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반토막 사육신묘지공원, 8월까지 온전히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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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5 11:23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는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 사육신묘지공원(47,827㎡, 14,468평)의 1/3을 차지한 구 노량진배수지 부지 15,356㎡(4,645평)를 4월말까지 철거한 뒤, 8월까지 푸른숲으로 새롭게 조성함으로써 사육신묘지공원을 새로운 역사문화명소로 변신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육신묘지공원은 1963년 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공원내에 사육신 등 7기의 분묘(성삼문, 이개, 유응부, 박팽년, 하위지, 김문기, 유성원)와 사당, 비각, 불이문, 홍살문, 석탑 등을 보유한 서울시유형문화재 제8호로 학원가와 주택가가 밀집한 주변 지역에서 중요한 휴식공간으로 기능해왔다.

그러나 공원의 1/3에 달하는 15,356㎡(4,645평)는 1946년부터 노량진배수지가 운영되었고, 1999년말 시설폐쇄 이후에도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사각지대가 되어 이용상 불편은 물론 경관적으로도 좋지않아 공원수준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말 8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같은 서울시 소속이지만 회계가 분리되어 있는 상수도사업본부(수도사업특별회계)로부터 부지를 매입했고, 현재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지하 구조물 철거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4월경 철거공사가 끝나는 즉시 푸른도시국에서 공원조성공사를 추진, 8월까지 푸른숲을 위주로 조성할 예정이다.

공원조성은 사육신 묘지공원의 성격에 부합하도록 숲과 산책로를 위주로 전통적인 조경기법을 적용할 계획이며, 전체적으로 사육신묘지가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역사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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