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마할을 만든 샤 자한 왕은 어떻게 생겼을까?

거제--(뉴스와이어)--그림으로 만나는 인도 이야기인 인도 세밀화 특별전이 "사랑과 꿈, 신비를 찾아"라는 컨셉트로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한겸) 주최, 대원사 테벳불교박물관(관장 석현장) 주관으로 거제문화예술회관 미술관에서 2월 27일 까지 열린다.

인간의 문화문명은 그 처해진 기후와 풍토, 주변 여건과 밀접한 연관관계를 가지면서 발전했다. 세계 곳곳의 사람들의 인종 성향과 문화 배경이 다르듯이 예술 장르의 한 파트를 구성하고 있는 회화 양식도 다양한 장르로 발전과 변화를 거듭했는데, 인류의 문화를 서양과 동양이라는 대비된 양식으로 나누는 과정에서 그 천차만별의 문화를 잘 파악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제 3세계라는 말도 제국주의 시각에서 바라본 언어적 오류라 하겠으나, 중앙과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지의 오래된 전통을 재발견하는 것은 국제 사회에서 더 글로벌 화된 미의식을 이해할 수 있고 인간의 행동양식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독특하고 화려한 상상력을 남김없이 펼치고 있는 인도의 문화양식은 인류문화가 이루어낸 거대한 하나의 탑을 이루고 있는데, 그 주춧돌의 하나인 인도의 회화 역시 세계 회화의 한 장르로 자기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인도 세밀화는 인도 대륙이나 페르시아(현 이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중앙 아세아 일부)에서 발생한 독특한 회화 양식으로 세밀한 세공의 형태를 띤다고 하여, 영어로는 '미니어처'라고 한다. 중세 중앙 집권적인 왕조의 비호아래 대량으로 조직된 화가들에 의해서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이슬람교의 설화를 그리거나 영웅담, 궁전의 다양한 볼거리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나간 것이 특징이다.

생동감 넘치는 표현과 함께 당시의 풍속도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장구한 시간과 드넓은 공간 속에서 깊은 종교적 사색을 쌓으며 발전한 인도 회화는, 각 종교의 특색 있는 존재에 대한 통찰과 그들이 형상하고 싶은 신들의 모습, 우주의 모습, 신화적 장면들이 정교한 배치를 이루며 화려하게 표현되어져 있어 동양화나 서양화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미감의 세계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사상과 종교에 맞물려 있는 인간 심성의 미의식을 느끼는데 중요한 것이라 사료된다.

인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인도인의 독특한 예술과 삶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특별전은 인도의 신화, 초상화, 궁정 생활, 사냥 등을 주제로 신화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신인 크리슈나와 라다의 사랑이야기와 코끼리 형상을 한 지혜와 행복의 신 가네샤 등의 표현을 볼 수 있으며, 초상화에서는 22년에 걸쳐 이룩된 사랑을 위한 불멸의 금자탑 '타지 마할'이 세워지는 계기가 된 유명한 샤 자한 왕과 뭄 타즈 마할 왕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인도의 역사를 배경으로 신비하고 독특한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많은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거제문화예술회관(http://www.geojeartcenter.or.kr) 055-680-1000

거제시문화예술재단 개요
거제 문화예술의 활성화, 예술의 대중화, 거제문화의 세계화를 목적으로 '21세기 문화의 시대로의 항해'를 시작한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거제시에서 출자한 재단법인으로 거제문화예술회관을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eojeartcent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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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문화예술회관 예술기획부장/011-857-8206/055-68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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