000원 / 연간구독 5,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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