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인사이트, “광역단체장 재선에는 국회의원이 걸림돌”

서울--(뉴스와이어)--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전/현직 국회의원'이 후보로 나올 경우 현직 광역단체장의 재선 여부에, '지역 내 고위 공무원 출신' 후보가 나오면 현직 기초단체장의 재선 여부에 각각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직 단체장이 현 소속정당이 아닌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 후보로 출마했을 때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모두 재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현직 광역단체장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경쟁 구도를 알아보기 위해 '올해 지방선거에 다음과 같은 경력의 후보가 나왔을 때 현직 광역단체장이 다시 당선될 가능성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가'를 질문하였다. 단, 광역단체장의 경우 차기 대선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도지사, 그리고 3선으로 마지막 임기인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조사에서 제외하였다.

광역단체장의 경쟁구도별 영향력의 크기를 보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전/현직 국회의원 출신' 후보가 경쟁 후보로 나설 때 현직 단체장의 재선 가능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응답이 67.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영향력이 큰 경쟁구도는 '능력있는 다른 지역 전/현직 시장(도지사) 출신'(52.8%), '재선 이상의 현 거주지역내 시(도)의회 의장 출신'(48.6%), '2002년 선거에서 득표율 2위 후보'(42.1%) 순이었다. '현 시장(도지사)의 소속정당 출신 무소속 후보'의 영향력은 33.8%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전/현직 국회의원 출신'의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응답은 부산에서 71.1%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 광주(70.4%), 울산(70.0%) 등의 순이었다. 반면, 대구(63.2%)와 경북(63.7%)에서는 상대적으로 응답률이 낮았다.

'능력있는 다른 지역 전/현직 시장(도지사) 출신'의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큰 지역은 인천(62.0%)이였으며, 광주(56.2%), 대전(5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응답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47.1%)였다.

'재선 이상의 현 거주지역내 시(도)의회 의장 출신'의 경우 인천(51.5%), 울산(51.5%), 대전(50.9%), 전북(50.9%)에서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응답이 높았으며, 강원(45.3%)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2002년 선거에서 득표율 2위 후보'가 다시 선거에 나올 경우 제주(51.1%)에서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경북(37.7%)에서 가장 낮았다.

'현 시장(도지사)의 소속정당 출신 무소속 후보'에 대해서는 전북(43.2%)이 가장 크고, 강원(29.2%)이 가장 적었다.

기초단체장에 대해서도 광역단체장과 같은 질문을 한 결과, 기초단체장의 경우 '현 거주지역내 고위 공무원 출신' 후보가 경쟁 후보로 나설 때 현직 기초단체장의 재선 가능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응답이 53.6%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현 거주지역내 시/군/구의회(의장) 출신'(51.3%), '현 거주지역내 유지'(51.1%)로 나타나 '현 거주지역 출신'에 대한 선호가 높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2002년 선거에서 득표율 2위 후보'와 '현 시장(군수/구청장)의 소속정당 출신 무소속 후보'의 영향력은 각각 47.5%, 38.5%로 나타났다.

경쟁구도별 영향력 크기가 큰 5개의 기초지역을 보면[표2], '현 거주지역내 고위 공무원 출신'의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 보령시(65.9%)였다. 그 다음은 강원 동해시(65.2%), 전북 남원시(65.2%) 등의 순이었다.

'현 거주지역내 시/군/구의회(의장) 출신' 후보의 영향력이 큰 지역은 경기 동두천시(71.5%), 충남 보령시(64.4%), 경기 포천시(61.9%) 등의 순으로, '현 거주지역 내 유지'의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응답은 충남 보령시(72.6%)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충남 계룡시(66.2%), 경기 동두천시(65.9%) 등의 순으로 높았다.

'2002년 선거에서 득표율 2위 후보'는 제주 서귀포시(67.1%)에서, '현 시장(군수/구청장)의 소속정당 출신 무소속 후보'는 강원 동해시(54.1%)에서 높게 나타났다.

현직 단체장의 개인 경쟁력을 알아보기 위해 '현직 단체장이 현 소속 정당으로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이나 다른 당으로 출마한다면 다시 당선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라고 응답자에게 질문을 했다. 단, 기초단체장의 경우 현직 기초단체장이 무소속인 지역은 제외하였다.

먼저, 광역단체장의 경우 무소속 혹은 타 정당으로 출마할 경우 '재선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이 60.2%로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39.9%)보다 높았다. 기초단체장의 경우에는 '재선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이 더 높아져 67.6%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정당 요인'이 중요하며, 출마를 위한 당적 이탈이나 변경은 부정적임을 보여준다.

광역단체장의 무소속 혹은 다른 정당 소속 출마시 재선 가능성을 지역별로 보면, '재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61.5%)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대전'(56.3%), '경북'(54.5%), '강원'(53.1%) 등의 순이었다. '광역 단체장'에 대한 평가를 같이 고려하면 긍정 평가가 높은 단체장의 경우에는 재선 가능성이 있다는 반응이 높았다.

'재선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은 '대구'가 79.4%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 '경남'(71.5%), '광주'(66.5%), '부산'(65.0%) 등의 순이었다. 이는 광주와 영남권 지역의 경우 현직 단체장의 소속 정당이 선거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같은 영남권 내에서도 경북과 같이 현직 단체장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으면 '정당 요인'은 크지 않음을 역시 보여주고 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권역별로 살펴보면, '재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호남권'(43.0%)과 '중부권'(36.6%)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없다'는 응답은 '인천/경기'(70.6%)와 '영남권'(70.5%)에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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