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전국 1,000만 관객 돌파

서울--(뉴스와이어)--조선최초의 궁중광대극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 주연 감우성, 정진영, 강성연, 이준기 | 제공 / 배급 시네마서비스 | 공동 제공 CJ 엔터테인먼트 / 충무로펀드 | 제작 (주)이글픽쳐스 | 개봉 12월 29일)가 2월 11일(토) 개봉 46일(전야제 포함) 만에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흥행 기록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월 11일(토)_ 서울 59개 스크린 / 서울 관객 2,973,936명 | 전국 278개 스크린 / 전국 관객 10,068,989명 - 누계 // 2월 12일(일)_ 서울 60개 스크린 / 서울 관객 3,026,668명 | 전국 284개 스크린 / 전국 관객 10,265,991명 - 누계)

<왕의 남자>는 각각 58일과 39일만에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에 이어 한국 영화 중 3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7주째인 이번 주말 40만여 명(서울-106,229명/전국-392,76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기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인터넷 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서 13일 10시 현재,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어 <태극기 휘날리며>이후 개봉 7주 연속 예매순위 1위 영화로 기록되고 있다. 이 같은 흥행추이가 나오자 <왕의 남자>가 <실미도(1108만)>와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의 기록을 깰 것인지가 화두가 되고 있다.

개봉 5일후 1월 1일 (일) 전국 100만 돌파 (115만)
개봉 10일후 1월 6일 (금) 전국 200만 돌파 (213만)
개봉 13일후 1월 9일 (월) 전국 300만 돌파 (310만)
개봉 18일후 1월 14일 (토) 전국 400만 돌파 (475만)
개봉 21일후 1월 17일 (화) 전국 500만 돌파 (515만)
개봉 25일후 1월 21일 (토) 전국 600만 돌파 (606만)
개봉 30일후 1월 26일 (목) 전국 700만 돌파 (700만)
개봉 34일후 1월 30일 (월) 전국 800만 돌파 (820만)
개봉 39일후 2월 4일 (토) 전국 900만 돌파 (920만)
개봉 46일후 2월 11일 (토) 전국 1,000만 돌파 (1,006만)

<왕의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여러 가지 흥행 요인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영화 자체의 힘이다.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의 눈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영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영화 자체의 높은 완성도라는 것을 확인시켜 준 것이다. <왕의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동원한 데에는 수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왕의 남자> 관계자들이 직접 말하는 흥행요인은 수천 가지가 될 듯하다.

1. 세대 별로 느끼는 다양한 재미, 스크린쿼터가 지켜준 한국영화의 힘!

이준익 감독은 “<왕의 남자>는 보는 관객마다 자신의 관점에서 색다른 매력을 느끼기 때문에 이 영화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장생에게서 왕의 권력을 조롱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어떤 이는 연산에게 연민을, 공길의 매력을 각각 찾는다.”라며 <왕의 남자>가 전 연령층에게 사랑 받는 이유를 말했다. 또한, <왕의 남자>는 유독 영화를 몇 번씩 재 관람하는 일명 ‘왕남폐인’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영화 안에 많은 이야기와 메시지들이 압축 파일로 관객에게 전달되는데 그 파일을 풀기 위해 여러 번 보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라는 말도 전했다. 그리고, 11일(토) 광화문에서 스크린쿼터 지키기 1인 시위에서도 말했듯이 “스크린쿼터 제도가 없었으면 <왕의 남자>도 없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2. 새로운 것을 찾는 관객들에게 어필, 관객들의 입소문이 큰 힘이 되다!

<왕의 남자> 제작사인 이글픽쳐스의 정진완 대표는 “금기 시 되어있는 소재나 장르에 도전해서 그들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영화로 포장될 수 있는 소지를 제공했고 새로운 것을 찾는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고 흥행 요인을 분석했다. 또한,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를 기점으로 중 장년층의 영화관람 문화가 자리잡았는데 그 동안 중 장년층이 볼만한 영화가 많지 않다가 올 겨울 그들이 볼만한 영화가 나온 거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힘도 힘이었지만 1천만이 가기까지는 무엇보다 관객의 힘이 컸다. 인터넷 포탈 네이버에서는 영화 평이 2만개가 넘는 최초의 영화다. 좋은 영화를 알아봐주었고, 입소문을 내준 관객들에게 가장 고맙다. 모든 게 관객의 공이다.”라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3. 4명의 캐릭터의 각기 다른 매력, 다양한 영화 감상 포인트!

공동제작사인 씨네월드는 “주인공이 4명이였는데 각각의 캐릭터에서 느껴지는 감상이 개개인에게 영화적 재미를 더해주었다. 여러 번 관람하면서 또 다른 입장에서 영화를 해석하는 재미까지 생기게 되었던 것 같다.”며 ‘장생’, ‘연산’, ‘공길’, ‘녹수’ 4명의 캐릭터가 주는 매력이 관객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양한 연령대의 영화 감상 포인트를 만족시켰다. 10대는 제목이 주는 호기심, 영화 주관객층인 20대는 웰메이드로서 <왕의 남자>를 즐겼으며, 30대에게는 아름답고 화려한 영상미를, 중 장년층에게는 연산과 녹수의 이야기라는 궁중비화가 친숙하면서도 TV 드라마와는 다른 스케일의 이야기 구조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라며 천만 관객에게 사랑 받은 <왕의 남자>만의 매력을 꼽았다.

4. 영화가 가진 컨텐츠가 바로 1천만의 주역!

<왕의 남자>의 배급과 투자를 맡은 시네마서비스는 “처음부터 <실미도>나 <태극기 휘날리며> 같은 대작으로 접근하지 않았지만 완성된 영화를 보니 영화가 가지고 있는 크기가 생각보다 컸다. 영화가 가지고 있는 크기가 커질 수록 스크린을 늘리는 등 그 규모에 맞추려고 했다. 제일 큰 흥행요인을 따진다면, 영화가 가진 컨텐츠 그 자체가 1천만의 주역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자체가 가진 힘을 높이 평가했다. 또, “물론 완성된 영화를 제작사나 배급사 마케팅팀에서도 영화의 크기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해 의견을 한데 모으면서 참 기분 좋게 움직였고, 모든 요소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 11일(토) 서울 주요극장에는 <왕의 남자>를 관람하는 장년층은 물론 노년층까지 관객석을 메웠다.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하면 3,40대 관객이 극장으로 나오지만, 1천만이 되면서 국민 영화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노년층까지 극장으로 나왔다.”라며 역시 전 연령층이 <왕의 남자>를 사랑해준 것이 큰 힘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5. 사극은 지루하다? NO! 사극은 화려하다!!

<왕의 남자>의 마케팅 홍보를 맡고 있는 영화인에서 관객에게 가장 크게 어필하려고 했던 것은 바로 ‘사극 <왕의 남자>는 화려한 볼거리와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왕의 남자>는 빠른 전개와 다양한 이야기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젊은 층이 생각하는 ‘사극은 지루하다’라는 점을 확실히 깰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또한, ‘광대’를 소재로 했기 때문에 소박하거나 볼품없는 비주얼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궁중이 배경이기에 화려한 의상과 소품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는 점을 알리려고 노력했다. “예고편을 본 일반인들이 “새롭다. 다른 영화에선 볼 수 없는 장면들이 많은 것 같다. 제작비가 엄청나게 들었을 것 같다. 화려한 볼거리와 재미가 많을 것 같다”라는 등의 이야기를 했을 때 마케팅 방향이 제대로 가고 있음에 안심했다. 또한, 꾸준하게 화제거리를 만들어 지속적인 홍보를 끊이지 않게 하면서도 격이 떨어지지 않는 툴을 통해 영화를 가볍게 보이지 않게 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다.

물론, 위에 열거한 수많은 이유 이외에도 수백, 수천 가지 요인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었기에 <왕의 남자>가 천만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왕의 남자> 관계자들이 가장 큰 이유로 꼽았던 것은 바로 ‘한국영화를 아끼는 수많은 관객들의 힘’이었다.

놀이판의 왕이었던 광대 장생(감우성)과 왕마저도 사로잡은 아름다운 광대 공길(이준기), 광대들의 자유를 동경했던 슬픈 절대권력자 연산(정진영)과 그의 애첩이자 치명적인 매력의 요부 녹수(강성연)까지 주인공들의 운명이 얽히는 강렬한 드라마 속에 웃음과 눈물, 감동의 여운이 살아있는 <왕의 남자>는 개봉 46일(전야제 포함) 만에 드디어 전국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쾌거를 이루며 한국영화 흥행신화를 다시 쓰기 위해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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