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NGC 테마기획 ‘인류 종말의 경고, 바이러스’ 방영

서울--(뉴스와이어)--2003년,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던 대만의 루수렌(呂秀蓮) 대만 부통령의 말이다. 그는 “물질적 안락을 추구하는 현대인에 대한 신의 징벌이 아닌지 모르겠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2006년 현재, 사스는 조용히 위세를 꺾었지만, 이번에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지구상에서 위세를 떨치며 아시아와 동유럽에 이어 아프리카, 서유럽까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아직 인간 대(對) 인간 감염사례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AI 바이러스가 조류에서 인간으로 더 쉽게 전염되게끔 진화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유럽에 AI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2월 13일 유럽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그리스에서 2명이 AI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발견돼 정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하에 케이블·위성으로 고품격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는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는 변이를 일으키고, 적응력이 뛰어나며, 숙주 세포 체계를 이용해 급속하게 자기 복제하는 바이러스들이 어떻게 발생하고 인체를 어떻게 파괴시키는지에 대해 공개하는 NGC 테마기획 [인류 종말의 경고, 바이러스]를 기획하고, 2월 20일(월)부터 24일(금)까지 매일 밤 10시에 방영한다. (6편*60분)

특히 NGC테마기획 [인류 종말의 경고, 바이러스]에서는 폐에 구멍을 뚫어 타액과 혈액이 넘치게 함으로써 익사를 유발하는 조류독감, 감염되면 내장이 녹아 식도로 피를 쏟으며 죽게 되는 에볼라, 치명적인 신종 바이러스로 변형되어 무서운 바이러스로 재등장한 결핵, 수 백 만 명을 죽음으로 이끈 고전적인 바이러스인 말라리아 등 인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던 주요 바이러스 중심으로 인간과의 관계를 파헤쳐 나가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에 <공포의 조류독감>에서는 조류독감에 걸린 가상의 ‘1호 환자(질병의 씨앗을 제일 먼저 퍼뜨린 사람)’인 한 여성의 이야기를 가상으로 꾸며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인체를 어떻게 공격하는지 밝혀보고, <바이러스의 역습>에서는 바이러스의 역사와 종류, 피해 그리고 미래에는 바이러스를 역으로 이용할 방안까지 알아보며, <세포 파괴자, 에볼라>에서는 체내 조직을 파괴하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하여 순식간에 퍼질 경우 어떤 비극이 펼쳐질 수 있는지 미리 가늠해 본다.

<슈퍼 박테리아>에서는 지구 생사의 근본인 슈퍼 박테리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고 <백색 페스트, 결핵>에서는 후진국 병으로 취급받고 있지만, 여전히 매년 2백 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는 결핵을 파헤치며 <말라리아의 부활>에서는 20세기 중반까지 치명적인 살인마로 불렸던 말라리아가 현대에 다시 침투하고 있는 상황을 알아본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의 편성을 담당하고 있는 한승엽 과장은 “세계는 신종 바이러스와 변형 바이러스로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는 [인류 종말의 경고, 바이러스] 특집을 통해 보이지 않는 적이라 불리는 바이러스의 실체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말라리아부터 조류독감까지 세계를 강타한 주요 바이러스에 대해 자세히 파헤쳐봄으로써 적을 알고 나를 알자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편성의도를 밝혔다.

[인류 종말의 경고, 바이러스] 에피소드 정리

2월 20일(월) 밤 10시에 방영하는 <공포의 조류독감>에서는 현재 세계를 두려움으로 빠뜨린 조류독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1918년,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스페인 독감으로 목숨을 잃었는데, 이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로는 역사상 최고 수치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태가 다시 발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예견했다. 그리고 최근 사스와 조류 인플루엔자의 세계를 강타하면서 전문가의 예상이 맞아 떨어졌다는 평과 함께 이러한 바이러스에 대한 대처 방안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이에 이 에피소드에서는 가상의 조류독감 ‘1호 환자(질병의 씨앗을 제일 먼저 퍼뜨린 사람)’인 한 여성을 설정하여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그녀의 몸 속으로 들어가 폐를 점령하면서 인체에 어떠한 영형을 미치는 지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2월 20일(월) 밤 11시에 방영하는 <바이러스의 역습>에서는 변이를 일으키고, 적응력이 뛰어나며, 숙주세포 체계를 이용한 급속한 자기 복제 기능까지 가진 바이러스에 대해 상세히 알아본다.

바이러스는 인류가 가장 극복하기 힘든 상대 중 하나이다. 1918년에서 1919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의 사망자를 내었던 스페인 독감이 유행한지 거의 100년이 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도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그렇게 광범위한 지역에서 유행할 수 있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연구 중이다. 동토층(0℃ 이하로 되어 지하의 수분이 동결한 층)에 묻혀있던 희생자의 시체 조직에는 극도의 낮은 온도 덕분에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보존되어 있어, 바이러스의 발자취를 분석하는데 도움이 된다. 수년 동안 전 세계에서 발견되고 있는 수많은 바이러스들이 인류에 크나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 그 중 천연두와 소아마비 바이러스는 항체 개발이 완료되었고, 에볼라와 한타 바이러스는 항체 개발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그런데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발견된 니파 바이러스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를 비롯, 기존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형태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세계 석학들은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에 대항할 항체를 개발하기 위해 초를 다투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이에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생물학자들이 진행중인 몇몇 중요한 바이러스 연구에 관해서도 살펴본다.

한편, 이 에피소드에서는 질병과 유의어로 여겨지는 바이러스가 경우에 따라 인간을 위해 유익하고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경우를 따라가 본다. 특히 암과 같은 특정 질병과 싸울 때는 매우 효과 있는 항체가 되기도 한다.

2월 21일(화) 밤 10시에 방영하는 <세포 파괴자, 에볼라>에서는 영화 ‘아웃 브레이크’의 소재였던 에볼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1976년 아프리카 수단과 자이르에서 주민과 의료진 397명의 사망자를 낸 뒤 사라진 에볼라. 이루 에볼라는 1995년 다시 출현, 자이르에서 244명의 사망자를 냈고 96년 가봉에서, 2003년 콩고에서 다시 발생해 치사율 90%를 기록하며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아프리카 정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 군인의 죽음을 따라가 본다. 특히 혈관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사실적인 그래픽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가 이 군인의 모세혈관에 어떻게 구멍을 내고, 그의 면역체계를 어떤 식으로 파괴하는지 철저하게 파헤쳐 본다.

2월 22일(수) 밤 10시에 방영하는 <슈퍼 박테리아>에서는 지구 생사의 근본인 슈퍼 박테리아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박테리아는 오랜 세월동안 인류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으나, 현재는 유익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박테리아를 통해 자연적으로 질병을 치료하고 산업적 용도로도 박테리아를 사용 중이다. 중국에서는 박테리아를 사용한 바이오 가스로 연간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박테리아는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데에 기여하며 사막의 녹지화 사업에도 도움을 준다.

2월 23일(목) 밤 10시에 방영하는 <백색 페스트, 결핵>에서는 후진국 병에서 치명적인 신종 변형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여전히 공포의 대상을 군림하고 있는 결핵에 대해 알아본다.

과거에 결핵은 ‘폐병’ 또는 ‘백색 페스트’라고 불렸지만 오늘날에는 결핵으로 통일되어 불려지고 있다. 최근 많은 나라들이 결핵을 과거형 질병이나 혹은 후진국 병으로 취급하고 있지만, 아직도 매년 2백만 명이 결핵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이 에피소드에서는 영화 배우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부와 명성의 도시 비벌리힐스의 전 모델 출신의 주부인 트레이시가 치명적인 신종 결핵이 걸린 줄도 모르고 생활하고 있는 상황을 가정하여 그녀로 인해 더 많은 희생자들이 속출하는 현장을 파헤친다.

2월 24일(금) 밤 10시에 방영하는 <말라리아의 부활>에서는 만년 전 열대 아프리카에서 처음 등장했던 말라리아가 현대에 들어서도 여전히 기세를 떨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알아본다.

수백만 명의 목숨을 빼앗고 도시를 초토화시켰던 말라리아. 20세기 중반까지 가장 치명적인 살인마로 불렸던 이 바이러스는 산업 발달이 이루어지면서 사라진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프랑스에서 한 모델과 거리의 화가 한 명이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검사 결과가 밝혀짐으로써 과거 죽음의 화신이었던 이 바이러스가 변형을 통해 현대 사회에 침투할 길을 찾아낸 것으로 의심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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