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친애하는 노동가족 여러분!

이제 2년 가까이 여러분들과 함께 일해온 노동부를 떠나면서 이 자리에 서게 되니 여러가지 소회가 밀려옵니다.

우선,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를 도와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노동가족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간 열정과 인내, 자부심을 가지고 묵묵히 저를 도와 일했던 여러분 모두를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저에 대한 조금이라도 서운한 마음을 가진 적이 있다면 그것은 저의 불의가 아니었다는 점을 널리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재임기간 동안 저 자신 나름대로 평생 학교에서 공부하고 느껴온 것들을 토대로 우리 노동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나름대로 애를 써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아쉬움도 많았지만 적지 않은 보람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적게는 우리 노동부의 오랜 숙제이자 크게는 국가적 과제였던 여러가지 현안들을 잘 마무리한 것은 커다란 보람으로 남습니다.

우선 국가고용지원서비스 혁신방안을 마련하여 우리 고용정책과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수준높은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노동행정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별 노사문제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 대화와 타협을 일관되게 견지함으로써 산업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합리한 관행을 바꾸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합니다.

아울러 퇴직연금법과 공무원노조법을 제정하고 원활한 시행을 위해 착실히 준비하였으며,

주40시간제도와 고용허가제를 시행하면서 산업현장에 무리없이 안착될 수 있도록 한 것도 상당한 성과라 할 것입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비정규직 보호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근로자의 임금지급 보장을 위해 지연이자제·반의사불벌죄 등 체불행정을 혁신하였으며,

여성·장애인 등 취약근로계층에 대한 고용상 차별을 없애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해 왔습니다.

이밖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CLEAN 사업을 확대하는 등 산재취약·위험업종에 대한 재해예방 시책을 강화하여 재해율을 감소시키고,

고용·산재보험의 적용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사회안전망을 내실화하는데 노력하였습니다.

그간 대통령님께서 믿고 지원해 주신 결과, 고용서비스와 근로감독 행정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과 인력도 많이 확충되었습니다.

2004년에는 우리부가 추진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정부업무평가 우수부처로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고, 2005년 역시 국가적 과제들을 잘 마무리하였다고 평가합니다.

이 모든 일을 가능케 한 것은 무엇보다 일선에서 땀 흘리며 고생하신 우리 공무원과 직업상담원 및 산하단체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노동부 직원 여러분!

그간의 노고로 적지 않은 일을 이루었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노동시장 정책의 발전적 기반을 확실히 다져야 합니다.

또한 이제 뿌리내리기 시작한 자율과 책임의 합리적인 노사관행이 확립되도록 일관된 노사관계 정책기조를 지켜나가고,

’07년 복수노조 체제를 충실하게 대비하기 위해 노사관계 선진화 입법도 마무리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의 통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노동시장 양극화에 대응하기 위해 취약근로계층에 대한 특화된 정책 과제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비정규직 보호입법을 마무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매듭을 짓지는 못했습니다만, 앞으로 있을 국회 논의과정에서 잘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의 미력함으로 이러한 막중한 과제들을 다 해결하지 못하고 여러분들께 남기고 떠납니다.

이제 새 장관을 중심으로 여러분들이 더욱 열심히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저는 비록 장관직은 떠났다 하더라도 밖에서 항상 노동부를 지켜볼 것이고, 저로서 할 수 있는 지원은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그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화목과 번영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용노동부 개요
고용노동부는 고용정책의 총괄, 고용보험, 직업능력개발훈련, 고용평등과 일 가정의 양립 지원, 근로 조건의 기준, 근로자 복지후생, 노사관계의 조정, 노사협력의 증진, 산업안전보건, 산업재해보상보험 등을 관장하는 정부 부처다. 조직은 장관과 차관 아래에 기획조정실, 고용정책실, 통합고용정책국, 노동정책실, 직업능력정책국, 산재예방보상정책국, 공무직기획이 있다. 소속 기관으로는 6개 지방고용노동청, 40개 지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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