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 동계올림픽 대상 베팅 열기 후끈

서울--(뉴스와이어)--유럽의 주요 스포츠 베팅업체들이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대상으로 스포츠 베팅상품을 발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토리노 동계올림픽의 개최국인 이탈리아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이번 동계올림픽을 베팅 상품으로 만들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전국에 총 2만 2000여 개의 스포츠 베팅점이 성업 중인 이탈리아 스포츠 베팅 업체들은 쇼트트랙, 스키 점프,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등 이번 토리노 동계올림픽 종목을 대상으로 베팅상품을 출시했다.

게임 방식은 각 선수나 국가별로 미리 제시된 배당률을 참고해 원하는 금액(최소 베팅 금액 3유로: 약 3480원)을 베팅하는 고정배당률 방식이다. 결과를 맞히면 배당률에다 베팅금액을 곱한 만큼 상금을 가져간다. 지난 13일(한국시간) 토리노 팔라벨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의 경우 금메달을 딴 안현수에게는 2.75배의 배당이 걸렸고 준결승에서 탈락한 안톤 오노에게는 이보다 낮은 2.5배가 제시된 바 있다.

세계 최대 스포츠 베팅업체 래드브룩스(www.ladbrokes.com)와 베트앤윈닷컴 (www.betandwin.com) 등 유명 스포츠 베팅 업체들도 이번 토리노 동계올림픽 대상 베팅게임을 앞다퉈 출시, 베팅열기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레드브룩스는 현재 스키, 아이스하키, 스케이팅, 컬링, 루지, 봅슬레이 등 총 6 종목의 게임을 발매 중이다. 베트앤윈닷컴도 이번 올림픽 전 종목을 대상으로 베팅상품을 출시했다. 동계 스포츠 강국인 노르웨이의 국영 복권사업자인 노스크티핑(Norsk-Tipping)도 아이스하키 등 동계 올림픽 종목을 대상으로 베팅 상품을 내놓았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쇼트트랙의 경우 남자 1000m, 남자 5000m 계주, 여자 1500m, 여자 1000m 등 전 부문을 대상으로 한 베팅이 래드브록스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래드브록스는 한국 선수들에게 대부분 낮은 배당을 매겨 압도적 우세를 예상했다. 래드브룩스는 남자 500m 부문에서 안현수에 2.5배의 최저 배당을 제시한 반면 경쟁상대인 중국의 리자준과 리하오난에게는 각각 4.0배의 6.0배의 배당을 제시해 안현수의 금메달 가능성을 높게 봤다. 남자 5000m 계주도 중국(4.0배), 미국(4.0배), 캐나다(6.0배)에 비해 한국(2.5배)에 훨씬 낮은 배당을 매겼다.

여자 1500m 경기에서는 한국의 진선유(2.2배)에 걸린 배당이 왕멩(5.0배), 라다노바(6.0배), 양양A(7.0배)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았다. 반면 여자 1000m는 왕맹(3.5배)과 양양A(4.0배)가 진선유(5.0배), 변천사(8.0배) 등 한국 선수들 보다 낮은 배당을 받았다. 또 남자 1000m 경기에서는 중국의 리자준이 3.5배를 제시받아 이호석(4.5배), 안현수(4.5배), 미국의 안톤 오노(5.0배)에 비해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유럽의 상당수 스포츠 베팅업체들이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상품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것은 동계올림픽 게임이 베팅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동계스포츠 강국인 북구 유럽을 중심으로 올림픽 경기를 대상으로 한 베팅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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