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정월 대보름 행사 옛 모습으로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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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3 14:18

고양--(뉴스와이어)--지난 12일 오후 4시부터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진밭 마을에서는 고양시민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월 대보름 행사가 치루어졌다.

고양시 일산 지역의 최고봉인 고봉산 아래의 성석동 진밭 마을은 고양시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름달을 볼 수 있는 마을로 고양시에서는 매년 마을 주민들의 협조를 얻어 대보름 놀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에는 인근의 일산신도시 및 화정, 중산 마을 등 아파트 마을의 가족 단위 참가자가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마을 에서도 시골 잔치 국수를 나누어 주고 깡통, 달집, 소지문, 귀 밝이 술, 떡, 돼지 숯불 고기 등이 제공되어 푸짐한 시골 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에는 구청장을 비롯하여 문화원장, 시의원, 유관 기관 및 단체장이 참석하였고 경기민요 공연과 고양시 향토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성석 진밭 마을의 지신밟기 공연, 경복궁 및 마을의 집을 지을 때 행하던 지경다지기 공연도 함께 펼쳐지는 등 매우 다양하게 펼쳐졌다.

이외에도 봉화 올리기, 깡통 돌리기. 쥐불놀이, 달집 만들기, 연날리기. 달집태우기, 달님 장작 태우기, 소원성취 소지문 올리기, 폭죽 불꽃놀이 등 10여 가지 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가한 고양시 정동일 전문위원은 “정월 대보름에는 고양시의 가장 많은 민속놀이가 전해오며, 농촌 마을 논 에서 온 가족이 논뚝과 달집을 태우며 소원을 빌고 특히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쉬며 아름다운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진밭 마을 에서 치러져 옛 정취와 인심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행사 였다”고 전했다.

고양시청 개요
경기도 북서쪽에 위치하는 고양시는 평화와 미래의 중심도시로 약 109만 명의 시민이 거주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oyang.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