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진, 산업자원부차관 초청 기계산업계 간담회 개최

2006-02-15 10:55
서울--(뉴스와이어)--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2월 15일(수), 63빌딩에서 두산중공업(주) 김대중 사장 등 기계업계 대표 및 관련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산업자원부 김종갑 차관 초청 기계업계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고 기계업계 주요현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계산업진흥회 윤영석 회장은 지난해 일반기계산업에서 무역수지흑자 43억 달러를 달성해 명실상부한 수출효자산업으로 부상하였다고 강조하고 올해에는 전년보다 22억 달러 증가한 65억 달러의 흑자가 예상되나 최근 고유가 지속 및 환율하락 등으로 일반기계 수출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경쟁력강화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윤 회장은 일반기계산업을 우리의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시사상 처음으로 중국북경에서 “한국기계전”을 개최하는 등 4개의 기계전시회를 개최하고 “로봇산업진흥팀”을 신설하여 로봇전시회 개최 및 통계확립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신규로 “신기술인증제품 판매공제제도”를 도입하여 기계업계의 판로지원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서 기계업계는 당면현안으로 달러대비 원화의 환율하락을 들고 원자재, 인건비 등의 절감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결재수단의 다양화 및 기술력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다짐하며 문제해결에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주)거양의 송석준 사장은 최근의 원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일반기계는 당초 전망대비 최소 3억 달러에서 최대 17억 달러의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히고 정부의 적극적인 환율방어 및 환보험료 지원 정책을 건의했다.

또한, (주)인아텍 신계철 사장은 핸드폰, 반도체, LCD 등 주요산업용 부품 수출이 호전되고 있으나 핵심생산설비의 수입의존도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어 경제유발효과는 축소되고 있다고 밝히고 반도체장비 등 핵심생산설비의 기술개발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서광공업(주)의 김윤철 전무는 중국에 이어 기계분야 최대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에 대한 수출촉진을 위해 “인도지역 시장개척관” 설립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중동지역에서 최대의 플랜트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해외 벤더 등록사업 확대를 위해 중소제조업체의 “중동플랜트 수주지원센터”의 설치 지원을 제시하였다.

(주)DCM의 이재서 사장은 기계류의 수출확대는 해외전시 참가가 반드시 필요한데 정부에서 지원하는 기계류 해외전시 지원규모는 섬유(33.9%), 전자(21.1%)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지원율(19.3%)로 기계분야 지원규모를 늘려줄 것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지역별 시장특성을 감안한 사전 시장조사에 필요한 지원, 기술개발 및 산업기반자금의 지원확대, 임시투자세액공제율 조정(7%→10%), 부품·소재·기계류 판매촉진을 위한 “신기술인증제품 판매공제제도” 지원확대 등을 건의하였다..

산업자원부 김 종갑 차관은 지난해 일반기계산업이 수출효자산업으로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며 우리경제에 크게 이바지한데 대하여 기계산업계의 노고를 격려하고 원화강세에 대한 대응책으로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수출업체에 대한 환변동보험 수수료 40% 인하(0.02%→0.012%), 해외 벤더 등록사업 확대 등 해결 가능한 것은 즉시 조치하고 관계부처 협의가 필요한 것은 협의를 통하여 지원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기계산업의 발전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요,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 3만 달러를 앞당기는 지름길이라며 기계산업인 모두가 합심하여 신성장동력을 만들자고 주문했다.

· 그 동안 성장과정에서 발생한 대·중소기업, 수출기업·내수기업간 양극화 해소, 상생협력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최근의 기계산업 상승분위기를 살려 내수회복에도 많은 기여를 해 줄 것도 함께 당부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그동안 금형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추진해왔던 기업간 기술협업인 e-매뉴팩처링 기반구축사업을「한국형 제조혁신사업」으로 확대 추진하여 기계산업을 비롯한 전체 제조업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한국형 제조혁신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기계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대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및 지역간 균형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간담회가 끝난후 기계산업진흥회는 제152차 이사회(기계공제조합 제48차)를 개최했다. 금번 이사회에서는 2005년도 사업실적 보고 및 2006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의결하였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개요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정부 산하단체로 1969년 기계산업발전법에 따라 설립된 민간단체다. 우리나라 800여 기계 업체를 회원으로 한 기계 산업의 총괄 단체다. 부품 소재 및 기계 산업 통계와 전망, 업계 여론조사를 통한 대정부 정책 건의, 기계 산업 판로 개척을 위한 국내외 전시 사업, 해외 시장 개척 및 수출 촉진사업, 기능인력 양성사업, 기계류의 입찰, 계약, 차액, 하자, 지급 보증에 이르기까지 보증사업, 정책자금 수여, 수입 추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단체다.

웹사이트: http://www.koami.or.kr

연락처

박홍순 기획ㆍ총무팀장 02-369-7867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홍보팀장 김용국 02-369-7830 019-502-3503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