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일 유니클로(Uniqlo)와 합작회사 설립
합작 조인식은 10월 12일(火) 일본 동경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 본사에서 가졌으며, 국내에서는 05년 9월경부터 롯데 백화점에 출점하면서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란 기획, 생산, 판매 등을 한 회사에서 모두 담당하고, 생산된 물건을 그 회사의 자체 브랜드 이름으로 판매하는 소매점.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중간상인 단계를 없앤 제조업과 유통업의 통합체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가 가까운 만큼 제품 공급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된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용어인 ‘SPA’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체인 스페셜티 스토어(chain specialty store)’나 ‘스페셜티 스토어 리테일러(specialty store retailer)’로 불린다.
유니클로는 1984년 히로시마에 1호점을 출점한 이래 04년 8월 현재 일본 및 해외에 64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 의류업체이며, 2010년에 그룹 매출 1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3~2004 회계연도 매출 33,820억원, 경상이익 6,260억원 / 결산이 8월임)
유니클로의 컨셉트는 질좋은 제품을 값싸게 내놓는다는 것이다. 상품개발에서 생산, 판매를 모두 자사가 관리해 중간업체의 이윤을 철저히 배제하고, 저가제품 업체에 걸맞지 않은 엄격한 품질관리로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마디로 그 동안 제조업체와 판매업체들이 서로 이익을 나누는 공생을 도모했다면, 유니클로는 소비자와의 공생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본에서도 캐주얼복 제조,판매 브랜드인 유니클로 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유니클로의 옷은 한때의 유행을 넘어서 `국민복'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선 유니클로 제품의 모방이나 사업전략 따라 배우기가 한창이며, 콧대높던 백화점들은 유니클로 점포 모시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니클로는 회사 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스피드, 실력주의, 인종,국적,나이,성별 등 모든 차별금지를 경영의 기본이념으로 하고 있으며, 고객과의 3가지 약속을 통해 고객중심의 경영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고객과의 3대 약속: 깨끗한 매장, 광고상품의 품절방지, 무조건 반품 및 교환)
현재 일본 국내에 637개, 영국 3개, 중국 6개 등 세계적으로 64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05년 9월 한국 진출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dpt.lotteshopp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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