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병원성 오염사료 반입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제주--(뉴스와이어)--제주도에서는 지난해 5월10일 발표한 HC(돼지콜레라) 항체 및 4P(4가지 돼지소모성질병)은 혈분 등 돼지유래물질이 함유한 오염된 사료 등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진 바와 관련 그동안 중앙정부 및 제주도의 돼지전염병 청정화 사수 방침에 변동없이 병원성 오염사료에 대해서 원천적으로 반입을 차단 해 나간다.

그동안 HC백신항체 및 4P의 복합감염이 곧 오염된 사료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최종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를 쉽게 받아드리지 않는 사료업계와 백신항체(롬주)가 돼지폐사를 일으키는 요인이라고 주장해온 양돈농가 및 생산자단체로 인하여 제도개선 및 근원적인 방지대책이 미흡했으나, 지난달 중앙정부 차원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의 본격적인 협의와 추가 역학조사단(농림부, 검역원, 서울대학교, 제주도)의 정확한 원인 분석 결과 더 이상 롬주가 전염성을 갖고 있지 않고 다만 4P(돼지소모성질병) 중 PRRS(생식기호흡기증후군)이 같은 시점에서 만연되어 롬주가 주원인인 것으로 잘못 인식되었고 농가피해만 더했다고 결론을 내었다.

지난 2월9일 제주도 주관으로 전국의 도내반입 사료업체(17개소) 및 제주 대리점 대표, 농림부의 가축방역 및 사료관리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내 양돈사료 위생관리 방안 협의회를 개최하고 향후 도내 반입사료에 대한 병원체 검사를 하여 이상이 없는 사료에 대해서만 반입·사용토록 결론을 내고 사료검사 방법 등 세부사항은 농림부에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대책을 내 놓기로 하였다.

이번 제주도가 양돈사료 위생관리 계획이 성공을 거두면 전국의 양돈뿐만 아니라 모든 가축에 사료에서 직접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 및 세균성 병원체를 차단하는 획기적 수범사례가 될 것이 기대되며, 가축전염병예방법 및 사료관리법도 개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제주도에는 돼지전염병 청정화 유지에 가장 장애요인이 해소되어 더 이상 백신접종 및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야하는 고민을 덜게 되었고, 그동안 항체 발생농가(42농가)의 모돈갱신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되어 금년도 모돈 도태처분이 완료되면 돼지고기 일본수출 재개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HC항체 관련 방역대책 추진사항으로는 지난해 5월10일 최종발표 이후 전 양돈장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혈청검사를 통해 42농가의 항체 발생농가를 색출하고 도내 사료에 대한 병원체 검사를 통하여 항체롬주 및 써코바이러스 등의 병원체(항원) 검사를 실시하고 전 양돈장에 폐렴성 기생충구제 및 농장소독에 집중 지원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해왔다.

42농가 사육 모돈을 대상(1만두)으로 한 HC항체 검사는 28농가에 6,361두 검사결과 5,027두(79%)를 1차 양성축으로 판정하고 정밀검사에 들어갔으며, 도내 반입사료에 대한 HC항체 등 오염여부 확인한 결과 (총 15개사 166점) 10개사 23점에서 HC항체(롬주)와 써코바이러스가 발견되었으며, 돼지유래물질 사용금지 지도·홍보 강화는 물론 양돈장을 전담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공수의사 5명(북제주군 3, 남제주군 2)을 충원·배치하였다.

앞으로 제주도에서는 도내 반입되는 사료에 대해서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협조)의 병원성 미생물 검사를 사전에 받아 안전한 사료만 도내에 들어오도록 하며(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40조 및 동법 시행조례 제72조~79조) HC백신항체 돼지에 대해서는 1차 혈청검사 시료에 대한 2차 검사를 거쳐 연내 도태처분을 해 간다는 기본방침이며, 양돈장의 주요 폐사원인으로 밝혀진 만성소모성질병(PRRS)에 대해서는 선택적 예방백신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전 농가 집합교육 및 설명회를 실시 재발방지에 주력하고, 아울러 양돈농가에서는 후보돈 입식시 소모성질병 예방 백신접종실시, 돈사내 적정온도(25℃) 유지 및 축사환경 개선, 감염축의 과감한도태와 적정두수 사육 등 만성소모성질병 예방에 자구노력을 당부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 개요
제주특별자치도청은 6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원희룡 지사가 이끌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아픔을 치유하고 과거를 넘어서는 제주, 안전하고 모두가 누리는 제주, 미래세대를 위해 가꾸고 키우는 제주를 공약실천계획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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