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 베를린 공식 상영 뜨거운 열기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무극>의 공식 상영에 참석하기 위해 장동건은 11일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하여, 지난 내한 기자회견 이래로 다시 첸 카이거 감독과 배우 사나다 히로유키와 함께 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영화 전편이 상영되어 초유의 관심을 모은 <무극>의 세계적인 거장 첸 카이거 감독과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적인 배우로 도약하는 배우 장동건의 만남으로, <무극>에 대한 관심과 취재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권 국가 기자들은 베를린 공항에서 미리 대기하여 장동건이 도착하자마자 열띤 인터뷰 경쟁을 벌였다.
특히, 저녁 6시 30분부터 진행된 공식 기자 회견에는 스크린 쿼터에 대한 외신의 질문도 나와 베를린 현지에서도 우리나라의 스크린 쿼터 문제가 핫이슈로 거론되었으며, 장동건은 외신의 보도가 국내 스크린 쿼터 축소 방지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과 성의를 다해 진지하게 답변에 임했다.
기자회견 후 장동건과 첸 카이거 감독, 그리고 사나다 히로유키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디히터 코슬릭’ 이 주관하는 디너 만찬에 참석했다. 장동건이 공식 차량으로 이동하는 곳마다 전세계 각 지에서 온 관객들의 사인 요청이 이어졌는데 저녁 10시 20분 레드 카펫 입장시에는 팬들의 끊임없는 사인 요청에 부응하느라 시간이 지체되어 상영관 입장이 20분이나 지연되는 불가피한 상황이 초래되기도 했다. 드디어 <무극> 공식 상영이 끝난 후, 1700석 베르니날레 팔라스트 극장을 다 메운 관객들은 늦은 시각에서 불구하고 자리를 뜨지 않고 무대 인사를 기다렸으며 감독과 배우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특히, 장동건은 국내 영화인들이 한마음을 모으고 있는 스크린 쿼터 관련 시위와 집회에 참석한 후 바로 베를린에 도착하여 새벽 1시까지 진행되는 바쁜 일정에 다소 피곤한 듯 했지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자신이 출연한 <무극>이 공식 상영되고 전세계 언론의 관심과 찬사를 받는다는 것을 베를린 현지에서 온 몸으로 체감하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상영이 끝난 후,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독일의 주요 방송국의 TV 인터뷰를 시작으로 현지 언론의 열띤 인터뷰 공세가 이어졌으며, 오늘 13일에는 스크린 인터내셔널, 버라이어티 등 주요영화전문 잡지와 유럽 외신 인터뷰가 진행중이다.
쇼이스트㈜ 수입/배급으로 국내 개봉하여 절찬리 상영중인 <무극>은 미국의 메이저 배급사 워너를 통해, 오는 5월 중순 미국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 쇼이스트측 관계자는 “워너 측 관계자들이 <무극>에 대해 대만족 했으며, <와호장룡>의 흥행 신화를 넘어서리라는 기대까지 하고 있다. 상당히 유리한 조건에서 개봉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무극>의 베를린 영화제 초청으로 인해 또 한번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배우 장동건. 유럽과 미국 전역 개봉과 함께 할리우드 진출 가능성도 충분한 그는 이제 <무극>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배우에서 세계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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